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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들의 사역이 하나님의 사역을 대표할 수 있는가

사도의 탄생

어떤 이들은 ‘사도’라고 하면, 사명을 맡고 주님의 구원의 은혜를 전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구약 성경에는 ‘사도’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을 제사장 또는 선지자라고 불렀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사도’라는 단어는 신약 성경에서 최초로 등장했습니다.

은혜시대, 예수님이 구속 사역을 하실 때 열두 제자를 택하시고, 친히 그들을 이끌어 양육하고 목양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데리고 각지를 다니며 천국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끄심을 받으며 점차 주님의 사역과 선포하시는 말씀에 대해서 조금씩 알게 되었고, 예수님이 바로 오실 메시야라고 확신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40일 동안 나타나시며,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인류를 구속하는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사명을 받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안고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파했기 때문에 이 제자들을 나중에 사도라고 불렀습니다.

사도의 사역

사도의 사역은 예수님의 복음을 널리 전하고, 교회를 세워서 신도들을 지원, 양육, 목양하며 하나님이 맡긴 사명을 최선을 다해 완성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이 사도들을 돌이켜보면, 예수님이 그들을 세계 각지로 보내 복음을 전하게 하셨고, 성령이 항상 그들과 함께 계셔서 그들이 어디를 가든지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로 돌아왔습니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이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할 때, 성령의 크신 역사로 복음을 들은 많은 사람이 감동을 받아 세례를 받고 주님께 돌아오기를 원했고, 한 번 복음을 전했을 때 3천 명이 주님께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사도들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지로 흩어져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지금 예수님의 복음은 이미 온 세상에 널리 퍼져서 집집마다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성경 묵상,

사도의 사역이 하나님의 사역을 대표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사도들이 주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권력자의 핍박도 두려워하지 않고, 곳곳에 교회를 세워 신도들을 양육하고 목양하며, 마지막에는 주님을 위해 순교했던 모습을 볼 때마다 절로 탄복하고 찬양하게 되며 사도를 본보기로 삼고, 본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사도의 사역에 성령의 인도가 있고, 하나님에게서 나왔으므로 하나님의 사역을 대표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사도의 사역이 정말 하나님의 사역을 대표할 수 있을까요?

한 책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자신의 사역은 시대 전체를 인솔하는 것이다. 쓰임 받는 사람의 사역은 하나님 자신의 사역이 있은 뒤에 보내심을 받거나 사명을 받아 하나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을 인솔하는 것이다. 이 사람은 하나님의 사역에 협력하는 사람이다. … 하나님 자신의 사역은 전 인류와 관계된 사역이자 시대 전체를 대변하는 사역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 자신의 사역은 성령 역사의 모든 동향과 추세를 대변한다. 반면, 사도의 사역은 하나님 자신의 사역이 있은 이후에 이어지는 것으로, 시대를 이끌지 못하며, 시대 전체를 아우르는 성령 역사의 동향을 대변하지 않는다. 다만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사역을 할 뿐이며, 경영 사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하나님 자신이 하는 사역은 경영 사역의 내용이지만, 사람이 하는 사역은 단지 쓰임 받는 사람이 이행하는 본분이며 경영 사역과는 무관하다. 신분, 그리고 행하는 사역이 대변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똑같이 성령의 역사라고 해도 하나님 자신의 사역과 사람의 사역의 본질적 차이는 매우 뚜렷하다. 또한, 서로 다른 신분을 가진 대상에게 이뤄지는 성령의 역사에도 경중의 차이가 있다. 이것이 바로 성령 역사의 원칙과 범위이다.』(<하나님의 사역과 사람의 사역> 중에서)

이 대목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사역은 새 시대를 열고 옛 시대를 끝내는 사역이며 사람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이 오시면서 은혜시대가 시작되었고, 율법시대가 끝났습니다. 예수님은 회개의 말씀을 전하면서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고,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사람들의 죄를 사해줌으로써 온 인류를 구속했습니다. 그러나 사도가 한 것은 다만 예수님이 맡기신 일을 이룬 것뿐입니다. 그들은 은혜시대를 열 수도 없었고 율법시대를 끝낼 수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해서 승천하신 후, 사도 베드로, 요한, 야곱, 바울 등처럼 그들은 예수님이 구속 사역을 이루신 후에 세계 각국에 가서 예수님의 복음을 널리 전하고 증거하며, 교회를 세워 신도들을 목양하고 양육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사역은 주님의 말씀과 역사를 전하고 증거해서 사람들을 주님 앞에 데리고 나오고, 책임감을 갖고 편지를 써서 진리를 나누며 교회의 사역 문제를 해결하고, 형제자매의 영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사도의 사역과 본분입니다. 사도들이 한 일은 다만 사람의 본분을 이행한 것뿐이고, 사람들의 생명 진입을 다소 인도하고 지원하며 돕는 역할만 했을 뿐입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영적인 삶을 살아가는 길을 가르쳐주고, 본보기가 되어서 사람들이 더 쉽게 진리를 이해하고 진리로 들어가 하나님의 소유와 어떠함을 알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로써 사도가 하는 사역은 하나님의 사역을 대표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맺음말

사도는 단지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며, 성육신 하나님이 아닙니다. 성육신 하나님만이 인류를 구원하는 완벽한 사역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선포하시는 말씀이야말로 우리에게 생명을 공급해 주시는 말씀이고 우리에게 실행할 길을 보여 주며, 우리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 주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주님의 복음을 위해서 헌신하는 사도들을 칭찬한다 할지라도 사도의 사역이 하나님의 사역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사도를 하나님처럼 대하는 것은 더욱 안 되며, 이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모독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오직 하나님 자신만이 할 수 있고, 누구도 대신할 수 없으며, 사도 역시 대신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최소한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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