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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하나님 말씀 ―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 | 발췌문 71

1,299 |2020-12-07

하나님의 6천 년 경륜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고, 하나님나라의 문은 하나님이 나타나기를 찾는 모든 이를 향해 열려 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여, 너희는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무엇을 찾고 있는가? 하나님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지 않는가? 하나님의 자취를 찾고 있지 않는가? 하나님의 나타남은 얼마나 바라고 바라던 일인가! 하나님의 자취는 또 얼마나 찾기 어려운가! 이러한 시대, 이러한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나타나는 날을 볼 수 있겠는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발걸음을 따라갈 수 있겠는가? 이는 하나님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문제다. 아마 너희들은 이 문제에 관해 수차례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어떠한가? 하나님은 어디에 나타나겠는가? 하나님의 자취는 어디에 있는가? 너희는 그 답을 찾았는가? 아마 많은 사람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하나님은 그를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나시며, 하나님의 자취는 바로 우리 가운데에 있습니다. 이는 아주 간단한 문제입니다!” 이렇게 틀에 박힌 대답이야 누구든 할 수 있다. 하지만 너희들은 무엇을 하나님이 나타난 것이라고 하고, 또 무엇을 하나님의 자취라고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는가? 하나님이 나타난다는 것은 하나님이 친히 이 땅에 와 사역하는 것을 뜻한다. 즉, 그만의 신분으로, 그만의 성품으로, 그리고 그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사람들 가운데에 강림하여 시대를 열고 시대를 끝내는 사역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타난다는 것은 어떠한 의식도, 징조도 아니요, 한 폭의 그림이나 이적, 큰 이상(異象)도 아니며, 종교적 과정은 더더욱 아니다. 하나님의 나타남은 누구나 만질 수 있고 목격할 수 있는 실제 사실이다. 하나님이 나타나는 것은 과정을 거치기 위한 것도 아니고 단기간의 사역을 위한 것도 아니며, 그의 경륜의 한 단계 사역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이 나타나는 것은 다 의의가 있고, 그의 경륜과 관계된다. 여기에서 말하는 ‘나타나는 것’이란 하나님이 사람을 인도하고 이끌고 깨우칠 때 ‘나타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하나님은 매번 나타날 때마다 큰 사역을 하는데, 그 사역은 그 어떤 시대에 했던 사역과도 다르다. 그것은 사람이 상상할 수 없고, 체험해 본 적도 없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새로운 시대를 열고 기존의 시대를 끝내는 사역이며, 인류를 구원하는, 더 새롭고 높은 한 단계의 사역이자 인류를 새 시대로 인도하는 사역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나타나는 것의 의의이다.

하나님이 나타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명확히 알게 되었다면, 하나님의 자취는 어떻게 찾아야 하겠는가? 사실 이 문제를 설명하기란 어렵지 않다. 하나님이 나타나는 곳에 바로 하나님의 자취가 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설명은 듣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정작 해 보려면 그리 쉽지 않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은 하나님이 어디에 나타날지 모르며, 하나님이 어디에 나타나려 하는지, 하나님이 어디에 나타나야 하는지는 더더욱 모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매우 충동적으로 성령이 역사하는 곳이 바로 하나님이 나타나는 곳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혹은 영적인 인물이 있는 곳이나 지명도가 높은 사람이 머무는 그곳이 바로 하나님이 나타나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생각의 옳고 그름에 관한 논의는 잠시 접어 두자. 이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먼저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자취를 찾으려는 것이지 영적 인물을 찾으려는 것이 아니며, 유명 인사를 따르려는 것은 더욱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발걸음을 따르려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취를 찾으려면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음성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의 새 말씀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음성이 있고, 하나님의 자취가 있는 곳에 하나님의 행사가 있으며, 하나님의 선포가 있는 곳에 하나님의 나타남이 있고, 하나님이 나타나는 그곳에 진리, 길, 생명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너희들은 하나님의 자취를 찾는 과정에서 “하나님은 진리요, 길이요, 생명이다”라는 말을 간과하였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진리를 얻고 나서도 하나님의 자취를 찾았다 생각지 않고, 그것을 하나님이 나타난 것으로 인정하지도 않는 것이다. 이 얼마나 심각한 실수인가! 하나님이 사람의 관념대로 나타날 리도 없고, 사람의 요구에 따라 나타날 리는 더더욱 없다. 하나님은 자신의 선택과 계획, 그리고 자신의 목표와 방식에 따라 사역을 한다. 그는 어떤 사역을 하든 사람과 의논할 필요가 없고, 사람의 의견을 구할 필요도 없으며, 모든 사람에게 일일이 알릴 필요는 더더욱 없다. 이것은 하나님의 성품이자 모든 사람들이 마땅히 알아야 할 바이다. 하나님이 나타난 것을 보고 하나님의 발걸음을 따르고자 한다면 먼저 스스로의 관념에서 빠져나와야 하며, 하나님께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고 지나치게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 나아가 하나님을 너의 범주 안에 한정하거나 너의 관념 속에 가두지 말아야 한다. 대신 하나님의 자취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하나님이 나타난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새로운 사역에 어떻게 순종해야 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사람이 해야 할 일이다. 사람은 모두 진리가 아니며 또 진리를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해야 할 일은 오직 찾고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것뿐이다.

―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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