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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을 끊는 데 성공했다

과거 도박꾼이었던 그녀는 도박으로 자신과 가족에게 큰 고통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에, 도박을 끊으려 시도를 했지만 끝내 끊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이 이제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고 느꼈을 때, 하나님의 구원이 그녀에게 임하게 되어 도박의 실체와 해악을 꿰뚫어 보았고, 한 발 한 발 시험을 이겨내고, 삶에 새로운 전환점이 있게 되었습니다.

유혹을 참지 못하고 도박에 깊이 빠지다.

가을바람이 솔솔 부는 어느 날 오후, 소진은 집 앞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일 하고 돈 벌어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건강한 신체를 가진 그들이 몹시도 부러웠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인 그는 젊은 나이에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을 앓고 있는 탓에 농사일도 못하고 그저 남편의 보잘것없는 월급으로 근근이 살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진은 하루 종일 우거지상을 하며 이런 생활이 정말 무미건조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느 날 이웃이 그를 찾아와 말했습니다. "소진, 너 지금 몸이 안 좋아서 돈도 못 벌고 하니 우리가 도박장으로 쓰게 집 좀 빌려줘. 네가 주위의 망만 좀 봐주면 도박판 벌일 때마다 돈이 생기지 않겠어?" 소진은 도박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전에 도박에 빠졌던 그의 동서가 고리대금을 갚지 못하게 되자, 빚쟁이가 조직폭력배를 고용하여 동서의 집을 철거하려고 한 적이 있었고, 그 일로 인해 동서는 지금 집에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진은 그 모든 것을 본인의 눈으로 직접 목격했습니다. 그는 동서처럼 도박에 물들고 싶지 않았지만, 돈의 유혹에 마음이 흔들려 마음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나는 몸이 좋지 않아서 농사일도 못하잖아, 망만 좀 봐주면 돈이 적잖게 생기니 안 할 이유가 없지, 내가 도박만 안 하면 되잖아’

그 후로 소진의 집은 순식간에 떠들썩 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방에서 찾아온 도박꾼들이 그의 집에 모여들었고, 마당에서는 "먹었어…! 싹쓸이 싹쓸이!" "빨리 갚아, 빨리…"라고 외치는 소리가 연이어 터져 나오곤 했습니다. 겹겹이 둘러싸인 도박판에서 어떤 사람은 단번에 한 뭉치의 지폐를 따 들고서 눈썹을 치켜뜨고 웃으며 손안의 지폐를 털어 보이기도 하였고, 어떤 사람은 탄식과 한숨을 내쉬며 풀이 죽은 채로 도박장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소진, 봐 봐 선은 운이 안 좋아, 돈을 엄청나게 많이 잃었어. 그런데 너는 왜 가서 같이 안 놀아? 요즘 세상에 도박 안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너처럼 살면 뭔 재미가 있니?"라고 누군가가 히히거리며 소진에게 말했습니다. 그 말에 소진은 마음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 저 여자 말도 맞아! 어려서부터 나는 집도 가난하고 몸도 안 좋고, 좋은 것도 못 먹고, 놀 줄도 모르고, 정말 하루 종일 병으로 골골거리기만 했어. 진짜 너무 재미없었어. 그런데 저 사람들은 도박하면서 너무 즐기고 있고, 이기면 돈도 벌 수 있잖아. 덕분에 기분도 좀 풀 겸, 나도 가서 돈 한 번 걸어볼까? 이기면 되잖아.’ 처음에는 운이 정말 괜찮아서 소진은 단번에 수십 위안(한화 약 10,000원 이상)을 땄습니다. 그녀는 마음이 들떠서 생각했습니다. ‘돈도 벌 수 있고 즐길 수도 있고, 도박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구나.’ 그녀는 신체의 고통과 집안 근심을 모두 잊어버리고 이때부터 도박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처음 판돈을 건 소진은, 때로는 몇 십 위안(한화 약 10,000원 이하), 때로는 몇 백 위안(한화 약 100,000원)을 땄습니다. 돈이 이렇게 쉽게 손에 들어오자 그는 매우 기뻤습니다.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 돈을 벌 힘도 없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좋은 방법을 찾아내서, 힘을 쓰지 않고도 쉽게 돈을 벌 수 있으니 정말 일거양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소진의 마음은 점점 도박에 빠져들어갔습니다. 한두 달 후, 도박 장소가 바뀌게 되었고, 소진도 따라서 그곳으로 가 도박을 했습니다. 도박하는 시간을 매우 정확하게 알고 있는 그는, 아침 8시가 넘으면 곧바로 도박장에 갔다가, 때로는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도박판에서 돈을 잃고 돌아와 풀이 죽은 채로 소파에 주저앉은 소진의 머릿속에는 ‘잃어버린 돈을 꼭 다시 따오고 말 거야.…’라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생각에 너무 몰두하다 보니 두 아이가 이미 학교를 마치고 돌아와 그녀 앞에 서 있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엄마, 나 배고파…. 엄마, 나 배고파…. 밥 먹을래…." 소진의 옷자락을 잡아당기고 있는 아이가 너무 가여웠습니다. 소진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두 아이를 바라보았지만 밥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습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아이에게 주며 말했습니다. "엄마가 오늘 피곤하니까, 이 돈으로 가게에 가서 뭐 좀 사 먹어" 두 아이는 돈을 받아들고 곧 나갔습니다.

체험 간증,

도박에 깊이 빠져들어 몹시 고통스러워하다

시간은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갔고, 소진의 도박 중독은 점점 심해져 갔습니다. 그는 늘 집안일에는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하루는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위장병이라고 했습니다. 이 일을 알게 된 가족들은 그녀가 아이에게 밥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나무랐습니다. 그 말을 들은 소진은 마음이 은근히 아팠습니다. ‘그래, 내가 아이에게 미안한 짓을 한 거야. 나도 도박을 끊고 싶어, 하지만 시간만 되었다 하면 나도 모르게 도박장으로 달려가게 되는데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남편 건후가 돌아와 난장판이 된 집을 보고 화가 나서 그를 책망했습니다. "당신은 집도, 아이도 돌보지 않고 뭘 하는 거야. 계속 이렇게 도박하다가 목숨까지도 버리겠네…." "다 당신이 능력이 없어서 내가 사는 게 이렇게 고통스러운 거잖아. 내가 도박이라도 안 하면 갑갑해 죽을 것 같아." 소진은 억지를 부리며 반박했습니다…. 소진이 도박에 중독된 후부터 다투는 소리가 수시로 터져 나왔고, 집안의 평안도 사라졌습니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해 침대에서 엎치락뒤치락하던 그는 생각했습니다. ‘원래는 즐기려고 시작한 도박이었는데 지금은 중독이 돼서 수중의 돈까지 다 잃어버리고 말았으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지? 가서 또 한 판 붙어서 잃은 돈을 따올 수만 있다면… 이젠 다시는 노름을 안 할 거야.’

다음 날, 소진은 잃은 돈을 되찾으려고 남편이 장롱 속에 숨겨둔 돈까지 훔쳐 도박을 하였지만 결국 다 잃어버리게 되자, 나중에는 남편이 매달 주는 생활비까지 가져다 도박을 하였습니다. 이 일을 알게 된 건후가 화가 나서 소진과 크게 다투게 되었습니다. "이젠 하다하다 생활비까지 가져다 도박하다니 도저히 못 살겠어. 네가 버릇도 못 고치고 집도 안 돌보고 도박하러 다니니 나도 이제 도박하러 갈 거야…." 그날 이후로 건후도 도박판으로 뛰어들게 되자 살림이 더욱 빠듯해져서 정상적인 생활조차도 유지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소진은 공중전화 부스를 열어 겨우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소진은 여러 차례 도박을 끊기로 결심했지만, 도박 친구가 부르기만 하면 본인도 모르게 또 도박장으로 달려가곤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왜 도박을 끊지 못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도박에 중독된 후의 소진은 마치 살아있는 송장과도 같았습니다. 도박판에서는 일시적으로 즐겁고, 짜릿했지만, 그 후에 오히려 극도의 고통과 공포에 휩싸이곤 했습니다. 소진은 마음이 혼란스러웠고 어디로 가야 할지 알지 못했습니다.

절망할 때 하나님이 구원하다

하루는 소진의 한 친구가 그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말씀 찬양 한 곡을 들려주었습니다. 『전능자는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을 긍휼히 여기면서도 전혀 지각이 없는 사람을 혐오한다. 그가 오랫동안 기다려야 사람에게서 오는 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찾으려 한다. 너의 마음과 영을 찾아 네게 물과 음식을 공급함으로써 너를 깨우고, 네가 더 이상 목마름과 굶주림을 겪지 않게 하려 한다. 더없이 피곤할 때도, 이 세상이 처량하다고 조금 느껴질 때도 방황하거나 울지 마라. 전능하신 하나님, 지키며 바라보는 그이가 네가 언제 돌아오든 너를 안아줄 것이다.』

찬양 한 소절 한 소절이 마비되였던 소진의 마음을 일깨워주고, 어두웠던 삶에 한줄기 희망의 빛을 비추어 주었습니다. 줄곧 도박에 빠져 집안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몹시 고통스럽게 살아온 그녀였지만, 하나님께서 결코 그를 싫어하지 않으시고, 친구를 통해 복음을 듣게 하고 하나님 집으로 돌아오도록 이끌어 주신 것을 생각하니, 마음속에 깊은 감동이 복받쳐 올라왔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따라가기로 결심하고, 하나님께 의지하여 도박의 유혹을 이겨내 예전의 타락한 생활에서 벗어나리라고 결심하였습니다.

시험에 빠지게 되면서 처음으로 도박의 진면모를 알다

전화 부스가 한산한 어느 날 정오에 한 도박 친구가 소진에게 물었습니다. "요즘 네가 도박판에 오지 않더라. " "나는 장사해야 돼, 시간 없어." 소진이 대답했습니다. "요 며칠 어디 어디에 선이 운이 좋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땄다더라. 너도 가서 한 판 붙어 보는 게 어때? 하루 종일 전화 부스만 지키고 있으면 얼마나 갑갑하겠어. 가끔 도박판에서 놀면 시간도 잘 가고 좋잖아."라며 도박 친구가 계속 그에게 권했습니다.

도박 친구의 유혹에 소진의 마음이 또다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종일 전화 부스를 지키자니 정말 너무 답답해. 정오에 장사가 안될 때 가서 한 판 해볼까?’ 그렇게 문을 닫고 도박판에 가서 운 좋게도 몇 백 위안(한화 약 100,000원)을 따 가지고 즐겁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주머니를 만져보니 돈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 순간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녀를 일깨워주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내가 이미 하나님께 뜻을 세우고 다시는 도박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해 놓고, 오늘 다시 도박을 한 것은 하나님을 속인 것이 아닌가?’ 여기까지 생각하니 마음에 자책감이 들어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이렇게 타락하고 싶지도 않고, 이렇게 하나님을 속이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없으니 하나님께서 저를 도와주시고 이끌어 주시어 도박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도 후 소진은 책을 펼쳐 설교 교통을 보았습니다. "반드시 세상의 조류가 사탄의 본질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현재 세상의 조류를 좇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세상에 무엇이 유행하는지 무엇이 인기를 끄는지 그것을 모두 따르고 좇으면서, 본인이 매우 유행을 잘 따르고,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사람들은 모두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의 조류는 어떻게 만들어집니까? 의심할 바 없이 모두 세상에 속하고 사탄에 속한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이지, 결코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조류는 흔히 타락된 인류의 사상과 그 흐름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 인류는 갈수록 타락이 심해지고 세상의 조류도 더욱 사악해지며, 점점 하나님을 대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도박은 원래 사탄이 만들어낸 한 가지 사악한 풍조이며, ‘도박이 모든 근심을 잊게 한다’, ‘가벼운 도박은 의식주 해결, 큰 도박은 부자의 길’, ‘짧고 고달픈 인생 왜 즐기지 않으리’ 등과 같은 사상을 사탄이 사람에게 주입시키는 데다가 모든 사람이 돈을 숭배하기 때문에, 도박이라는 부당한 수단으로 돈을 벌고, 거기에 한 발 한 발 빠져들어가 헤어나올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소진은 깨달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로 인해 가정이 파괴되고 가산을 탕진하며, 심지어는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까? 생각해 보니 자신이 바로 주위 사람들의 이러한 생각을 받아들여 도박을 긍정적인 사물로 추구하고, 도박이 근심을 해결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돈도 딸 수 있다고 생각해서 결국은 거기에 깊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돈을 따면 더욱 많이 따고 싶어 하고, 돈을 잃으면 그저 그 돈을 되찾아오려는 마음밖에 없었기에, 결국 도박을 하면 할수록 잃고, 잃을수록 더욱 도박을 하고 싶어 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어, 마지막에는 남편이 준 생활비까지 송두리째 도박에 밀어 넣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박에 중독된 후로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해 어린 나이에 위장병에 걸리고, 도박 때문에 부부가 늘 다투게 되면서, 듬직했던 남편도 홧김에 도박하게 되어 기본적인 생활마저 유지하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 모든 것은 사탄이 만들어낸 사악한 조류에 의한 결과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순간 그는 앞으로 하나님 말씀을 더 많이 보고, 더 많은 진리를 깨닫고자 추구하여, 사탄의 계략을 간파하고, 도박을 멀리하여 정상 사람의 삶을 살아가리라고 하나님께 마음을 다졌습니다.

다시 다가온 시험, 하나님께 의지하여 승리를 얻다

하루는 소진이 도박장을 지나가는데 낯익은 사람들 여러 명이 판돈을 걸고 있었습니다. 간간이 들려오는 그들의 고함 소리가 마치 저주처럼 그녀의 마음을 뒤흔들었습니다. 이때 전에 도박판에서의 긴장되고 짜릿했던 장면들이 그녀의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어 속으로, ‘그냥 한 번 들어가 볼까?’라고 생각하며 막 도박판에 들어서려는 찰나, 하나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온갖 악령들이 땅에서 시시각각 안식할 곳을 찾고 있고, 삼킬 자의 시체를 찾고 있다. 내 백성들아! 너희는 반드시 나의 보호와 보살핌 아래에 있어야 한다. 절대 방종하지 마라! 절대 제멋대로 행하지 마라! 마땅히 내 집에서 충성을 바쳐야 한다. 충성심이 있어야만 마귀의 간계에 반격할 수 있다. 더는 예전처럼 내 앞뒤에서 서로 다르게 행해선 안 된다. 그러면 구제 불능이 된다. 내가 이런 말을 적게 했느냐? 누누이 타일러도 사람의 옛 성품이 고쳐지지 않기에 누차 일깨워 주는 것이다. 지겹다고 하지 마라!』(<제 10편 말씀> 중에서)

하나님 말씀에서 그는, 도박은 바로 사탄이 사람을 잡아먹는 방식이고, ‘사람이 횡재하지 않으면 어찌 부자가 되고, 말이 밤 풀이 없으면 어찌 살찌리’, ‘가벼운 도박은 의식주 해결, 큰 도박은 부자의 길’ 등으로 사람을 미혹하여 그들을 거기에 빠져들게 만들어 짓밟고 고통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도박으로 가산을 탕진하고, 심지어 목숨까지 걸었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과거에 나는 사탄의 그릇된 말과 황당무계한 논리를 분별할 수 있는 진리가 없어, 마치 귀신에 홀린 듯이 도박에 빠져들었고, 도박은 즐기는 것이고, 잘 살게 해주고 부자가 되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엔 사탄의 포로가 되어 사람도 귀신도 아닌 삶을 살지 않았던가. 지금은 하나님을 믿게 되어, 하나님 말씀의 깨우침으로 도박의 해악과 본질이 무엇인지를 간파하였는데, 내가 다시 도박을 한다면 과거의 타락한 생활로 다시 되돌아가는 게 아닌가? 계속 이렇게 한다면, 점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사탄에게 생명을 빼앗겨 삼켜질 수밖에 없어.’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소진은 도박장이라는 분쟁의 소굴을 멀리하기로 결정하고, 돌아서서 큰 걸음으로 그곳을 떠났습니다.

새로운 시작으로 암담했던 삶이 빛나다

그 후 소진은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으로 늘 자신을 격려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아무 근심 걱정 없이 타락해 살아가는 짐승 같은 삶에서 벗어나야 하며,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스스로 자신을 우롱하지 말고, 자기 삶을 장난감 삼아 가지고 놀아서는 안 된다. … 너는 일생을 어떻게 보내야 하겠느냐? 너는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게 해야 하겠느냐? 이는 모두 네 일생에서 가장 큰 일이다. 너에게 이런 의지와 끈기가 있어야 한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 기개 없는 나약한 자가 되지 말아라. 너는 의미 있는 인생과 의미 있는 진리를 체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자신을 그렇게 건성으로 대해선 안 된다.』(<베드로의 체험 ― 형벌과 심판에 대한 인식>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마치 달콤한 샘물처럼 소진의 마음을 촉촉이 적셔주었고, 또 수시로 그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켜 주었으며, 그녀의 삶이 더 이상 막막하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소진은 사탄의 사악한 조류를 따르면 삶이 즐겁지 않고 오히려 고통뿐임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과거의 타락한 생활과 결별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 되어야만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으며,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행복이고, 가장 보람 있는 인생이며, 세상의 그 어떤 먹고 마시고 즐기고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보다 더 낫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소진은 과거의 타락한 삶을 완전히 버리고 다시는 도박을 하지 않고 사악한 길을 걷지 않으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 되어 진리를 추구하며 인생의 바른 길을 걷는, 의미 있는 인생을 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후 친구가 소진에게 도박판에 가도록 부추길 때 그녀는 사탄의 계략을 간파하고 스스로 그들의 말을 모두 거절하였습니다. 어느 날, 거리에서 만난 도박 친구가 말했습니다. "소진, 나는 네가 중독된 도박을 끊을 수 있는 게 부러워. 그런데 나는 끊을 수 없어, 도박을 안 하면 죽을 것 같아." 소진은 부러워하는 도박 친구의 눈빛을 보며 자신을 구원해 준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렸습니다. 만약 그녀에게 하나님 말씀의 이끄심과 보호가 없었다면, 본인의 능력으로는 도박에서 벗어날 수도 없거니와, 결국엔 동서처럼 막다른 골목에 이르러 집으로 돌아오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어느 날 저녁, 소진의 남편이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싱글벙글 웃으며 탁자 위에 물건을 올려놓았습니다. "이번 달 월급이야, 당신에게 맡길게." 건후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소진은 그런 남편이 의아했습니다. "내가 보관해도 괜찮겠어?" "응, 당신 이제 도박하러도 안 가고 중독된 도박도 완전히 끊었잖아. 게다가 몸도 점점 좋아지는 것 같고, 이제 마음이 놓여. 지금부터 매달 월급 다 당신에게 맡길게." 건후의 웃음 띤 얼굴에 그녀에 대한 신뢰가 묻어났습니다. 둘은 서로 마주 보며 밝게 웃음을 지었고 그동안 마음속 감정의 응어리가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

밝은 달은 하늘에 걸려 있고, 침대에 누워서 곤히 자고 있는 소진은 마치 좋은 꿈을 꾸는 듯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띠고 있었습니다. 조용한 밤, 가끔 먼 곳에서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가 마치 소진이 도박 중독에서 해방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노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윤희

온라인 예배는 어떻게 참석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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