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설교 — 진실한 믿음이란 어떤 것인가

2019년 11월 29일

진실한 믿음은 하나님께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요구하신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 하나로 그의 놀라우신 역사를 경험하고 축복받은 사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모세의 경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바로 왕의 제한과 통제를 이기고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었기에 독자 이삭을 기꺼이 번제로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그를 축복하여 그의 자손이 큰 나라로 되게 하셨습니다. 욥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두 차례의 시험 앞에서도 굳게 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을 곱절로 받게 됐고, 폭풍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가나안 여인은 주님이 자기 딸에게 들어간 귀신을 쫓아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주께 간구했고, 결국 믿음으로 말미암아 딸의 병이 나음을 입었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라면 진실한 믿음에 관한 진리를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래야 직장에서 손해를 보거나 현실 생활에서 좌절을 당하거나 가정에서 힘든 상황을 겪게 되는 등, 많은 어려움과 연단을 겪어도 흔들림 없이 하나님을 따라갈 수 있으며, 굳세게 서서 참된 간증을 하고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주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을 갖고 있는가

누군가는 ‘믿음’이라는 주제를 보면 매우 자신 있게 ‘나는 하나님을 100% 믿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으로 나는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 증명할 수 있다.’ 또는 ‘난 예수님이 우리의 구주이심을 믿는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우리의 죄를 속량하셨으니 주님께 회개하면 주님은 언제든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것도 주를 향한 믿음이 아니겠는가?’ 혹은 ‘주님을 믿는 동안 나는 직장도, 가정도, 사업도 뒤로한 채 주의 일에 매진했다. 곳곳을 다니며 교회를 세웠고, 많은 고난을 받아도 불평하지 않았다. 이것도 주를 향한 믿음이 있다는 증거다’라는 등등의 말을 할 것입니다. 솔직히, 우리가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믿는 신념은 진실합니다. 그리고 열정적으로 주의 일을 위해 헌신하고 고난을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 그러한 것들이 과연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진실한 믿음을 상징할까요? 이 문제는 신실한 믿음과 진리를 사모하는 마음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토론하고 나눌 필요성이 있는 것입니다.

저는 주님을 믿은 후, 예배는 물론, 전도 활동과 심방을 다니는 사역에 적극적이었고, 많은 고생이 따라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기꺼이 육의 낙을 버리고 주님을 섬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저만큼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자 충성된 사람이며 진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제 자신과 가족이 아플 때, 아무리 기도를 해도 호전되지 않자 저는 낙담하고 실망감을 느꼈으며, 심지어 하나님께 왜 제 가족을 지켜 주지 않으시냐고 불평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건을 통해 제게는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이 없음을 보게 됐습니다. 저의 믿음은 단지 가족이 평안하고, 몸이 무탈한 상황이 유지되는 조건에 기반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치 않는 상황이 닥치면 진정한 믿음의 분량이 모두 드러났습니다. 그제야 하나님을 향한 제 믿음은 가여울 정도로 작고 자랑할 것이 못됨을 알게 됐습니다. 주변의 형제자매들도 저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집안 행사나 회사의 일이 예배 시간과 충돌이 생길 때면, 자기 이익을 위해 예배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취직의 문제나 여러 가지 난처한 상황에 직면하면, 처음에는 길을 열어 달라고 기도를 하지만, 자기가 원하는 대로 취직을 못하거나 상황이 잘 풀리지 않으면 주님을 원망하며 크게 실망감을 드러내곤 합니다. 그러고는 주변의 힘 있는 지인을 찾아 가거나 자신의 힘으로 무엇을 이루려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주님의 축복이 있을 때는 교회 일에 몹시 적극적이다가 집 안에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기거나 사업이 실패하면, 주님을 오해하고 원망하고 심지어 하나님을 떠나기도 합니다.

일상 속에서 드러나는 삶과 이러한 모습을 통해 우리의 믿음은 사실의 검증 앞에서 굳게 서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예수님이 참하나님이시고, 우리의 구주이심을 인정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인정은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을 상징하지 않으며,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고, 배신하지 않는다고 증명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아는 것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단지 하나님의 축복과 약속, 이익을 취하는 기초에 세워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은 참되지 못합니다. 그럼 진실한 믿음은 과연 어떤 것일까요? 어떤 모습들이 진실한 믿음을 상징할까요?

진실한 믿음이란 어떤 것인가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든, 네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언제나 생명을 추구하고 너에게서 하나님의 사역이 행해지기를 추구하고, 또 진리를 추구하며 하나님의 행사를 알고 진리대로 실천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참된 믿음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네가 하나님에 대해 희망을 잃지 않았음을 말해 준다. 네가 연단 속에서도 진리를 추구하여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에 대해 의심이 생기지 않으며, 하나님이 어떻게 하든 계속 진리를 실행하여 그를 만족게 하고, 깊은 곳에서 그의 뜻을 구하고 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하나님에 대한 참된 믿음이 있는 것이다.

이로써, 진실한 믿음이란 고난이나 연단, 좌절과 실패를 당하고 또는 몸과 마음이 큰 고통을 당하는 등 어떤 상황에 처해도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순종하는 자세로 임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진리를 구하고, 하나님을 향한 충성심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진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욥의 체험을 함께 살펴봅시다. 그럼, 진실한 믿음이 어떤 것인지 더 분명히 알게 될 것입니다.

1. 아브라함의 믿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100세에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 이삭이 조금 자랐을 때, 하나님은 그 아이를 번제로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것은 많은 사람의 생각과 잘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그런 시험이 닥친다면, 무조건 하나님과 따지고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선택은 모든 이의 예상을 빗겨 나갔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따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께 순종했으며, 진심으로 이삭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려 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사환과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의 자기에게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더니 … 하나님이 그에게 지시하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곳에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 위에 놓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더니”(창세기 22:3, 9~10)

인간은 육에 속한 존재라 감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생기면 마음이 몹시 괴롭고 아프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분부대로 따랐습니다. 그가 그렇게 이성적인 자세로 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들 이삭은 하나님이 주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다시 돌려 달라고 할 때, 아브라함은 당연하다는 듯 하나님께 순종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향한 아브라함의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으며 절대적으로 순종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마음이 찢어지듯 아프더라도 자신의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려 했던 것입니다. 결국, 아브라함은 진실한 믿음과 순종으로 인해 하나님께 인정받고 축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죽이지 못하게 말리셨고, 그를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하고 그의 후손들을 크게 성하게 하여 큰 나라를 이루게 하시겠다고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2. 욥의 믿음

성경을 보면, 욥은 큰 부자였고 십여 명의 자녀와 많은 시종을 두었으며, 그 지역에서 존경받는 사람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탄의 시험과 공격으로, 욥은 하루아침에 모든 재산과 자녀를 잃었고 몸에 악창까지 났습니다. 이러한 시험으로 욥은 동방의 가장 큰 자에서 일전 한푼 없는 사람으로 전락하였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비난받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큰 시련을 당하면서도 욥은 하나님께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았고 도리어 엎드려 경배하며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찌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욥기 1:21)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욥기 2:10)라는 고백을 했습니다. 욥은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며 찾고 구했습니다. 이는 그의 마음에 하나님의 자리가 있었으며,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이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욥은 만사가 하나님께 달렸으니 자신에게 닥친 일도 인간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욥은 수십 년의 인생을 살면서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관하심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는 자기가 소유한 모든 재산도 자기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베푸신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욥은 하나님께서 다시 취하시는 것도 당연하다고 여겼습니다. 그는 피조물로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순종하며, 요건을 따지거나 불평하지 말며, 설령 자기 목숨을 취하신다고 할지라도 절대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이렇게 욥의 간증 앞에서 사탄은 수치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폭풍 가운데 나타나셨고, 욥에게 곱절로 복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욥의 사례는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을 갖추려면, 하나님의 주재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말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사를 주관하심을 믿으며, 피조물의 자리에 서고, 피조물로서의 이성을 갖춰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어떤 큰 시련이나 환란이 닥쳐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배반하지 않고, 변함없이 하나님 편에 서서 흔들림 없이 따라가야 합니다. 아무리 큰 고통이 따를지라도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진실한 믿음을 갖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변의 어떤 형제자매들이 하나님을 따르는 과정에서 무신론 정권인 중국 정부의 박해를 당하고, 심지어 가혹한 고문과 중형에 처해져도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고 배반하지 않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도 진실한 믿음을 갖춘 것입니다.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믿은 후, 가족이나 친구에게 버림받고, 혹은 여러 가지 불행한 일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계속 하나님을 따라가며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진실한 믿음을 가진 모습입니다. 이러한 모습에 비춰 볼 때, 우리 자신은 과연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일까요? 대부분은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100% 인정하는 믿음, 주님을 위해 전도하면서 고난을 조금 받고 정도의 믿음만 있을 뿐, 진실한 믿음이라 하기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이 생기는가

그러므로, 진실한 믿음을 갖추려면 매일 마주하게 되는 사람이나 일 속에서 하나님의 주재를 알고자 추구해야 하며, 하나님이 마련하신 상황이 아무리 내 뜻에 맞지 않고, 내 이익에 보탬이 되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피조물의 자리에 서서 경외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나아가 그런 환경을 마련해 주신 하나님의 고심을 알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이렇게 겪어 나가면 우리는 늘 얻는 것이 있을 것이며, 하나님이 마련해 주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행사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도 진실한 믿음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욥의 믿음도 타고난 것이 아닙니다. 그 믿음은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통해 하나님의 주재를 경험하고, 하나님을 알기 위해 노력했을 때, 조금씩 생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욥을 본받아 삶 속에서 하나님의 주재를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을 중시하고,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려고 추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실한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진실한 믿음을 가지게 되면, 어떤 고난이나 시험이 닥쳐와도, 우리의 육체나 마음이 몹시 괴로운 일을 당해도,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꿋꿋이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과 요구를 적극적으로 찾고, 하나님의 주재와 섭리에 순종하며 굳게 설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 설교를 마치겠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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