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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그리스도를 알게 된 나, 막무가내로 방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말세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났습니다

엄마는 교회 집사이자 아이들의 주일학교 교사입니다. 언니와 저는 어려서부터 엄마와 함께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저는 어린이 모임에서 청소년 모임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우리 청소년 모임에서 설교를 해 주시는 목사님은 신학 박사였습니다. 그는 항상 목사를 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며 성령의 감동이 없으면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매우 우러러봤고, 그분은 성령의 감동을 받으신 분이고 하나님을 가장 기쁘게 해드리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목사님이 설교해 주셨던 성경 한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마태복음 24:26) 목사님은 이 구절을 통해 말세에 많은 거짓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이니 항상 조심하고 아무 말이나 들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우리처럼 성경에 깊은 깨달음이 없는 신자들은 미혹되지 않도록 다른 종교를 듣지도, 보지도, 알아보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게다가 목사님은 종종 일부 교회를 언급하면서 절대 접촉하지 말라고 강조했고, 거기에는 ‘동방번개’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동방번개’에 대한 나쁜 이야기들을 해 주었습니다. 그런 나쁜 소문을 들은 우리는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절대 그 교회와는 접촉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목사님은 우리가 성경을 많이 읽고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수련하며, 매일 하나님께 회개하고 항상 깨어있는 상태로 기다리면 주께서 다시 오셨을 때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해 주실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저는 목사가 한 말을 행동에 옮겼고, 당연히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안전지대에 살고 있었습니다.

엄마의 이상한 행동

2017년 8월 어느 날, 복음을 전하는 형제님이 갑자기 학교로 찾아와 긴장된 목소리로 제게 말했습니다. “중요하게 할 얘기가 있어요. 어머니와 관련된 일이에요.”

형제님의 말을 듣고 긴장되었습니다. 대체 얼마나 심각한 일이길래 이러는 거지? 형제님이 입을 떼 가장 먼저 한 첫 마디는 “요즘 어머니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동방번개’를 믿기 시작한 것 같아요. 언니도요.”라는 것이었습니다.

‘동방번개’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전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목사님은 절대 ‘동방번개’를 가까이하지 말라 당부하지 않았던가? 엄마는 왜 ‘동방번개’를 믿으시는 거지?’ 이어서 형제님은 ‘동방번개’에 관한 나쁜 소문을 제게 말해 주었습니다. 들을수록 두려움이 커지고 몹시 당황했습니다. ‘어쩌지? 어쩌면 좋지?’

형제님이 말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세요. 일단 어머님 말씀을 들으면서 녹음해 저한테 주세요.” 엄마가 미혹될까 두려웠던 저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엄마와의 마찰

집에 오니 역시나 엄마는 제게 예수께서 이미 성육신하시어 오셨고 많은 말씀을 선포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집에서 시작되는 심판 사역을 시작하셨고,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지막 사역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기회를 놓치면 하나님께 구원받을 기회를 영영 잃게 된다고 제게 함께 하나님 말세 사역을 알아보고, 예배에 참석하자고 권유했습니다.

엄마의 말을 들은 저는 심한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지금 엄마가 무슨 얘길 하는 거지? 무슨 심판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됐다는 거야? 하지만 형제님의 말을 기억하며 불안감과 반감을 억누른 채 계속 엄마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엄마의 말을 모두 녹음했습니다. 나중에는 엄마의 말을 듣는 척하며 스카이프를 다운받기도 했습니다.

이튿날, 엄마는 온라인상에서 ‘동방번개’ 사람들과 예배를 드린다고 했고, 난 엄마 말을 싹둑 자르며 말했습니다. “엄마, 그 사람들이랑 예배드리지 마요. 점점 그 사람들 쪽으로 기우는 것 같아요.”

엄마는 부드럽게 얘기했습니다. “요즘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형제자매들과 예배를 드리면서 성경에 나온 하나님 말씀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과 인식을 갖게 되었단다. 형제자매들의 교제는 모두 빛이 있는 성령의 깨우침이란다. 게다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날 힘들게 했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주기도 했단다.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에는 정말 성령의 역사가 있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말씀이 바로 진리란다.” 그때 제 머릿속은 ‘동방번개’에 대한 고정 관념으로 가득 차 있어서 엄마의 말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 후 저는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관련 자료를 뒤졌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부정적인 글을 찾아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이것 좀 봐요. 인터넷에 정확히 나와 있잖아요. 그 사람들과 어울리지 마세요!”

엄마는 이어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있니? 당시에 예수의 복음을 들은 유대인이 알아보지도 않고, 그저 바리새인의 말만 들어 예수님을 정죄하고 대적하지 않았었니? 결국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고,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려 하나님의 징벌을 받았잖니. 계시록 예언에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계시록 2:7)라고 했어, 하나님의 재림을 맞이하기 위해선 사람의 말을 듣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단다.” 엄마는 그렇게 말하며 책 한 권을 내게 내밀었습니다.

엄마 손에 들린 ‘말세 그리스도의 말씀’이라는 책을 보고 저는 버럭 화를 내며 “보기 싫어!”라고 말하고 그대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영적 전쟁 속에서 구하는 하나님의 뜻

방으로 돌아온 후 전 마음을 좀 가라앉혔습니다. 사실 엄마 말이 틀린 건 아니었습니다. 저는 아무 생각없이 다른 신자의 말을 들으면서도 실질적으로 구하거나 알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독단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만약에 전능하신 하나님이 정말 예수의 재림인데, 내가 그걸 거부한다면 주를 맞이할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순간 마음이 뒤숭숭해졌습니다. 목사의 말과 엄마의 말 사이에서 저는 갈팡질팡했고,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지 갈피를 못 잡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이 정말 예수의 재림이라면, 부디 저를 이끌고, 일깨워 주시어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소서.”

다음날, 엄마는 평소와 다름없이 예배에 참석했고 제게도 참석하라고 권유하길래 접속해서 한 번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예배가 막 시작했을 때, 저는 예배에 집중하지 않고 들으면서 딴짓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장 형제님이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계획과, 3단계 사역의 비밀, 그리고 하나님 말세의 심판 형벌 사역에 관한 진리를 나누었는데, 들을수록 신선했습니다. 저도 성경 공부반에 참가해 보긴 했지만 거기선 그저 하나님 사역의 기묘함이나 하나님께서 표적과 기사를 나타내신 이야기, 또는 과거 신자들이 어떻게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행동으로 옮겼는지에 대해서만 얘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계획은 거의 말한 적이 없었습니다. 장 형제의 교제를 통해 저는 사람을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제가 성경에서 알 수 없었던 내용이었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저는 생각이 바뀌어 엄마 말을 녹음한 파일을 삭제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아는 슬기로운 처녀

예배를 드린 셋째 날, 우리는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에 관한 진리를 얘기했습니다. 장 형제가 말했습니다. “슬기로운 처녀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진리를 좋아하고 구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주의 재림에 대해 알아보고 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미련한 처녀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도 않아 주의 재림에서도 그들은 본인의 고정 관념과 상상을 고수하며 하나님의 사역을 대적하고, 정죄하려고만 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목사가 말하는 대로 믿는 것이죠. 겉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사실은 목사를 따르고, 그들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말세의 거짓 그리스도를 막아 보고자 오직 경계하는 데에만 신경 쓰고, 진리를 찾는 법은 알아보지 않습니다. 이게 바로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이 아닙니까?”

장 형제의 말에 전 순간적으로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맞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저는 목사의 말만 들으며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알아보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전능하신 하나님이 정말 예수의 재림이라면 나는 미련한 처녀임이 확실하지 않은가!’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에 사람이 너희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태복음 7:7) 그래서 저는 긴장되는 마음을 갖고 전능하신 하나님 역사를 계속 알아보았습니다.

참그리스도와 거짓 그리스도 분별법

이튿날 예배 때 지난 예배 내용을 되새겨보며 저는 말했습니다. “형제님, 어제 어떻게 해야 슬기로운 처녀가 될 수 있는지 말씀해 주신 덕분에 저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말로는 말세에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한다고 하더군요. 그럼 어떻게 참그리스도와 거짓 그리스도를 분별할 수 있을까요? 이 부분에 대한 진리를 제가 잘 모르는데, 형제님께서 교제해 주실 수 있나요?”

장 형제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참그리스도와 거짓 그리스도를 분별할 수 있는 진리만 확실하게 알고 있으면 거짓 그리스도가 아무리 그리스도라고 사칭해도 알아차릴 수 있을 겁니다. 분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주님의 말씀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형제님은 성경 한 구절을 읽어 주셨습니다.“‘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마태복음 24:23~24) 하나님의 말씀은 말세에 거짓 그리스도가 기적을 보여주며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라고 명확히 알려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거짓 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의 본질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셨던 사역을 따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본질은 진리이자 길이요 생명입니다. 진리를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길을 열어 주시며, 사람에게 생명을 가져다주십니다. 우리는 이 원칙에 따라 참그리스도와 거짓 그리스도를 쉽게 분별해 낼 수 있습니다.”

저는 성경을 자세히 읽어 보았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성경에 정말 거짓 그리스도가 와서는 하나님이 하셨던 것처럼 기적을 나타내고 사람을 미혹한다고 정확히 쓰여 있었습니다. 목사들은 성경을 수없이 읽었을 텐데 어떻게 분별할 수 있는 원칙조차 모르는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어서 장 형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주었습니다. 『지금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고,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수많은 이적을 나타낼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서 자칭 돌아온 예수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악령이 가장한 것이고, 악령이 예수를 모방하여 행한 것이다. 이 점을 기억하라! 하나님은 사역을 중복하지 않는다. 예수가 했던 사역은 이미 완성되었기에 그 뒤로 하나님은 더 이상 그 사역을 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행하는 것은 사람의 관념에 부합하지 않는다. 구약에서 메시야가 오리라고 예언했지만 결국에는 예수가 온 것처럼 말이다. 그러므로 메시야가 한 명 더 온다면 그것은 잘못되었다. 예수가 한 번 왔는데 이번에 ‘예수’가 다시 온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한 시대에 이름은 하나뿐이며, 모든 이름이 다 시대성을 지니고 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언제나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고,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예수와 같아야 한다는 관념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에 하나님은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예수가 행한 것과 똑같이 말세에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고,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친다면, 하나님의 사역은 되풀이된다. 그렇다면 예수의 사역은 의의도 없게 되고 가치도 없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한 시대에 한 단계 사역만 행한다. 하나님이 한 단계 사역을 마칠 때마다 악령이 곧이어 모방하고 사탄이 하나님을 뒤따라가면, 하나님은 다시 방식을 바꾼다. 너희는 하나님이 한 단계 사역을 마치면 악령이 이를 모방한다는 점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장 형제가 우리에게 교제해 주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선 항상 새로운 분이셔서 결코 중복되는 사역을 하지 않으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시대를 여실 수도, 옛 시대를 끝낼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역사와 함께 사람들에게 새롭게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 주시기도 하죠. 마치 예수님께서 율법시대를 끝내시고, 은혜시대를 가져오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은혜시대 하나님께선 율법시대에 하셨던 사역을 바탕으로 속죄 사역을 하시어 사람들에게 새로운 실행의 길을 가져다주셨습니다. 여기엔 사람들이 죄를 알고, 회개하며, 원수를 사랑하도록 가르치시고, 용서를 배우고, 서로 사랑하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오시어 은혜시대를 끝내시고, 하나님나라시대를 시작하셨습니다. 속죄 사역을 바탕으로 정복 사역을 하시어 사람을 온전케 하시는 사역을 하셨습니다. 이 사역은 진리 선포를 통해 사람을 심판하시고 정결케 하는 사역입니다. 이 사역에서 하나님께서는 기적을 보여주시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음성으로 우리의 패괴된 성품을 드러내 주시고, 우리의 불의를 심판하십니다. 또한, 우리에게 진리와 길, 생명을 주시어 생명 성장의 길을 깨닫게 해 주시고 성품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길을 알게 해 주시어 우리가 사탄의 패괴된 성품에서 벗어나 더 높은 새로운 경지로 들어갈 수 있게 하십니다. 거짓 그리스도는 진리를 선포할 수도 없고, 사람에게 성품을 변화할 수 있는 길을 알려 주지 못하며, 새로운 시대를 연다거나 새로운 역사를 행하지도 못합니다. 그저 예수님이 하셨던 사역을 모방하여 질병을 치유하거나, 악귀를 쫓아내는 기적을 보이고 특별한 능력으로 사람들을 미혹할 뿐입니다.

형제님의 교제를 통해 저는 거짓 그리스도는 그저 하나님의 사역을 모방하거나 기적을 보이는 일만 할 수 있을 뿐, 하나님의 사역은 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사역의 원칙만 알고 있으면 미혹되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 저는 미혹될까 두려운 마음에 보지도, 듣지도, 받아들이지도 않는 원칙을 고수하며 교회에서 설교를 듣고, 주님을 찬미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은 결국 주의 재림을 맞이할 기회를 잃게 만듭니다.

장 형제는 이어서 교제했습니다. “하나님은 진리이시고, 길이시며 생명이십니다. 하나님의 사역 원칙에서 참그리스도와 거짓 그리스도를 분별할 수 있는 것 외에 우리는 본질에서도 거짓 그리스도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역사, 말씀, 성품 등을 통해 분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 형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스카이프로 제게 보내 주었습니다. 『그리스도란 성육신 하나님의 호칭이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진리를 베풀어 주는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조금도 지나치지 않다. 그에게는 하나님의 본질이 있고, 사람이 이를 수 없는 하나님의 성품과 사역의 지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역을 할 수 없으면서 자칭 그리스도라고 하는 자는 가짜다. 그리스도란 땅에서의 하나님의 발현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땅에서 사역을 펼치고 사람들 가운데서 그의 사역을 완성할 특유한 육신이다. 그 육신은 아무나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육신은 하나님이 땅에서 하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고,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낼 수 있으며,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고, 사람에게 생명을 공급할 수 있는 육신인 것이다. 그리스도를 사칭하는 자들은 언젠가 모두 쓰러질 것이다. 그들이 자칭 그리스도라고 하지만 그리스도의 본질은 조금도 지니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짜와 가짜는 사람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답하고 결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장 형제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가 바로 하나님의 영이 입으신 육신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의 본질은 하나님이시며, 그분께서 하신 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역이고, 그분에게서 흘러나오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성품이고, 그분께서 말씀하신 것이 모두 진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씻어 주러 오셨을 때, 성육신하시어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의 속죄 제물이 되셨고, 은혜시대에 필요한 진리를 선포하시어 회개의 도를 알려 주신 것처럼 말이죠. 우리는 예수님의 사역과 말씀 속에서 예수님이 바로 진리이시고, 길이시며, 생명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말세 하나님이 다시 성육신하시어 수많은 말씀을 하셨고, 하나님 계획의 비밀을 알려 주시고, 심판을 통해 사람을 정결케 하시는 사역을 하셨습니다. 이 사역은 인류를 구원하는 사역으로, 우리의 패괴된 성품을 완전히 정결케 하시어 우리가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알려 주신 모든 비밀은 책을 열어 일곱 인을 떼셨고, 진리를 선포하여 사람을 구원하셨습니다. 하지만 거짓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본질이 없으니 진리를 말할 수 없어 그저 모방한 말이나 그럴듯한 말로 사람들을 미혹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을 따라 진짜와 가짜 그리스도를 분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만이 진리이시고, 길이시며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형제와의 교제를 통해 어떻게 참그리스도와 거짓 그리스도를 분별할 수 있을지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만이 진리이시고 길이시며 생명이십니다. 오직 그분만이 진리를 선포하시고 자신의 사역을 행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제게도 길이 생겼습니다. 더는 미혹될까 두려운 마음에 무작정 소극적으로 경계하지 않아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그 후, 장 형제는 제게 여러 방면의 진리를 교제해 주었습니다. 성육신에 관한 진리, 하나님의 사역과 사람 사역의 다른 점, 성경의 실상과 본질 등등입니다. 저는 들을수록 만족스러웠고, 매일 형제자매와의 예배만을 기다렸습니다. 예배가 끝나면 엄마와 함께 예배를 통해 얻은 것을 나누었고, 어느새 저도 하나님의 말세 역사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예수의 재림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나타남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며 예수님이 돌아오신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몇 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제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실을 목사님이 알게 되었습니다.

실체를 드러낸 악한 종

올해 5월, 저는 엄마와 함께 교회의 ‘금요 철야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목사님이 갑자기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욕되게 하는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에 대한 헛소문을 만들고 더럽히는 그들을 보자 저는 매우 화가 났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접해 본 적도 없는 저들이 무슨 근거로 하나님의 역사를 판단한단 말인가?’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는 저들이 말하는 것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영화를 본 후 목사님과 집사님 두 분, 그리고 장로 두 분이 저와 엄마에게 남아 있으라고 했습니다. 목사님이 저와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두 분 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계시죠?” 우리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갑자기 집사님 중 한 분이 일어나 엄마에게 삿대질하며 말했습니다. “감히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다니. 내일부터 주일학교에서 애들 가르치는 건 그만두세요. 내일 오후에 내가 가서 돈을 가져오겠어요”

엄마가 말했습니다. “언제든지 가져가세요!”

목사도 화가 나서 말했습니다. “지금 교계 전체가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대적하고 정죄하고 있는데 왜 하필이면 그들과 접촉하는 겁니까?”

엄마가 답했습니다. “교회의 목사시고 집사시면서 왜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역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마음대로 정죄하고 판단하시는 거죠?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읽고, 하나님의 말씀이 곧 진리이고 하나님의 음성임을 보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예수의 재림이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그러자 그들은 박장대소를 터뜨렸습니다.

엄마는 휴대폰 앱을 열어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장로 중 한 명이 교만한 태도로 말했습니다. “그런 것쯤은 저도 쓸 수 있습니다!”

엄마는 매우 화가 나 말했습니다. “정말 교만하시네요. 이 말씀은 모두 진리입니다. 모르시겠어요? 분별력이 있긴 하십니까? 하나님의 양이 맞느냐구요!”

그들은 간사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분은 손에 못 자국이 있으시고, 유대인의 옷을 입으신 예수입니다. 예수 외에 다른 사람은 모두 거짓입니다.” 그들의 완강한 태도에 엄마와 저는 그들과 말을 섞기가 싫었습니다. 그들은 과거 바리새인과 다를 바 없는, 하나님을 섬긴다면서 하나님께 대적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으면서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으며 고집스럽게 본인의 고정 관념과 상상에만 사로잡혀 하나님의 사역을 함부로 판단하고 대적하고 있었습니다.

목사가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한 달간 생각할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한 달이 지나도 계속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겠다고 한다면 당신들을 출교하겠습니다.”

난 잔뜩 화가 나서 말했습니다. “한 달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바로 출교하세요! 저희는 이 교회에 다신 오지 않을 겁니다!”

목사가 낮은 소리로 교활하게 말했습니다. “그건 안 됩니다! 지금 당신들을 제명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인터넷으로 예배 몇 번 드렸다고 당신들을 제명하면 우리가 너무 무정한 사람이 되지 않겠습니까! 한 달 후, 이 사건을 교회의 형제자매에게 말해 우리가 설득하려고 노력했고,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줬는데도 당신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선택해 교회를 떠나기로 했고, 그래서 우리가 당신들을 출교했다고 말할 겁니다!”

목사의 말을 들은 저는 너무 역겨워서 그들과 한마디도 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엄마를 끌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때 목사가 한마디 덧붙이며 경고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건 자유입니다. 하지만 절대 우리 교회의 형제자매와 만나지 마십시오!”

진짜와 가짜를 똑똑히 보게 되다

교회에서 나왔을 때, 새벽 1시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방금 있었던 일들을 떠올렸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덕망 있다고 생각했던 목회자들이 이토록 추악한 몰골일 줄은 몰랐습니다. 순간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대예배당에서 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성경을 외우지만, 하나님 사역의 근본 취지를 깨닫거나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할 수 있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이들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소인배이고, 높은 곳에서 ‘하나님’을 가르치는 자들이며, 하나님을 내세우면서도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명목하에 사람의 살을 먹고 사람의 피를 마시는 자들이다. 이들은 사람의 영혼을 삼키는 악마이며, 사람이 올바른 길을 가지 못하도록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마왕이자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의 걸림돌이다. 이들이 비록 ‘건장하고 튼튼할’지라도, 이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어찌 이들이 사람들을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로 이끌어 가는 적그리스도임을 알겠느냐? 어찌 이들이 전문적으로 사람의 영혼을 삼키는 산 귀신임을 알겠느냐?

과거 저는 목사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고, 그들이 가장 성경을 잘 알고, 하나님의 뜻에 가장 맞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주님이 오셨을 때 당연히 그들이 먼저 맞이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께서 돌아오셨다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그들이 알아보거나 찾지도 않고, 오히려 교만하게 본인의 고정 관념과 상상을 고집하는 것을 봤고, 그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은 조금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명예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그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미친 듯이 대적하고 정죄했으며 심지어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알아보고 구하는 신도들을 막아서기까지 했습니다. 그들은 양들을 보호한다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는 신자들은 억압하고, 미혹했습니다. 정말 사악하고 악독합니다. 그들이야말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에서 드러난 적그리스도이며, 사람들의 영혼을 삼키는 악마이자 현대판 바리새인입니다. 하나님께서 드러내 주시지 않았다면 저는 하나님께 대적하는 저들의 본질을 분별할 수도 없었을 것이며, 그들에게 미혹되어 그들과 함께 하나님을 대적했을 것입니다.

어느새 집 앞까지 왔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이 우릴 에워쌌고 우리 집 정원의 가로등만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엄마와 저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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