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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기적 - 침윤성 유방암 진단을 받은 그녀는 어떻게 회복되었는가

2016년 6월의 어느 날, 날씨가 무척 더웠습니다. 밖에서 바쁘게 하루를 보낸 중신은 해 질 무렵 집에 도착해 곧바로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자신의 왼쪽 가슴에 콩알 만한 딱딱한 덩어리가 뭉쳐 있는 것을 발견하고 힘껏 눌러보았지만 아프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최근 상초열로 인한 염증으로, 소염제를 복용하면 괜찮을 거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불행한 일이 소리 없이 다가왔습니다….

어느 날, 창밖에서는 바람이 거세게 휘몰아 쳤고 땅바닥에 흩어져 있던 잡다한 물건들은 소용돌이에 휩싸여, 마치 폭풍우가 몰아칠 것만 같았습니다. 그녀는 옷을 갈아입을 준비를 하면서 일부러 왼쪽 가슴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딱딱하게 뭉쳐진 덩어리는 더 커져 있었고, 게다가 만지면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팠습니다. 순간 그녀는 초조하고 불안해지면서 속으로 ‘이렇게 약을 먹었는데, 왜 효과가 없는 걸까? 덩어리가 작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커지고 있잖아. 또 최근 들어 한밤중에 자주 땀을 흘리고 몸에 힘이 빠지며 피곤한 느낌도 있단 말이야.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녀의 남편이 이 사실을 알고 급히 병원에 데리고 가서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그녀의 병세를 살펴본 의사는 놀라며 “이런 증상이 나타난지 오래 되었어요? 왜 일찍 진찰받으러 오지 않았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저도 무슨 병인지 몰랐고 먼저 약을 먹어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의사는 그녀에게 먼저 엑스레이를 찍도록 했습니다. 엑스레이 촬영이 끝나고 그녀는 밖의 대기실 의자에 앉아 기다렸고, 남편은 진료실 안에서 의사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한참 동안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것 같았고 마음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한참이 지나도 남편이 나오지 않자 자신의 병이 틀림없이 심각한 상태일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크게 한숨을 쉬면서 속으로 ‘만일 불치병이면 어떡하지? 집에 돈도 없는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자신이 크리스천이며 그녀에게는 의지할 수 있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게 해 달라고 마음속으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치자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어 자신을 지켜 주신다고 느껴지면서 마음도 차츰 편안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진료실로 들어가서 의사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어떤 병에 걸렸나요? 직접 말해 주세요.” 머뭇거리는 의사를 본 그녀는 “괜찮아요. 말해 보세요. 저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요.”라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의사는 잠시 고민하더니 마지못해 “당신은 침윤성 유방암으로 이미 중·말기입니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습니다. ‘암’이라는 말에 그녀의 가슴은 덜컥 내려앉았고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그럴 리가 없어! 이제 겨우 30대인 내가 어떻게 이런 병에 걸릴 수가 있지? …’라고 계속 자신에게 되물었습니다. 그녀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으며 매우 고통스럽고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이때 그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만유의 머리, 전능한 하나님이 보좌 위에서 왕권을 잡고 우주와 만유를 주관하며 지금 온 땅에서 우리를 인솔하고 있다. 시시로 그와 가까이하고 안정하여 그의 앞에 와서 한 순간도 놓치지 말라. 수시로 배울 공과가 있다. 주위의 환경과 인ㆍ사ㆍ물(人ㆍ事ㆍ物)은 다 보좌의 허락이 있으니 절대 원망의 마음이 생겨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지 않는다. 질병이 임함은 하나님의 사랑이니 그 속에 꼭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 있다. 비록 육체가 고통을 좀 받을지라도 사탄의 생각을 갖지 말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녀는 만사만물은 다 하나님 손에 장악되어 있고 자신의 생사 역시 하나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이 병이 온 것도 하나님의 허락하심이고, 마땅히 이 일에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자신이 할 일이고 하나님을 더 많이 의지하고 바라보며, 원망의 말을 하거나 하나님을 오해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깨닫고 나니 그녀는 심적으로 훨씬 진정되었고 더 이상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았습니다.

가슴 종양이 너무 커서 그녀는 먼저 항암 치료(약물치료)를 한 후에, 다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항암 치료를 하는 동안에 다른 환자로부터 항암 치료 과정은 매우 고통스럽다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 고통스러워 자주 울고 어떤 사람은 장기간의 시달림을 견디기 힘들어 결국 치료 도중에 그만두고 어떤 사람은 항암 치료를 견디지 못해 결국 암세포가 퍼져 죽었다고 했습니다. 그런 말을 들으니 걱정이 되어 ‘나는 체구도 작은 편인데, 정말로 다른 환자가 말한 것처럼 그렇게 되면 과연 버텨낼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순간 그녀의 마음은 걱정과 두려움으로 가득찼습니다.

걱정과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그녀는 욥의 체험이 생각났습니다. 당시에 욥은 모든 재산과 자녀를 잃었고 온몸에 악창이 나서 큰 고통과 시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욥은 여호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고 한결같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굳게 지켰으며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했습니다. 그리고 사탄이 욥을 시험할 때 사탄에게 명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욥기 1:12)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욥의 생명에는 손을 대지 말라고 명령하자, 사탄은 감히 하나님의 뜻을 어길 수 없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사람의 목숨은 하나님 손에 달려 있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는 속으로 ‘내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셨고 또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어. 죽고 사는 것은 다 하나님께서 결정하실 일이야. 나는 이런 환경에서 욥을 본받아야 해. 나중에 어떤 고통이 다가와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굳게 지키고 하나님을 원망하면 안되는 거야.’ 이렇게 생각하니 걱정되고 두려웠던 마음이 훨씬 편안해졌습니다.

이른 아침 병원의 일상은 한가롭지만은 않았습니다. 로비에는 많은 사람들이 접수를 하기 위해 줄을 섰고, 조제실에는 약사들이 약을 조제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오전 8시면 그녀가 항암 치료 주사를 맞을 시간이었습니다. 암세포 확산을 억제하는 약물이 몸에 들어가면서 그녀는 자신의 몸이 서서히 불편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온몸이 시큰거렸고, 아프고, 부어올랐으며, 두통도 심했습니다. 항암 치료가 끝나자 온몸은 마치 바늘로 찌르는 듯 통증이 심해 잠을 잘 수가 없었고 기운도 아예 없었습니다. 고통 속에서 그녀는 생각했습니다. ‘이제 시작인데 너무나 고통스럽고 견디기 힘들어. 항암 치료 과정이 아직 일곱 번이나 남아 있는데, 어떡하지?’ 치료 과정이 너무나 고통스로워 그녀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쉬지 않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 항암 치료의 고통은 정말이지 견뎌낼 수 없어요.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저에게 믿음을 주시고 이 고통을 이길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당신만을 의지하고 바라보겠습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기도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잠이 들었고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후에 그녀는 매번 항암 치료 전후에 속으로 끊임없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항암 치료가 끝날 때까지 견뎌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총 여덟 번의 항암 치료를 앞당겨 끝낼 수 있었습니다.

2017년 4월의 어느 날, 날씨는 쌀쌀한 편이었습니다. 수술 전, 의사 선생님은 그녀에게 수술에 대한 설명을 해 주면서 수술 동의서에 사인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진료실에서 나온 중신은 어쨌든 처음으로 이렇게 큰 수술을 받게 되었고, 또 결과가 어떨지 몰랐기 때문에 조금 긴장되고 두려웠습니다. 게다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다른 곳으로 전이되면 쉽게 확산될 수 있다고 의사가 말했기 때문에 더욱 두려웠습니다. 그녀는 수술을 기다리는 도중에도 좌불안석으로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얼른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제 30분만 지나면 수술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전 아직도 두렵고 긴장됩니다. 마음이 진정될 수 있도록 저를 지켜 주세요.’ 기도를 마치자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믿음은 바로 외나무다리이다. 죽음을 두려워하면 건너기 어렵고 목숨을 내걸면 편안히 건널 수 있다. 사람에게 두려워하는 생각이 있는 것은 바로 사탄의 우롱인데, 사탄은 우리가 믿음의 다리를 건너 하나님 안에 들어갈까 봐 두려워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자신이 그렇게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너무나 작고 여전히 사탄에게 우롱당하며, 자신을 완전히 하나님께 맡기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바로 마음을 진정하고 수술을 하나님 손에 맡겨 성공 여부를 떠나 하나님의 배치에 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의 목숨은 당신 손에 달려 있습니다. 당신은 저의 방패입니다. 저에게 믿음을 주시어 당신께 의지하여 이 환경을 체험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기도를 마치고 나니 그녀의 마음은 차츰 편안해졌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간호사가 그녀에게 수술실로 가야 한다고 통보해 주었습니다. 수술대에 누웠을 때, 그녀의 마음은 이상할 정도로 편안했고 더 이상 긴장되거나 두렵지 않았습니다. 마취제가 주입되고 서서히 의식을 잃었습니다. 다시 깨어났을 때는 이미 저녁 6시가 넘었습니다.

수술은 순조로웠으며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제거된 16개의 림프선 중에 15개의 상태가 좋았습니다. 단지 하나만 전이되었는데 의사는 큰 문제는 아니고 항암 치료를 좀 더 하면 병세는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8월 경에 방사선 치료가 끝나면서 마침내 길고 길었던 암치료 과정이 종료되었습니다. 그녀는 너무나 기쁘고 흥분되었으며 다시 새 생명을 얻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녀는 지나간 일들을 일일이 되돌아보았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사람의 생사도 하나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진실로 보았습니다. 암이라는 고통스러운 현실과 마주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그녀에게 무궁무진한 힘을 주었고, 그녀를 고통 속에서 빠져 나올 수 있게 이끄셨으며 암을 이기도록 해 주신 것입니다. 이런 체험을 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그녀의 믿음과 사랑은 더 커졌습니다. 그녀 역시 어떤 환경이 닥쳐도 모두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 그 안에 있고, 우리의 영적 생명이 자라나도록 하기 위한 것임을 마음으로 굳게 믿게 되었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섭리에 따르고 순종하며, 진리를 추구해야 하나님의 행사를 볼 수 있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더해지며 하나님을 점점 더 많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고, 태양은 동편에서 서서히 떠올랐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그녀의 얼굴을 비춰 주었고 그녀는 미소를 띄고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머리카락이 새로 나오기 시작했고 중신은 자기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이제부터 새로운 삶을 시작할 거야. 본분을 잘 이행해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해야지!’

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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