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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의 뜻은 무엇인가요?

많은 사람이 주님 오실 때, 휴거 되어 천국에 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과연 천국이 하늘에 있는지 땅에 있는지, 휴거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여기 변론회를 통해 답을 찾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함께 확인해 봅시다.

하루는 백화가 강단에 올라 진지한 눈빛으로 성도들을 향해 말했다. “성도님들,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주님을 믿고 있지만 늘 거짓말로 다른 사람을 속이고, 질투하고, 공평하게 대하지 못하죠. 이렇게 늘 죄 짓는 모습으로 정말 휴거 되어 천국에 갈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죄를 지은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걸 허락하실까요?”

모두들 평소에 설교하던 백화의 모습이 아닌 것을 보고 약간 의아해하며 여기저기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오늘 모임은 전보다 훨씬 홀가분한 분위기에서 다들 한마디씩 발언하기 시작했다. 찬수는 확신에 차서 말했다. “전도사님, 오늘 어쩐 일이세요? 전에는 항상 우리한테 이렇게 얘기하셨잖아요.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데살로니가전서 4:17) 바울의 말에 따르면 우리는 앞으로 죽든 살든 모두 휴거 되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여기에 의심할 게 뭐가 있어요?” 어떤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백화는 미간을 살짝 찌푸린 채 뭔가를 생각하는 듯했다.

이때, 하린 자매님이 의심스러운 듯 말했다. “그건 바울이 한 말이에요. 그가 한 말이 주님의 뜻에 합당할까요? 최근에, 저는 계속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고민했어요.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태복음 6:9~10) 성경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강림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위에 세워질 거라고 우리에게 계시하는 게 아닐까요? 그렇지 않으면, 주님이 왜 우리에게 그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셨겠어요? 하지만 바울은 오히려 주님이 우리를 공중으로 끌어올리신다고 했는데, 그건 주님의 뜻과 반대로 가는 게 아닌가요?” 그 말을 듣던 형제자매들은 모두 귓속말로 속삭였고, 어떤 이는 머리를 긁적이며 생각했다. 백화는 이런 나눔이 꽤 신선하고 깨달음이 있다고 느꼈고, 본인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는 묵묵히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맞아. 주님의 뜻은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거야. 난 매일 주기도문을 외우면서 어떻게 그 점을 생각하지 못했지?’

동역자인 장린 자매가 말했다. “하린 자매님, 우리는 그동안 주님이 오시면 휴거 되어 천국에 간다고 믿었는데, 왜 지금 의심하시는 거죠?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전 이해하지도 못했어요. 하지만 천국이라고 말씀하셨다면 그건 분명 하늘에 있어야지 어떻게 땅에 있을 수 있어요? 전 정말 이해가 안 돼요!”

휴거 뜻

백화는 형제자매들이 술렁대는 것을 보고 화제를 이어받아 말했다. “형제자매님, 다들 조용히 해 주세요. 오늘 이 화제가 나온 이상 우리 차분하게 한번 토론해 봐요. 방금 하린 자매님이 나눈 이야기는 정말 깊이 생각해 볼 만한 문제예요. 예전에 우리는 주님이 오실 때 들림 받아 천국에 들어가기를 추구했지만 천국이 대체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어요. 하린 자매님의 나눔을 듣고, 저는 계시록의 말씀이 생각났어요.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계시록 21:3),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시리로다(계시록 11:15) 이 예언들에는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라고 언급했어요.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는 분명 이 땅 위에 이루어진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우리 계속 하린 자매님의 교제를 들어볼까요?” 말을 마친 백화는 하린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하린 자매님, 자매님이 얼마 전 진리를 구해 보러 나간 적이 있다는 걸 들었어요. 오늘 자매님이 교제하신 새로운 빛 비춤은 그때 들었던 건가요? 우리한테도 좀 들려 주세요.” 백화가 이렇게 말하자, 모두의 시선이 하린에게로 향했다.

하린은 침착하게 말을 꺼냈다. “솔직하게 말하면, 전 그동안 정말 성령의 역사를 찾으러 나갔었어요. 지금 주님 재림의 여러 가지 징조가 다 이루어졌어요. 이것은 주님이 이미 돌아오셨다는 뜻이에요. 며칠 전, 사촌 남동생한테서 영적 서적을 한 권 얻었는데 그 안의 말들이 저에게 도움이 되었어요. 성령님께서 직접 발하신 음성이고 하시는 말씀이라고 느꼈어요. 특히 말세에 주님이 오셔서 성도들을 데리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나눴을 때, 사촌 남동생이 저에게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이고, 그리스도의 나라라고 말했어요. 예전에, 우리는 다 ‘천국’이 하늘에 있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는 우리가 규정할 수 없어요.”

말이 끝나자, 교회 안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우리는 천국이 하늘에 있는 줄 알았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얼마나 막연해요. 하늘에는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는데 사람이 하늘에서 어떻게 살아요!”, “맞아요.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라는 땅에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우리는 이 성경을 몇 번이나 읽고도 어떻게 몰랐을까요!”, “역시 하린 자매님이 교제해 주니까 알겠어요. 우리 계속 들어봐요.”

이때, 장린이 약간 난처한 듯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말투로 말했다. “만약 형제자매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맞다면, 앞으로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 있다는 건데 그럼 주님이 오셔서 대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죠? 성경에 말씀하신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데살로니가전서 4:17) 이 말씀은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하죠?” 순간 다들 말문이 막혀서 잇달아 하린을 향해 고개를 돌렸고, 백화도 확실히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하린은 계속해서 차분하게 교제를 이어갔다. ‘휴거’에 대해서 대부분은 주님이 오셨을 때 성도들이 공중으로 들림 받아 주님과 만난다고 생각해요. 저도 오랫동안 그렇게 휴거 되기를 바라며 기다렸어요. 하지만 나중에 찾고 알아보면서 저는 성령의 깨우침과 빛 비춤을 받고 ‘들림 받는 것’에 대해 다른 깨달음과 견해가 생겼죠. 오늘 제가 여러분에게 이 책의 한 단락을 읽어 드릴게요. 모두 듣고 나면 이해가 될 거예요.” 하린이 책을 들고 읽기 시작했다. 『‘들림 받는다’는 것은 사람이 상상하는 것처럼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이런 생각은 완전히 틀린 것이다. ‘들림 받는다’는 것은 내가 예정한 후 택하는 이 일을 의미한다. 즉, 예정되고 택함 받은 모든 사람을 놓고 한 말이다. 누군가 장자의 명분을 얻든, 아들의 명분을 얻든, 또는 백성의 명분을 얻든 전부 들림 받을 대상이다. 이는 사람의 관념과 가장 다른 부분이다. 미래의 내 집에 분깃이 있는 자라면 전부 들림 받아 내 앞에 올 자이다.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며, 영원불변한 것이므로 누구도 반박할 수 없다. 이것은 사탄에 대한 반격이다. 내가 예정한 자는 들림 받아 내 앞에 온다.』(<제104편 말씀> 중에서)

그는 계속 교제했다. “여기서 우리는 ‘들림 받다(휴거 되다)’가 우리의 상상대로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고, 지상에서 공중으로 끌어 올려지는 것도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어요. ‘들림 받다’의 진정한 뜻은 하나님 사역의 자취를 따르며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오고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들이는 걸 말하는 거예요. 무릇 하나님의 새로운 사역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들림 받지’ 못하는 사람이고, 주님에게 버림받는 사람이에요. 이들은 율법 시대에 성전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던 제사장과 서기관, 바리새인과 같죠. 그들은 비록 성경을 숙독하고 성전에서 열심히 하나님을 섬겼지만, 성육신한 예수님이 사람의 형상으로 오셔서 사역하실 때 오히려 예수님의 사역을 잘 알아보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고, 대적하고 정죄했었죠. 이런 사람들은 주님 앞에 들림 받지 못하고 버림 받아 도태되는 사람이에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 앞으로 들림 받는 사람이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사람입니다.”

모두들 조용히 귀 기울여 듣고 있었다. 창밖에서 작은 새가 지저귀면서 날아다니는 것도 알아채지 못하고, 어느새 정오가 되어 모임이 끝날 시간이 되었다.

백화는 기쁨이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의 나눔을 통해서 무엇이 ‘들림 받는(휴거 되는)’ 것인지 새롭게 알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계시록의 예언이 떠오르네요.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계시록 14:4) 우리가 어린양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이 진정으로 들림 받은(휴거 된) 것이고,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도 근거가 있네요!”

형제자매들도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고 헤어지기 아쉬워하며 교회를 떠났다. 백화도 이렇게 좋은 진리는 아주 오랜만에 듣는 것 같았다. 그는 묵묵히 마음속으로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올렸다. 그가 고개를 들자 가방을 정리하던 하린이 벌써 교회를 나가고 있었다. 백화는 얼른 따라나섰다. 그는 그 책을 너무 너무 얻고 싶었다. 그 책 속에 커다란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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