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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에 공평을 돌려드리다

저는 본래 지방교회의 장로였습니다. 자신의 오만하고 그릇된 관점을 주장하는 데다가 유언비어의 미혹을 받은 까닭에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해 커다란 원한이 생겨서 이전에 여러 번 소재들을 수집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하늘에 사무치는 저의 죄상을 기억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지극히 크신 인내와 자애로 저를 포용해주셨고 저를 인생의 정도에 들어서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자신이 이전에 했던 행실을 회상해보면 정말 부끄럽고 후회스럽고 증오스럽습니다. 양심이 눈곱만큼도 없고 대역무도했던 자신을 증오합니다. 오늘 설령 저의 목숨을 바치더라도 전능하신 참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보답하기 어렵습니다. 유언비어에 미혹된 더 많은 형제자매들을 되도록 빨리 전능하신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기 위해, 여기에서 저는 하나님을 대적했던 자신의 악행들을 진실하게 ‘드러내어’ 진리에 공평으로 보답하기를 원합니다.

1997년 12월, 저는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에서 집으로부터 온 갑작스런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편지에는 “14일 저녁 우리가 한창 집회하고 있는데, 교회의 王자매가 몇 명의 낯선 자매들을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처음에 우리는 그들이 ‘번개파’인 줄 몰랐는데, 그들이 말할 때에 여우의 꼬리를 드러냈습니다. 예수께서 이미 흰 구름 타고 돌아왔다느니, 이름이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느니, 또 여자라고 했습니다. 또 성경은 이미 지나간 것이라 하면서 자기들이 보는 ≪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이란 책을 보라고 했습니다……” 편지를 읽고 나니 불길 같은 분노가 불시에 저의 마음속에서 타올랐습니다. ‘이 “사교”가 사람을 잘 미혹하고 자기들의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귀를 잘라버리고 눈을 파내며 다리를 절단한다는 말을 이미 들었어. 오늘 이 이단 사교가 우리 교회까지 전해질 줄은 생각도 못했어. “늑대가 양 떼에 침입하면 목자에게 책임이 있다.” 빨리 돌아가서 교회를 봉쇄하고 정돈하여 악영향을 끼치는 것들을 깨끗이 제거해야지. 이게 바로 예수님이 나를 고험(考驗)하시는 결정적인 순간이고 내가 있는 힘껏 주님께 충성하고 사랑을 바칠 시각이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저는 ‘경건’하게 머리를 숙이고 예수 그리스도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자애로우신 주님, 우리는 날마다 당신께서 흰 구름 타고 강림하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어떻게 되어 구름을 타지 않고 돌아온 여자 그리스도가 왔습니까? 구름을 타고 오지 않으면 가짜이고 사이비입니다. 주님, ‘동방번개’의 그 무리들을 저주하시고 당신의 정결한 교회를 지켜주옵소서……”

12월 17일 아침, 저는 한시라도 지체할세라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저의 첫 번째 일은 바로 ‘동방번개’가 교회를 방해한 정황을 자세히 조사하는 동시에 그 날 밤에 교회에서 쫓겨난 그 세 여자의 행방을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꼭 ‘동방번개’를 끝까지 조사하여 그들의 ‘근거지’를 파하려고 단단히 결심했습니다. 그때 교회의 이(李)자매가 저에게 그 세 사람이 교회에서 쫓겨난 후의 정황을 생동감이 넘치게 상세하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 세 사람은 교회에서 우리에게 쫓겨난 후 소자매 집으로 갔어요. 그걸 알고 우리는 화가 나서 7, 8명이 함께 소자매 집으로 향했지요. 그때는 아마 밤 12시쯤 되었는데 그들은 이미 다 잠들었어요. 그 집의 방문은 몽둥이로 받쳐 놓았는데, 주님을 매우 ‘사랑’하는, 70여 세 되는 초형제가 쾅 하고 단번에 방문을 차서 열자 우리가 한꺼번에 밀려들어갔지요. 제가 등을 켜니 그 세 사람은 속옷을 입고 있었고, 우리는 다짜고짜 달려들어 그들을 온돌에서 끌어내렸어요. 하지만 그들은 아주 완고했는데, 우리에게 용서도 구하지 않더라구요. 초형제는 손가락질하며 욕을 퍼부었어요. ‘니년들은 얼굴에 철판을 깐 마귀 사탄이야, 전하는 것은 이단 사설이다. 니년은 양가죽을 쓴 흉악한 이리들이야.’ 그들은 하나같이 두꺼운 낯짝을 가지고 한사코 한마디도 말하려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는 그들의 눈이 조금 빨갛게 되어 눈물이 핑그르르 도는 것을 보았어요. 흥, 사탄도 울 줄 아는가 봐요. 누가 동정해주고 불쌍히 여겨주겠어요, 다 자업자득이지. 누가 그들을 젊은 나이에 ‘동방번개’를 전하라 했나요 뭐……” 여기까지 듣고 나니 저는 매우 감개무량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초형제의 “진심”과 “충심”에 진심으로 탄복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주님을 위해 간증을 굳게 설 수 있다니, 이렇게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정말로 드물다. 우리 교회에 이런 사람이 몇 명 더 있어야 할 텐데.’ 이때, 저는 속으로 저도 모르게 우리 교회에 이런 사람이 있는 것으로 하여 자부심을 느꼈고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조급하게 물었습니다. “후에는요?”

“초형제는 욕한 후, 노염이 풀리지 않은 채 그들을 향해 고래고래 소리질렀어요. ‘꺼져! 마귀 사탄아 나가라!’ 우리도 다 같이 큰소리로 맞장구를 쳤어요. 이렇게 그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하는 수 없이 떠나갔어요……”

‘동방번개’를 전한 이 세 사람이 이런 ‘끝장’을 보게 된 것에 관하여, 저는 속으로 아주 기뻤고 아주 만족스러웠으며, 또 그들을 저주하여 우리 교회에서 영원히 꺼지게 하고 다시 와서 소란을 피우지 말게 해달라고 주님께 구했습니다.

1998년 양력설이 지난 후, 저는 교회를 봉쇄하는 걸음을 다그쳤습니다. 여러 교회에 가서 설교할 때마다, 저는 전적으로 예수님의 생과 사, 부활, 승천, 재림 크게 5가지 절차를 강조했고, 또 특히 주님께서 두 번째로 재림하실 때에는 흰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오시고, 신도들은 들림받아 공중에서 주님과 만나게 된다고 뚜렷하게 말했습니다. ‘동방번개’에서 예수님이 이미 육신으로 돌아와 교회를 심판하는 책을 발표하셨다고 말하는 것은 분명히 성경과 상반되고 예수님의 재림을 부인하고 예수님을 배반하는 것이니, 우리는 절대로 성경 외에 이런 기이하고 이치에 맞지 않는 황당한 논리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선전했습니다…… 저는 또 형제자매들에게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동방번개’의 말을 듣지 말고 그들과 이야기도 나누지 말아요. 믿지 못하겠으면 한번 시험해봐요.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그들의 도를 들으면 한 시간 후에 성경과 찬송가와 예수님을 전부 잊어버리게 될 거에요. 마치 우주 외계인들이 지구 사람들의 대뇌를 깨끗이 씻은 것처럼 모든 것을 잊어버리게 하고 심지어 식물인간이 되게 해요! 이것은 ‘악령 역사’이기 때문이죠. 그때면 당신은 자기도 모르게 그들의 하나님을 믿을 거에요.”

1998년 3월, 저와 한 형제는 청두(成都)에 왔습니다. 거기서도 저는 여전히 ‘번개파’에 대한 공격을 잊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저는 ≪천풍≫ 잡지에서 ‘동방번개’를 공격한 글을 보았습니다. 저는 비록 기독교협회와 3자애국운동위원회의 간행물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 한 편은 저의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에 언급하기를, ‘동방번개’의 그 작은 책 속에는 오자가 가득하여 한 편에 오자가 400자가 넘는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저를 깜짝 놀라게 했고, ‘동방번개’를 대적하는 저의 신심을 더욱 견고케 했습니다. 이로부터 저는 ‘동방번개’의 그 사람들은 틀림없이 학식과 소질이 없는 등급 낮은 사람들이고 ‘동방번개’파는 그저 그 무식하고 저속한 사람들만 속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며칠 후, 저는 청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미국 사람─하치(哈奇) 형제님과 친분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그곳에서 임시로 교회 장로를 맡고 있었습니다. 서로 이야기하는 가운데, 우리는 예수님이 돌아오시는 문제에 관하여 교제했습니다. 그때 저는 “예수님이 돌아오시면 반드시 흰 구름을 타고 강림하신다”는 결론에 대해 확신에 차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한바탕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하치 형제님은 그저 저를 바라보며 무시하듯이 머리를 흔들며 웃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아주 이상했습니다. 설마 그가 성경을 믿지 않는단 말인가? 설마 그도 ‘동방번개’의 사람인가? 형제님은 저의 마음과 생각을 꿰뚫어본 듯이 아주 차분하고 정중하게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우리 목사님이 우리에게 예수님이 돌아오실 때에는 큰 백마를 타시고 많은 천군들과 같이 하늘에서 내려온다고 했습니다.” 저는 불복하여 반문했습니다. “성경의 근거가 있습니까?” “있습니다!” 형제님은 유유히 말했습니다. “계시록 19장 11-16절에 분명히 쓰여져 있습니다. 우리 미국 사람들은 다 예수님이 두 번째로 돌아오실 때는 큰 백마를 타고 강림하시는 것을 믿고 기다립니다……” 그때에야 저는 계시록의 그 경문이 기억이 났지만 갑자기 어디에서부터 형제님에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저는 감개무량함을 금할 길 없었습니다. 자신의 요만한 성경 지식과 스스로 ‘고명’하다고 여기는 견해를 가지고 각지를 돌아다니려고 했으니, 저의 얼굴은 어느새 귀밑까지 빨개졌습니다. 이번의 담화는 저의 마음속에 아주 깊은 기억으로 남았고 또한 저에게 하나의 교훈을 주었습니다. 이로부터 “예수님의 재림은 반드시 흰 구름을 타고 돌아온다”, 이 정론은 저의 마음속에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저는 예수님이 두 번째로 돌아오시는 것에 관한 그림첩을 수집하는 것을 아주 중요시하였고 아울러 성경을 상세하게 고찰하였는데, 그 가운데서 예수님의 재림이 도대체 어떤 방식인가의 정확한 답을 얻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얼마 안 되어, 저는 ‘연속 그림책’에서 예수님의 두 번째 강림에 관한 그림을 보았는데, 그림에는 예수님의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고 보좌 위에 앉아 빛이 사방으로 환하게 비치는 불꽃 가운데서 강림하고, 아래쪽에는 작은 글자로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 데살로니가후서 1장……”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더욱 흐리멍덩해졌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도대체 흰 구름을 타고 강림하시는가, 아니면 백마를 타고 돌아오시는가, 아니면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시는가? 한 분의 예수님이신데 어찌 이렇게 여러 가지 서로 다른 강림 방식이 있을 수 있는가? 똑같은 한 권의 성경이고 매 한가지 방식은 다 성경의 근거가 있는데, 도대체 어느 것이 정확한가? 나는 도대체 어느 관점을 지켜야 하는가?’ 이렇게 저렇게 연구했더니 저는 점점 흐리멍덩해졌고 모순 속에 빠졌으며, 마치 술책에 빠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성경을 상고하는 것으로써 이런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통이 바로 성경의 여러 가지 서로 다른 논법으로부터 일어난 것인데, 성경이 또 어찌 저에게 위로를 줄 수 있겠습니까? 비록 흰 구름을 보지 못하면 단념하지 않고, “예수님이 두 번째로 오시면 반드시 흰 구름을 타고 돌아오신다”는 이 신념이 20여 년 이래 저의 마음속에서 확고하여 무너뜨릴 수 없게 되었지만 오늘은 매우 위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로 인하여 ‘동방번개’에 대한 대적과 반격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동방번개’의 그 작은 책에 뭐라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오히려 그들이 순전히 ‘사교’이고 예수님의 ‘원수’와 ‘반역자’라고 인정했습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2년 사이에, 저는 교회에서 ‘동방번개’를 대적하고 모독한 외에 또 ‘동방번개’를 훼방하는 문서들을 여러 곳에서 수집했습니다. 저는 이런 문서들을 가지고 있으면 이 ‘사교’에 대해 철저히 알아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여겼던 것입니다. 제가 수집한 이런 문서에는 성경의 각도에서 반박한 것도 있고, ‘동방번개’에서 탈퇴한 사람들이 편찬한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서들을 다 읽어보고 고찰한 후 저는 실망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어떤 사람이 ‘동방번개’에서 탈퇴하고 쓴 글이 순전히 거짓 그리스도 ‘피립왕(被立王)’의 범죄 사실과 교의를 보태거나 고치지도 않고 그대로 ‘동방번개’에 누명 씌운 것이고 순전히 ‘위조품’임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훼방한 그 많은 문서들도 서로 모순되고 논법이 불일치하고 앞뒤가 맞아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예컨대, 청두(成都) 왕○○가 가져온 두 문서에 ○○가 산둥에 있다는 일설도 있고 허난에 있다는 일설도 있었습니다. 더욱더 2부의 문서에 이 도는 미국에서부터 중국으로 전해졌고 중국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지 그런 사람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일설도 있고, 10여 명의 작가들이 협동하여 한 부의 책─≪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으로 합친 것이고 이 10여 명의 작가들이 세계 각국에 분포되어 있는데 사람들을 웃겨 환심을 사고 중국 사람을 우롱하기 위해서라는 일설도 있었습니다. 논법이 불일치하고 서로 모순되는 이런 문서들에 직면하여 제가 어느 것을 믿어야 하겠습니까? 저는 속으로 이런 문서들을 인쇄 배포한 그 사람들을 책망했습니다. ‘사교’를 대함에 있어서 어찌 그렇게도 엄숙하지 않고 진지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정말 언젠가 ‘동방번개’의 진면목을 드러내는 진실한 문서를 볼 것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2000년 8월, 저는 ○○에 ‘성령공(聖靈工)’ 파별에 가서 우리 ‘지방교회’의 ‘순수하고 올바른 진리’를 설교했는데 거기의 어(於)장로는 기타 8명의 동역자들과 함께 저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제가 주로 설교한 것은 어떻게 ‘지방교회’를 세울 것인가 하는 이 방면의 도였는데, 이틀 동안 설교했습니다. 형제자매들은 매우 진지하게 들었고 상세하게 필기까지 하니 저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로 그날, 장씨라는 한 자매가 왔는데, 그들 중 한 동역자의 친척이었습니다. 평소에 타지에서 설교하고 교회를 목양하였는데, 그때 당시 그도 우리의 집회에 참가하려고 했습니다. 우리는 아주 기뻤는데, 특히 저는 더욱더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설교하려던 도를 이미 다 전했기 때문입니다. 새로 온 장자매도 좀 설교하라고 순풍에 돛을 다니, 형제자매들도 저의 제의에 찬성하면서 기어코 그더러 자신이 깨달은 새 빛을 얘기하라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 자매는 설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가 성경에 대해 그렇게 구체적으로 명료하고 정확하게 해석하고 얻기 어려운 독특한 점이 있을 줄은 결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예를 들어, 무엇을 ‘그리스도’라 하는가에 대한 해석을 그는 한마디로 총괄했습니다. 한국에서 온 김선생(미국 신학원을 졸업하였는데, 7년 동안 신학을 공부하여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음)이 기억나는데, 그는 시안(西安)에서 우리에게 강의할 때, 신구약의 경문을 십몇 구절 인용하여 반나절이나 강의해도 무엇을 ‘그리스도’라 하는지 분명히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자매는 한마디로 설명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되신 육신을 그리스도라고 합니다.” 또 예를 들어, 하나님ㆍ사탄ㆍ사람의 능력에 관하여 저는 이전에 인식이 있긴 해도 언어로써 표현하자니 아주 번잡했는데 그는 또 한마디로 총괄했습니다. “하나님은 전능이시고, 사탄은 만능이고, 사람은 무능입니다.” 그의 설교는 저의 설교보다 훌륭했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탄복한 동시에 아주 시기했습니다. 정말로 그의 선생이 누구신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설교는 하면 할수록 더 깊었고 연이어 새로운 단어들이 그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성령 역사의 방향이라든가, 사람은 사탄의 화신이라든가, 하나님의 6천년 경영 계획이라든가, 하나님께서 이미 인류를 향해 거룩한 팔을 나타내셨다든가, 패괴된 인류는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하다든가…… 이런 문구들은 제가 여태껏 들어본 적이 없었고, 그렇게도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저의 마음도 그가 설교하는 도에 따라 즐겁게 뛰고 몹시 감동되었습니다. 그가 가르친 도는 ‘가장 순수하고 올바른 신학’도 따라잡지 못하고 또한 예전이나 지금의 어떠한 신학 교과서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셋째 날까지 설교했을 때, 저는 갑자기 그가 ‘동방번개’의 사람임을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예수님이 이미 두 번째 육신으로 돌아오셔서 교회를 심판하시고, 작은 책을 펼치셨고, 하나님의 제3단계 새 사역을 시작하셨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정말 원수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격입니다. 제가 가장 증오하는 ‘동방번개’가 이런 장소에서 저와 만날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높은 도, 이렇게 훌륭한 견해가 ‘동방번개’에서 나왔다는 것이 절대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거칠고 저속하고 오자가 가득한 그 ‘작은 책’에 어찌 이렇게 높은 수준의 언어가 있겠습니까? 저는 저의 청각 신경 이상이 생겼는지 의심했습니다. ‘내가 말을 잘못 들은 것인가? 아니야! 잘못된 거 없어. 그가 하나님께서 이미 두 번째로 말씀이 육신이 되셨고 여성이며 중화 대륙에서 그분의 심판 사역을 시작하셨다고 분명히 반복해서 말했어.’ 갑자기, ‘동방번개’를 반박하던 ‘모든 면에 빈틈없는’ 그런 문서들, ‘동방번개’를 저속하고 거칠다고 말한 그 보잘것없는 유언비어들, 그리고 제가 ‘동방번개’는 그저 문화 소질이 없는 무지한 사람들만 우롱할 수밖에 없다고 여긴 것 등등 평소에 ‘동방번개’를 저지할 때 사용했던 최고로 살상력을 갖춘 그런 ‘무기’들이 순식간에 한 무더기 쓸데없는 폐품으로 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동방번개’를 반박하려면 쉬운 일이 아니니 천천히 신중하게 상의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참패로 돌아갈 것이고, 해박한 신학 이론, 성경 지식, 문학 소양이 없으면 ‘동방번개’를 반박할 수 없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다른 형제자매들이 ‘동방번개’를 받아들이려는 뜻이 매우 많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장자매가 가르치는 도를 흥미진진하게 들으면서 또 수시로 질문하면 장자매가 일일이 대답해주었기 때문입니다. 후, 이것도 그들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석인(石人)도 마음이 설레일 것이고 저 자신도 그가 가르친 도에 흡인되었던 것입니다. 탓하려면 허난(河南) 정저우(鄭州)의 대찬미파의 이형제 충고를 듣지 않은 자신을 탓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어떤 때에도 절대로 ‘동방번개’의 도를 들어서는 안 되고, 그들의 도를 들으면 식물인간이 되고 그들의 하나님을 믿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식물인간이 된다는 것은 오히려 거짓말이고 그들의 하나님을 믿는 것은 정말이었습니다. 이 형제자매들이 곧 ‘동방번개’에 끌려가게 될 것 같아 저의 마음은 매우 비통했고 몰래 눈물을 흘리면서 주님께 기도하여 이 형제자매들을 보호해주시기를 바랬습니다. 이전 같았으면 저는 꼭 이 장자매를 마귀 사탄이라고 욕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 저는 아무리 해도 입을 열기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저도 그렇게 하면 얻는 것은 오직 실패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형제자매들이 저를 편들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억지를 부리는 오랑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그들의 생명을 구하기는커녕 그들을 해치고 그들에게 ‘동방번개’에 대한 호감이 더 생기게 하여 이 ‘사교’를 받아들이게 할 수 있습니다. ‘동방번개’가 이렇게 높은 이론을 말해낼 수 있는 이상, 저는 절대로 그들을 얕잡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때 저도 좀 점잖아야 하고 이치에 맞게 남을 설득시켜야 했습니다. 저는 때를 기다렸다가 장자매가 설교하는 중에 틀린 부분을 발견하면 다시 도리에 근거하여 반박해야만 단번에 성공함으로써 이 형제자매들을 구출하여 그들로 하여금 진심으로 주 예수님을 따르게 하고 더 이상 ‘동방번개’에 속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생각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장자매의 설교는 그야말로 자연스럽고 완벽하고 흠잡을 데가 없어 어떠한 결점이나 약점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또 자주 저에게 자기 설교에 대해 시정하거나 보충할 곳이 있냐고 물어봤지만 저는 얼버무리기만 하고 아무것도 말해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은 여전히 불복하였고 표정도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저의 표현을 조금도 마음에 두지 않고 그의 도만 설명했습니다. 저의 마음도 그의 설교에 따라 끊임없이 설레었습니다. 그의 설교에 따라 저는 때로는 매우 감동받았고 때로는 몹시 슬퍼 눈물도 흘렸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저는 문득 깨닫고 질색했습니다. ‘내가 어찌 얌전히 앉아서 소리도 내지 않고 그의 설교를 들을 수 있는가? 그가 전하는 것은 정말 “동방번개”이고 순전히 “사교”야! 게다가 나─패기 있는 대장부가 어찌 연약한 여자 손에 패하는 것을 달가워할 수 있겠는가?’ 저는 이렇게 패배하는 것이 달갑지 않았지만 또 할 말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저보다 아는 것이 더 많고 더 풍부했으며, 그가 설명한 도와 저의 ‘도’는 높고 낮음의 문제가 아니라 하늘과 땅의 차이였기 때문입니다. 다른 형제자매들이 모두 그가 설명한 도에 ‘미혹’되어 ‘동방번개’로 쏠릴 것 같아 저는 마음속에 계략이 생겨났습니다. 그 도를 받아들이는 척해서 그가 설교시 언급한 작은 책─≪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을 꾀어 받아내고, 그런 후에 실마리를 쫓아 진상을 밝히고, 그 책에서 ‘동방번개’에 대해 깊이 알고 모순을 찾고 약점을 잡아 ‘동방번개’를 반박할 돌파구로 삼으면, ‘동방번개’를 공격한 그 허점 많고 잘못짚은 거짓 문서를 보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어쩌면 어느 날, 자기의 실지(實地) 고찰을 통하여 ‘동방번개’의 진면목을 드러내는 ‘진실한 글’을 써내어, ‘속임’ 당한 그 사람들을 구하고 여러 교회들을 각성시킬지도 모르지. 여기까지 생각하니, 저는 더욱더 일찌감치 ≪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 그 책을 얻고 싶어졌습니다. 속으로 생각하기를, ‘그 책이 많은 사람들의 영혼과 생명을 앗아갔지만, 나는 지금 그 책 속에 도대체 어떤 보물이 들어 있는지 꼭 보고 말 테다!’ 이때, 청두의 하치 형제님과의 연회석상에서의 한차례 교제, 각종각파에서 ‘동방번개’를 공격하는 유언비어, ‘동방번개’를 공격하는 한 무더기 혼란스러운 소재, 예수님의 재림이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강림하는지 등등이 저의 눈앞에 떠올랐습니다. 이런 의심덩어리들이 3년째 저의 마음속에서 지금까지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저는 성경에 ‘몰두’하였지만 여전히 길 잃은 양과 같아 실제적으로 행할 수 있는 한 갈래 길도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3년이나 됐습니다. 이런 문제들도 이젠 철저히 해결되어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다른 형제자매들과 같이 장자매가 설명한 도를 받아들이는 척했습니다. 저는 몰래 생각했습니다. ‘일단 시기가 무르익으면 “동방번개”의 착오를 이용하여 그를 반론해서 “동방번개”로 나의 속임수에 빠지게 해야지.’ 그런데 장자매가 어찌 제가 ‘연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나 했겠습니까? 그는 설교를 끝마친 후, 두 손으로 저에게 ≪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이란 책을 넘겨주고는 갔습니다.

저는 경시하고 멸시하는 눈길로 그 책을 보았습니다. 저의 목적을 위하여 저는 그 책을 펼쳤습니다. 목록을 펼치고 제가 급히 필요한 한 편의 말씀 ≪‘구주’는 이미 ‘흰 구름’을 타고 다시 돌아왔다≫를 찾아냈습니다. 저는 진지하게 한번 읽어보았는데, 일시에 마음속의 의문들도 그 책의 말씀에 따라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수천 년 이래, 사람은 줄곧 구세주의 강림을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고, 그를 수천 년 동안 간절히 바라던 사람들 가운데 구세주 예수가 흰 구름을 타고 친히 강림하는 것을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다. 사람은 또 구세주가 돌아와서 사람들과 다시 만나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바로 사람과 수천 년 동안 이별한 구주 예수가 다시 돌아와 여전히 유대인 가운데서 하였던 그의 구속 사역을 하여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사람을 사랑하며 사람의 죄를 사하고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더 나아가서는 사람의 모든 허물을 담당하는 것으로 사람을 죄에서 구원해내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이 바라는 것은 바로 구주 예수가 여전히 사람의 사랑스럽고 친절하고 존경스러운 구세주로 되어, 언제나 사람에게 노를 발하지 않고 사람을 책망하지도 않으며 사람의 모든 죄과를 용서하고 담당하며 더 나아가 여전히 사람을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죽는 것이다. 예수가 떠난 후부터, 그를 따르던 제자들, 그리고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까지도 이렇게 그를 애타게 그리워하였고 그를 기대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를 입고 구원받은 은혜시대의 모든 사람들은 구주 예수가 흰 구름을 타고 말세의 어느 큰 기쁨의 날에 사람들 가운데 강림하여 만인에게 나타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물론, 이것도 역시 오늘날에 구주 예수의 이름을 받아들인 모든 사람들이 함께 바라는 것이다. 전 우주 아래에 무릇 구주 예수의 구원의 은혜를 알고 있는 사람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가 홀연히 강림하여 예수가 세상에 있을 때 “내가 어떻게 가면 또 어떻게 오리라”고 한 말씀이 ‘응험’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람은 모두 이렇게 여기고 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한 후, 흰 구름을 타고 하늘 위 지극히 높은 자의 우편으로 돌아갔으니, 마찬가지로 그가 여전히 흰 구름을 타고(흰 구름은 예수가 하늘로 돌아갈 때 타고 간 흰 구름을 가리킨다) 유대인의 형상을 지니고 유대인의 옷차림으로 그를 수천 년 동안 간절히 기대하던 인류 가운데 강림하여, 그들에게 나타나서 양식을 베풀어주고, 그들에게 생수를 부어주며, 은혜와 자애가 충만하게 사람들 가운데서 생활하는데 매우 생생하다는 등등 이 모든 것은 사람의 관념에서 여긴 것이다. 그러나 구주 예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가 한 것은 사람의 관념과 전혀 상반되었다. 그는 그가 다시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그 사람들 가운데 강림하지 않았고 또한 ‘흰 구름’을 타고 만인에게 나타나지도 않았다. 그가 이미 강림하였지만, 사람들은 알아보지 못하였다.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고 다만 아무런 목적도 없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가 이미 흰 구름을 타고 (흰 구름은 그의 영, 그의 말씀, 그의 모든 성품과 소시를 가리킨다) 말세에 온전케 하려는 한 무리의 이기는 자들 가운데 강림하였다는 것을 사람이 어찌 생각이나 했겠는가!』 저는 그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두 번째로 돌아오시는 것은 하늘의 물질적인 흰 구름을 타고 강림하시는 것이 아니고 백마를 타고 돌아오시는 것도 아니며 더욱이 빛이 사방으로 비치는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시는 것도 아니라 육신으로 돌아와 발표하신 말씀과 그분의 모든 성품과 소시를 지니고 교회를 심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마음은 그 말씀에 깊이 감동받았습니다. 저는 책에서 제가 찾고자 하는 허점을 찾아내지 못했을 뿐더러 심지어 오자도 하나 찾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저의 마음속에 여러 해 동안 숨겨진, 미해결로 남아 있던 문제들의 답을 찾아냈습니다. 그때에야 저는 이것이 일반 책이 아니라는 것을 의식했습니다. 저는 정말로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자신도 이제는 ‘동방번개’의 ‘속임수’에 빠졌고, 기회를 엿보아 공격하려 했던 계획이 그 말씀 앞에서 순식간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또 ≪3단계 역사를 인식하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경로이다≫를 펼쳤습니다. 그 말씀에서 발한 생명의 빛은 저의 마음을 밝게 비추어 저로 하여금 한정된 범위에서 나와 하나님께서 6천년 동안 인류를 경영하시는 3단계 역사를 알게 하였고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비밀을 알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3단계 역사는 전체 경영의 중심이다.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소시는 모두 3단계 역사 중에서 발표된다. 하나님의 3단계 역사를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 성품의 발표 방식을 알 수 없고, 하나님 역사의 지혜도 모르며, 사람을 구원하는 그의 여러 가지 방식과 전 인류에 대한 그의 뜻을 모른다. 3단계 사역은 인류를 구원하는 사역의 전부의 발표이다. 3단계 사역을 모르면 성령 역사의 각종 방식과 각종 원칙을 모른다. 한 단계 역사에서 남겨 놓은 규례만 고집스레 지키는 그 사람들은 하나님을 규례에 제한하는 사람들이고 역시 막연한 가운데서 신앙하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3단계 사역이라야 하나님의 모든 성품을 완전하게 발표할 수 있고, 전 인류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뜻을 완전하게 발표할 수 있으며, 전 인류를 구원하는 전 과정을 다 발표해 낼 수 있다. 이것은 사탄을 패배시키고 인류를 얻는 증거이고, 하나님이 이긴 증거이며, 역시 하나님의 모든 성품의 발표이다. 3단계 역사 중의 한 단계 역사를 이해한 사람은 하나님의 일부분 성품만 알 뿐이다. 이 한 단계 역사만으로는 사람의 관념 속에 또한 규례가 쉽게 형성되어 하나님을 쉽게 규정하게 된다. 단지 하나님의 일부분 성품만으로써 하나님의 모든 성품을 대체하고, 게다가 사람의 적지 않은 상상이 뒤섞여 하나님의 성품ㆍ소시ㆍ지혜ㆍ역사 원칙을 한사코 하나의 유한한 범위에 제한하고는 하나님이 한번 이러하면 영원히 이러하고 또한 영세에 가서도 변할 리가 없다고 여긴다.』 『이 3단계 사역의 핵심은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이다. 하지만 이 구원 사역 중에는 또 몇 가지 역사의 방식과 하나님 성품의 발표 방식이 포괄된다. 이것은 사람이 발견하기 가장 어려운 것이고 사람이 터득하기 어려운 것이다. 시대의 구분, 사역의 전변, 역사 지점의 변천, 역사 대상의 전이(轉移) 등등 이런 것은 모두 3단계 역사 중에 포괄되어 있다. 특히 성령의 역사 방식의 같지 않음, 하나님의 성품ㆍ형상ㆍ이름과 신분 또는 기타의 변화도 다 3단계 사역 중에 있다. 한 단계 사역은 한 부분만 대표할 수 있고 한 범위에만 제한될 수 있으며, 시대의 구분이라고 말할 수 없고 사역의 전변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 그 외의 몇 방면은 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매우 뚜렷한 사실이다.』 여기까지 보고 저는 머리를 수그렸습니다. 자신이 늘 은혜시대의 각도에 서서 하나님의 한 단계 역사로 하나님의 모든 사역을 가늠하고 규정한 것이 생각났는데, 정말로 시야가 좁은 오만한 따위였습니다. 또 제딴엔 재주가 가득하고 지식이 해박하다고 여기면서 하나님의 새 사역에 대해 삿대질하고 이러쿵저러쿵하고 공격하고 훼방하였는데, 참 어쩌면 그토록 우매하고 가증스럽고 대역무도했는지!

그 후로 저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셨습니다. 특히 ≪하나님 말씀 비밀의 게시≫는 두 번 읽어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저를 마음으로도 감복하고 말로도 탄복하게 하여 스스로 비열하고 보잘것없음을 느꼈으며 더욱이 저로 하여금 감정을 억제할 수 없을 정도로 하나님의 기묘한 행사와 난측한 풍부하심에 감탄하게 했습니다! 저의 마음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발표하신 진리에 설득되었는데 제 자신도 믿기 어려웠습니다. 저는 본래 ‘동방번개’의 내막을 더한층 알아내기 위해 공격하는 문서를 쓰려고 그 책을 훑어보았지만 약점을 잡기는커녕 반대로 그 책에서 발표한 생명의 진리가 힘센 자석마냥 저를 단단히 끌어당길 줄은 전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때에야 저는 이 책이 사람의 필적에서 온 것이 아니라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말세에서의 심판이고 성령이 뭇 교회에 하신 말씀임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사람이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은 아예 이런 말씀을 해낼 수 없습니다. 이런 말씀은 표적이 아니지만 표적을 능가합니다. 저의 마음은 너무나 흥분되었습니다.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제가 오랫동안 바라던 소원이 오늘에야 끝내 실현되었습니다─예수님이 이미 흰 구름을 타고 육신으로 돌아와 영광의 보좌에 앉으신 것입니다. 심판은 이미 하나님의 집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인류를 구원하는 제3단계 역사를 시작하신 것입니다! 이 시각, 책을 들고 있던 저의 두 손이 저도 모르게 떨렸습니다. 그때에야 저는 이 책의 분량이 얼마나 무거운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로부터, 저는 ≪말씀이 육신에 나타남≫을 더욱 애지중지하였고 꼬박 3개월이란 시간을 들여서야 다 읽어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마다 좌우에 날선 검 같이 저의 마음을 찔렀습니다. 저의 패역하고 오만하고 자시한 패괴 성정이 하나님의 공의롭고 위엄 있는 말씀에 일일히 드러나 저로 하여금 몸 둘 바를 모르게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게시에서 저는 전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보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따른 후, 3년 동안의 체험을 통해 저는 반격의 창을 철저히 포기하였을 뿐만 아니라 진리의 ‘무기’를 들고 각종 유언비어, 그릇된 논리와 그 ‘영적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하나님께서 확실히 인간 세상에 오셨지만 사람들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3년 전에 제가 ‘동방번개’의 진면목을 반영하는 문서를 쓰려고 했던 이 소망은 실제로 고찰한 후 오늘에야 실현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저는 오로지 자신이 체험한 사실로써 ‘동방번개’에 대해 알지 못하는 그 형제자매들로 하여금 ‘동방번개’에 대해 알게 하고 그 유언비어의 치사함을 분명히 보게 하여 진리에 공평을 돌려드리기를 바랄 뿐입니다!

온라인 예배는 어떻게 참석할 수 있나요?

주님을 믿고 죄 사함을 받았어도 늘 죄짓는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죄성을 벗어 버려 정결케 될 수 있을까요? 우리의 온라인 예배에 참석해 정결케 되어 구원받는 방법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