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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 간증 : 하나님 말씀의 인도로 8 년 된 드라마광의 삶을 끝내다

8년간 드라마 ‘덕후'의 삶, 환상에 빠져 헤매다

저의 어린 시절은 SF 애니메이션과 함께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애니메이션 속의 인물들이 몽환적인 세계에서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성을 보여 주는 모습들이 너무 신비롭기도 했고 한편으로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런 애니메이션은 자신도 뭔가 남다른 그런 비범한 힘을 가지고 싶은 마음을 심어 주었습니다. 제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티비 스크린에서는 타임슬립 드라마가 한창 유행이었습니다. 신기하고 특별한 세계를 좋아했던 저에게 타임슬립 드라마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장르였습니다. 현시대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고대 시기로 들어가 그들의 세상에 합류하는 내용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파란만장한 드라마에 푹 빠져 버렸고, 자신도 고대로 돌아가 모든 이의 주목을 받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여협객이 되고 싶은 환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타임슬립 드라마의 진정한 ‘덕후’가 되기 위해 다양하게 시청 공략을 짰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보기, 화장실에 갈 때 보기, 집에 있을 때 보기, 공휴일에 보기 등, 시간이 나면 드라마를 봤습니다. 저의 마음은 드라마 스토리에 푹 빠져 있었고 온종일 극중 인물 생각만 했습니다. 무엇보다 절세 미녀의 용모와 비범한 능력을 갖고 있는 여주인공이 어디를 가나 사람의 주목을 받고, 남자들의 구애와 여자들의 부러움을 사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결국,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장면은 저의 마음을 훔쳐 갔고, 여주인공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듯한 광채와 포스가 부럽기만 했습니다. 한 번은 정말 꿈을 꾸기도 했습니다. 꿈속의 저는 지성과 아리따운 용모를 가진 여협객이 되어 있었고, 미남 미녀의 동료들과 함께 고대 시기로 돌아갔습니다. 저는 비현실 세계에서 사람들의 옹호를 받는 느낌에 완전히 젖어 있었고 그 느낌은 도저히 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꿈에서 깨어났을 때, 현실 속의 제 용모와 몸매는 꿈속의 저와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때, 드라마 여주인공의 미모와 너무도 차이가 큰, 평범하고 범상하고 일반적인 저의 모습에 큰 실망감이 밀려오면서 불만이 생겼습니다. 그때부터 뭔가 남다른 주목을 받는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바꿔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저는 다양한 화장품을 사들여 피부 관리를 시작했고, 날씬한 몸매를 가지기 위해 다이어트에 들어갔습니다. 게다가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옷과 신발, 헤어 스타일을 살펴보았습니다. 하루는 가장 트렌디한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을 꾸미고, 제일 핫한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친구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모두가 부러워하는 눈길을 보내며 이쁘다고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오만한 백조가 된 듯했고 허영심에 만족감을 얻었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학교에서 박학하고 지적이며 아리따운 미녀 우등생으로 만들고, 더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는 별종의 여자로 만들겠다는 결심을 세웠습니다.

그렇게 드라마에 빠져 잠시적인 위안을 받고 있을 때, 생각지 못한 역효과도 따라왔습니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드라마 여주인공처럼 되는 것에만 쏟다 보니 정작 공부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저녁이면 밤을 새며 드라마를 시청했기에 아침에 일어날 때 너무 피곤했고 수업에도 집중을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숙제를 하는 것도 귀찮아졌고 친구의 숙제를 베껴 쓰기 바빴습니다. 따라서 성적은 계속 미끄러졌습니다. 결국, 학교에서 부러움을 사는 뛰어난 미녀 우등생의 꿈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갈수록 저는 생기와 원동력을 잃어 갔으며 드라마 시청이 유일한 낙이 됐습니다. 쉬는 날이면 친구들과 놀러 나가는 것조차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불 속에서 주야장천으로 드라마만 보았습니다. 매일 밤을 새우며 드라마를 보니 조금씩 두통도 생기고, 목도 아프고 시력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런 저를 보며 엄마는 그 드라마는 전부 허구일 뿐, 유익한 것이 못 되기에 공부에 더 신경 쓰라고 타일렀습니다. 분명 엄마의 말이 맞는 것도 알고, 공부에 지장을 줄 정도로 드라마를 보면 안 된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런 비현실적인 세계가 너무 좋아 도저히 헤어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몇 마디만 더 하면 저는 짜증이 났고, 가끔은 엄마에게 대들 정도로 성격이 날카로워졌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던 엄마는 저를 보며 한숨만 쉬었습니다. 엄마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지만, 엄마가 뭐라고 할 때마다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했습니다. 허구적인 드라마의 세계는 저를 통째로 점령해 버렸고, 제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중학교부터 대학 생활을 하는 8년 동안 드라마 광팬의 삶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면서 그 허황한 세계에서 깨어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천의 간증,하나님 말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진실을 알게 되고 허황한 꿈에서 깨어나다 

하루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됐습니다. 『마귀 사탄이 그런 일을 하는 것은 바로 사람을 꾀어 타락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람이 그런 가상의 세계에서 살면 정상적인 인성에 관련되는 모든 생활에 대해 흥미를 잃게 된다. 일을 하거나 공부할 마음이 사라지며 늘 가상 세계에 갈 생각만 하게 된다. 마치 무엇에 홀린 것처럼 말이다.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을 믿으면 먼저 세상의 악한 시류를 간파해야 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서 깨닫게 됐습니다. 정말 재밌어 보이고 기이한 세계를 연출하는 판타지 드라마나 타임슬립 드라마는 시간을 보내기 좋은 오락 프로그램이고 많은 상상을 펼칠 수 있게 만들어 주며 즐거움을 주는 것 같지만, 그것은 사탄이 일으킨 악한 시류였습니다. 그 이면에는 사탄의 음흉한 속셈이 감춰져 있었으며, 그것은 사탄이 사람을 유혹하고 통제하고 패괴시키는 수단이었습니다. 사탄은 그런 판타지 드라마 같은 것으로 우리의 마음을 빼앗고, 우리의 생각을 좀먹으며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비범하고 남다른 사람이 되고 싶은 생각, 현실 세계에서는 이루기 힘든 이러한 욕심들을 허황한 세계를 통해 대리 만족을 시켜 주며, 그 안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현실에서 멀어지게 만들고, 정상적인 사람이 추구해야 할 것을 뒤로한 채, 드라마 속의 비범한 장면만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과는 자신의 본무를 잃게 만들고, 해야 할 공부, 삶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들며, 진취적이 아니라 퇴폐적으로 만들고 사람의 정상적인 생활을 망가뜨리고 있었습니다. 드라마에 빠진 후의 저를 돌아보면, 모든 생각과 정력은 파란만장한 스토리와 비범한 여주인공에게 빼앗겨 있었습니다. 나아가 저는 생기를 잃었고 공부할 마음도 잃었으며, 친구나 가족과 어울리기도 싫어했고, 성격은 갈수록 거칠어졌으며, 정상적인 사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판타지 드라마에 빠져 있는 것은 사악한 길로 가는 것이고, 그 길에 들어서면 점점 더 타락하고 퇴폐적으로 변하기만 하며, 드라마 덕후가 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말씀을 보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네가 드라마를 시청한다고 하자. 드라마의 어떤 부분이 사람의 관점을 변화시키느냐? … 무엇이 사람을 패괴시키느냐? 바로 그 드라마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와 내용이다. 이는 감독의 관점을 대변하며, 이러한 관점에 담긴 메시지가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좌우한다. 그렇지 않으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 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5 > 중에서)

사람이 만약 늘 범상치 않은 사람, 출중하고 남다르고 특별한 별종이 되려는 이런 욕심을 가지고 있다면 큰일이다! 일단은 그 생각의 근원이 틀렸다. 비범하고 출중한 사람이 되려는 것은 어떤 생각이냐? 군계일학, 비교불가, 완전무결, 천하일색, 독수일치 이런 말들을 사람이 추구해야 할 목표로 삼는 것은 좋으냐? 걸출한 사람, 탁월한 사람, 특별한 인재, 카리스마, 스타, 명인, 위인, 마음의 우상, 이러한 것을 사람이 추구해야 할 됨됨이의 목표로 삼아야 할까? 모든 진리 가운데 너에게 이런 사람이 되라고 한 말씀이 한 마디라도 있느냐? (없습니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을 믿는 정상 궤도에 들어서기 위해 갖춰야 할 5가지 상태>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서 그제야 크게 깨달았습니다. 사탄은 판타지 드라마, 타임슬립 드라마 속에 이런저런 의식과 관점을 심어 두고, 은연중에 우리의 생각과 추구할 방향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습니다. 사탄은 드라마 속의 비범한 능력과 용모와 지혜를 겸비한 남녀 주인공이 사람들의 옹호와 추앙을 받는 모습을 보여 주며 우리를 미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우리에게 출중한 사람, 추앙받고 떠받들려 사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의식을 심어 주고, 그게 진정한 가치라고 주입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의식과 관점의 영향을 받아 우리는 더 이상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고, 날마다 비범하고 출중한 사람, 모든 이에게 대접받는 사람이 되고픈 환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그 목적을 이루려고 모든 노력을 쏟아 부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욕심이 채워지지 않으면 고통스러워하고 삶의 원동력을 잃어 갔습니다. 저도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 뛰어난 능력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장면을 볼 때면 몹시 부럽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그 여주인공처럼 비범하고 특별한 주목을 받는 인기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외모를 가꾸고 학식을 쌓아 남다른 사람이 되고 싶었고 드라마 속 인물처럼 완벽해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을 때, 차라리 드라마와 상상의 나래에 빠져 살기만 원했을 뿐, 더는 정상적인 사람의 삶을 원하지 않게 됐습니다. 그제야 사탄이 판타지, 타임슬립 등의 드라마를 통해 심어 준 관점과 의식은 그릇된 것이며, 그런 드라마는 사탄이 사람을 속이고 패괴시키는 도구임을 깨닫게 됐습니다. 나아가 사탄의 음험한 속셈을 알게 되면서 더는 사탄이 주는 피해 속에서 타락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바로 기도하며 해결할 길을 구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됐습니다.

가끔은 인위적으로 방법도 좀 생각해야 한다. 그 방법이란 네가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게 하기 위해, 그리고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세우는 실행 길을 말한다. 이런 실행 길은 네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지켜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런 실행의 길이 없으면 너는 늘 시험에 빠지게 되며,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여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나아가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사탄의 시험 때문에 스스로를 망치게 될 수 있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 패괴 성품을 없애려면 구체적인 실행의 길이 필요하다> 중에서)

사람은 늘 기도를 통해 시험에 들지 않고, 사탄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 이 악한 세대에서, 더러운 귀신과 마귀가 득실거리는 시대에서 하나님의 선대하심과 보호가 항상 너와 함께하기를 간구하고, 하나님께 너를 살펴달라고 지켜 달라고 구하며 너의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그렇게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을 믿는 정상 궤도에 들어서기 위해 갖춰야 할 5가지 상태> 중에서)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사탄에게 패괴되면서 우리는 사악한 것을 좋아하게 되었고, 게다가 진리가 없어 악한 시류를 분별하지 못하고, 죄를 이길 능력도 없어 사악한 시류의 유혹 앞에서 절제할 수 없었습니다. 늘 자기도 모르게 그것에 순응하고 따르면서 하나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실행의 길을 얻었습니다. 사탄의 시험을 이기는 길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많은 기도를 통해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나지 않도록 지켜 달라고 간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말씀을 많이 보고, 말씀 안에서 더 많은 진리를 구하며, 사람을 패괴시키고 유혹하는 사탄의 수단을 분별할 줄 알고 모든 사악한 시류를 멀리해야 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며 시험에 들지 않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결심을 내리고 평소에 보던 유튜브 앱을 삭제했습니다. 또 의식적으로 드라마와 관련된 것들을 멀리하고 남은 시간은 말씀을 보는 것에 쏟았습니다. 그리고 드라마가 생각날 때면 그런 잘못된 생각을 내치고 마음을 하나님 앞에 둘 수 있도록 제 마음을 지켜 달라고 기도를 했고, 사악한 시류에 대해 파헤친 하나님의 말씀을 집중적으로 읽었습니다. 그렇게 실행을 하니 언젠가부터 판타지 드라마에 흥미를 잃기 시작했고, 저의 생활도 조금씩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홀가분하고 자유로움을 느껴 보았습니다.

사탄의 시험에 들어 또다시 드라마광의 소용돌이에 빠지다

저는 이제 사악한 시류의 유혹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교회의 복음 관련 영상을 편하게 보려고 다시 유튜브를 다운받게 되면서, 또다시 판타지 드라마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됐습니다.

 어느 날, 교회의 복음 영상을 보려고 유튜브를 켰습니다. 그때, 우측에 판타지 드라마 추천 영상이 올라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자신도 모르게 눈길이 갔습니다. 그리고 멈춤 영상에 나오는 사람을 보니 제가 좋아했던 남자 배우가 주연이었습니다. 그 순간, 궁금증이 생겨 ‘이 드라마 정말 재밌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영상 소개를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하나님께 사탄의 시험에서 멀리하며 다신 보지 않겠다고 기도도 했던 생각, 다시 보면 예전처럼 거기에 빠져 정상 사람의 삶을 잃게 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잠깐 소개만 보고 나오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마음에서 한바탕 싸움이 벌어진 후, 저는 영상 소개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재미에 빠져 연이어 3부나 보게 됐습니다. 그렇게 보고 나니 마음에 가책이 들면서 ‘분명 하나님께 다신 안 보겠다고 기도도 했는데, 또 그 병이 재발을 하다니 이건 하나님을 기만하는 거잖아! 굳게 서지 못한 거잖아? 안 돼! 그만 끄고 앞으로 절대 보지 말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유튜브를 껐지만 마음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고, 머릿속에는 계속 비범한 인물들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지켜 달라고 기도도 했지만 눈 앞에 그 장면들이 계속 아른거리며 마음을 하나님 앞에 두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드라마를 보고 싶은 생각이 더 강렬해졌고, 한 번쯤 보는 건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다 결국은 사탄의 시험을 이기지 못하고 한 번만 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된 것이 터진 홍수처럼 걷잡을 수 없게 됐습니다. 저녁의 예배도 까맣게 잊은 채 연속 2부를 더 보았습니다. 그렇게 보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런 행위를 증오한다는 것을 알기에 마음이 불안하고 가책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사탄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스토리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렇게 새벽 두 시까지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는 교회 사역에 협력할 일이 있었지만 핑곗거리를 찾아 둘러대고는 드라마 정주행을 시작했습니다. 한창 신나게 보고 있는데, 조금씩 목이 뻣뻣하며 아프기 시작했고, 머리도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의 징계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피곤한 나머지 기도도 하지 않은 채 잠들어 버렸습니다.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드라마 사랑에서 벗어나다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무겁고 정신이 맑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음도 언짢고 출근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게으름을 피우며 누워서 천장을 쳐다보았습니다. 순간, 과거 판타지 드라마를 보며 지내던 제 모습이 떠올랐고 가책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리석은 자신이 보였습니다. 사탄의 계략에 말려들어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본분까지 지체하게 될 정도로 어리석었습니다. 근데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있었습니다. 분명 그 드라마는 사탄이 사람을 패괴시키는 수단인 걸 알고 있었지만 왜 절제하지 못하고 재발을 하게 되는지 궁금했습니다. 저는 의문을 가지고 기도했고, ‘성품이 변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적이 된다’라는 말씀을 보게 됐습니다. 그 말씀은 매우 엄했고, 예리한 검처럼 제 가슴을 파고 들었으며 저도 모르게 경외심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그 중에 매우 와닿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수천 년 패괴된 사람들은 모두 무감각하고 우둔해졌으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마가 되었다. 게다가 인간이 하나님을 거역한 역사(歷史)는 ‘사기(史記)’에 기록되었으며, 또한 패역한 행위는 사람 스스로도 다 말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그 원인은 사탄에 의해 너무 심하게 패괴되었고,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지금도 하나님을 배반하고 있다. 하나님을 보고도 배반하고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도 배반한다. 심지어 어떤 이는 하나님의 저주와 진노를 보고도 계속 하나님을 배반한다.… 하나님께 기꺼이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기꺼이 하나님의 나타남을 찾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그와 반대로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마음껏 쾌락을 찾아 즐기고, 진흙탕에서 자신의 육체를 패괴시키고 있다. 어둠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설령 진리를 듣더라도 실천할 마음이 없고, 하나님이 나타난 것을 보아도 찾으려는 마음이 없다. 이렇게 타락한 인류에게 구원의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겠느냐? 이렇게 부패한 인류가 어떻게 빛 속에서 살 수 있겠느냐?(≪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 중에서)

 이렇게 하나님은 우리의 현상태를 다 파헤치셨습니다. 사탄에 의해 수천 년 동안 패괴된 우리의 모든 생각, 모든 삶, 모든 추구는 사탄에 속한 것이었습니다. 설령 하나님의 사역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음에도 사탄의 유혹과 패괴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으며, 계속 사탄의 해(害)를 받으며 살려고 했습니다. 정말 너무도 무감각하고 미련한 존재였습니다. “어둠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설령 진리를 듣더라도 실천할 마음이 없다. … 이렇게 부패한 인류가 어떻게 빛 속에서 살 수 있겠느냐?”라는 구절을 볼 때, 마치 하나님께서 저를 질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진리를 듣고도 행하지 않으면, 어둠 속에서 살아야 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다시 자아를 성찰했습니다. 저는 많은 말씀을 보았고, 판타지 드라마는 사탄이 사람을 유혹하고 패괴시키는 수단이라는 걸 분명히 알고 있었으며, 그 해를 입어 사람의 모습이 없이 살았던 당사자였으며, 하나님 앞에서 더는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사탄의 시험이 다가왔을 때, 하나님 앞에서 세웠던 다짐은 무너졌습니다. 마음에 가책을 받아도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목을 곧게 한 채로 드라마를 보았고, 허황한 세계에 빠져 버렸습니다. 심지어 기도하거나 예배에 참가할 마음도 사라졌고, 자신이 해야 할 본분마저 뒤로 미루어 버렸습니다. 그런 제 자신을 보니 너무 강퍅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으며, 진리와 긍정적인 것을 사랑하고 동경하는 마음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저를 구원하려는 마음을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 안에서 계속 저를 꾸짖으셨고, 말씀의 심판과 인도로 저를 사탄의 사악한 시류에서 건져 그의 보호 안에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도 현실적이었습니다. 저는 크게 감동받았고 하나님께 너무 미안했으며 바로 무릎 꿇고 뉘우치며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수없이 저를 꾸짖으셨지만 당신의 감동을 무시했습니다. 저는 너무 강퍅합니다. 이제 잘못한 걸 알았습니다. 당신께로 돌아서고 싶습니다. 제 마음을 움직여 주시고, 사탄의 해악에서 벗어나 당신 앞에서 살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또 말씀을 보게 됐습니다.

 『하나님이 원하는 것은 어떤 마음일까? 일단은 사람의 정직한 마음이다. 그 마음이 정직해야 하며, 원대한 포부나 높은 목표를 가지지 말고 진실하고 착실하게 살아야 한다. 땅에서 한 걸음씩 하나님을 따라가고 경배하면서 피조물이 되려고 해야지 하늘의 새나 외계에서 사는 어떤 피조물처럼 되려 하지 말며 더더욱 어떤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진리를 사랑한다는 것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긍정적인 것을 사랑하고 정의감을 가지는 것이다. 나아가 마음에는 양심의 기준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좌담기록ㆍ하나님을 믿는 정상 궤도에 들어서기 위해 갖춰야 할 5가지 상태> 중에서)

 『한 사람이 스스로가 피조물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면, 참된 피조물이 되어 하나님을 흡족게 하겠다는 소망을 가지게 되고, 또한 하나님을 자신의 주인으로, 자신의 창조주로 맞이하여 하나님의 모든 요구와 주재에 순종하겠다는 소망도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그 사람은 더 이상 제멋대로 행동하지 않게 된다. 더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고, 자기가 계획한 대로 하지 않고, 자기가 뜻한대로 행하지 않는다. 도리어 범사에 하나님을  생각하고 범사에 하나님의 뜻과 진리의 원칙을 구하게 된다. 그래서 주관적인 의향은 언제나 진리에 부합하고 하나님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일을 하여 하나님을 흡족게 하려고 한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을 믿는 정상 궤도에 들어서기 위해 갖춰야 할 5가지 상태>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저에게 실행의 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신 데는 우리가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나 비범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정직한 마음을 가지고, 실제적으로 착실하게 사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정상적으로 일하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뜻이 있었습니다. 나아가 하나님 앞에서 착실하게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하고, 범사에 진리를 구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며, 하나님의 주재와 계획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흡족게 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이런 자세로 추구하는 사람이 진정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높여 주셔서 교회에서 이행할 본분도 맡겨 주셨으니 저는 정직한 자세로 그 본분을 지키는 것이 마땅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형제자매들과 말씀 안에서 진리를 구하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체험하며, 하나님을 알고 흡족게 하며 의미 있는 삶을 살고자 추구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면서 진리를 행할 의지가 생겼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행하며 진리를 추구하고 악에서 멀어지는 길로 가겠다 다짐을 했습니다.

그 뒤로 저는 시간이 날 때면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영성 일기를 쓰고, 예배하고 본분을 하며 충실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렇게 하니 드라마를 보고 싶은 욕구는 갈수록 줄었습니다. 유튜브에 접속하면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추천 알림이 뜨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가끔씩 관심이 가지만 그것은 사탄의 시험이자 계략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바로 기도하고 진리를 찾으며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그렇게 판타지 드라마라는 그 사악한 시류가 사탄이 우리를 꾀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드는 수단일 걸 더 분명히 알게 됐습니다. 그 드라마가 아무리 재밌어도 전부 허구인 것이며 정상적인 사람이 구해야 할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유익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해악을 끼치고 손해만 줄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조금씩 하나님 앞에 마음을 두게 되었고 어떤 형식의 드라마 추천이 떠도 그것에 유혹되거나 미혹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런 판타지 드라마를 분별하게 된 것은 하나님 말씀의 인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있었기에 드라마에 빠지면, 어떤 손해와 결과를 얻게 되는지 알게 되었고 그런 사악한 시류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삶을 회복하게 됐습니다. 정말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하나님 말씀을 더 많이 보고, 진리를 깨닫기 위해 더 열심히 추구하며 참된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흡족게 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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