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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인 그녀의 배우자 선택 — 무엇이 중요한가

2019년 05월 07일

결혼은 모든 이에게 중요한 인생의 대사입니다. 어떤 배우자를 골라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오늘날 ‘시집은 돈 많고 잘생긴 남자에게, 장가는 돈 많고 예쁜 여자에게’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점점 많아졌고 돈이 있고 풍요로운 물질적인 생활을 누릴 수만 있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혼관이 올바른 것일까요? 진정한 행복이란 대체 무엇일까요? 다른 사람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는 서인과 기성 커플을 통해 행복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서인은 집안이 가난한 기성을 만났습니다. 같이 지내면서 서인은 기성이 마음씨가 고운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서히 둘은 사랑에 빠졌습니다. 서인은 기성에게 자신이 기독교 신자라는 사실을 밝히고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기성은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둘은 늘 같이 예배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서로 나누지 않는 말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기성과 함께 있으면 서인은 하루하루가 기뻤습니다. 서인은 늘 기성을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이것이 잘못된 감정이란 말인가

서인과 기성이 사귀기 시작한 후 둘의 관계를 알게 된 서인의 가족들은 둘의 사이를 반대하며 둘을 갈라놓으려고 했습니다. 룸메이트조차도 그 둘의 사이를 탐탁지 않아 했습니다. 서인은 다른 사람들의 반대에도 개의치 않으며 기성과 좋은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서인이 진지하게 기성과 평생을 함께하려고 하자 주변 사람들은 서인을 어르고 달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조건도 좋고 외모도 괜찮은데 왜 가난한 사람과 사귀는 거야? 앞으로 어떻게 지낼지 생각 안 해 봤어? 요즘은 졸업하고 일자리 하나 구할 때도 연줄이 필요한데 돈도 없고 권력도 없는 사람이 무슨 연줄이 있겠어? 걔랑 계속 사귀다간 분명 힘들기만 할 거야. 내 친구 중에 잘생기고 돈 많은 애 하나 있어. 소개시켜 줄게. 네가 걔랑 헤어지기만 하면 분명 내 친구랑 잘 될 수 있을 거야.”

“여자는 좋은 배우자 찾는 게 제일 중요해. 요즘 집과 차가 얼마인지 생각해 봐. 가난한 사람과 엮였다간 몇 년을 모아도 집 한 채, 차 한 대 못 살걸? 나중에 애까지 생겨 봐. 그럼 얼마나 힘들겠어!”

“좀 현실적으로 생각해. 기성이 너한테 잘해 주긴 하지만 사랑이 밥 먹여 주니? 걔가 너한테 좋은 것들을 사줄 수 있대? 사랑도 돈이 있어야 행복한 거랬어. 아직 젊으니까 돈 많은 사람 찾아.”

……

이런 말을 자주 듣다 보니 서인은 겉으로 반박하며 기성과 헤어지지 않겠다고 했지만 내심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룸메이트인 미소, 소원은 대학 입학 후 남자 친구를 몇 번이나 바꾸고 점점 돈 많은 사람과 사귀고 데이트도 매일 고급 레스토랑에서 하고 걸핏하면 비싼 꽃다발이나 휴대폰, 명품 가방 등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차로 데리러 오고 데려다주었습니다. 정말 로맨틱하고 멋져 보였습니다. 서인은 자기도 모르게 부러움과 질투를 느꼈습니다. 부지중에 서인은 기성에 대해 불만이 생겼습니다. 기성은 착하고 자신을 사랑해 주었지만, 너무 현실적이었습니다. 평소 너무 절약한 탓에 기성과 함께 있으면 ‘저렴한’ 연애를 해야 했습니다. 무료로 개방하는 공원에 가고 길거리 음식만 먹었으며 명품이나 고급 레스토랑은 한 번도 누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다른 커플과 만나면 기성이 너무나 작아 보였습니다. 이런 일로 계속 신경 쓰자 서인은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당시 주변 친구들은 남자 친구가 결혼 후 집을 사주고 차를 사준다고 약속했다고 얘기했습니다. 특히 사촌 언니는 집이 두 채나 있는 남자 친구를 만났습니다. 가족들이 사촌 언니의 남자 친구와 기성을 비교할 때면 서인은 매우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 후 서인은 틈만 나면 기성에게 부모님이 모아 두신 돈이 얼마나 되는지, 결혼한다면 부모님께서 집과 차를 사 주실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기성은 이런 질문을 들을 때마다 난감해하며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부모님도 돈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앞으로 열심히 돈을 벌 것이라며 큰소리쳤습니다. 그럴 때마다 속에서 열불이 난 서인은 기성을 무시했고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며칠 동안 심통을 부렸습니다. 친척과 친구들이 했던 말이 계속 머리에 맴돌았고 심지어 ‘돈 많은 남자를 사귀면 물질적인 상황이 지금보다 훨씬 좋을 거야. 이 가난한 사람과 밑바닥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손해 보는 일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언제부턴가 행복했던 서인과 기성의 사랑이 흔들리고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서인이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릴 때면 기성은 항상 포용하며 서인을 달래고 기쁘게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성도 가끔은 한숨을 내쉬거나 인상을 찌푸렸습니다. 서인도 자신에게 한없이 잘해 주는 기성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성이 괴로워하고 말도 안 하는 모습을 보며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남자 친구를 두고 왜 만족할 수 없는 거지?’ 서인은 스스로 질문했습니다. 서인도 기성을 더는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지만 평범하게 살기는 싫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고통의 근원을 드러내시다

고통 속에서 서인은 하나님 앞으로 와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라는 말은 사탄의 철학으로, 인류와 모든 사회에서 유행하는 말이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 주입되어 자리 잡고 있으므로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 이 말을 수긍하지 못했던 사람도 듣다 보면 익숙해지고, 실생활에서 차츰 묵인하게 된다. 이 말의 존재를 인정하다 결국에는 공감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이 사탄이 사람을 타락시키는 과정이 아니겠느냐? … 이 말과 트렌드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많은 사람들이 돈을 위해 어떠한 대가라도 기꺼이 치르지 않느냐? 더 많은 돈을 얻기 위해 존엄성과 인격을 포기하지 않느냐?』, 『끊임없이 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원래 심신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 진리가 무엇인지 애당초 모르는 사람,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을 전혀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발적으로 그런 트렌드를 받아들인다. 그렇게 사탄의 생존관과 가치관, 사탄이 사람에게 알려 준 삶을 대하는 방법, 사탄이 사람에게 ‘선사’한 생존법을 받아들이게 된다. 사람은 거부할 힘이나 능력이 없거니와 거부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서인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사탄이 돈으로 사람을 속박하고 타락시켰던 것입니다.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 ‘금전 만능주의’와 같은 사상을 사람에게 심어 놓아 사람들의 인생관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완전히 왜곡시켰습니다. 최초의 사람들은 늙을 때까지 즐겁게 살기만을 바랐습니다. 하지만 사탄에 의해 깊게 타락되고 사탄이 주입한 ‘시집은 돈 많고 잘생긴 남자에게’, ‘장가는 돈 많고 예쁜 여자에게’, ‘자전거에서 웃기보단 벤츠에서 울겠다’, ‘돈이 있는 결혼이 행복한 결혼이다’와 같은 사상관점을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결국 돈을 숭상하고 물욕을 추구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배우자를 찾을 때도 상대방의 돈이나 권력에만 신경 쓰며 물질적인 삶을 누리는 결혼만이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잘못된 사상관점의 영향을 받아 사람들은 점점 가벼워졌고 욕심이 많아졌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에게 시집가고, 예쁜 사람과 결혼하려고 했으며, 이별하고 다른 사람과 만나고, 이혼하고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등 사람들 사이에 진정한 사랑은 사라졌습니다. 짧은 열정과 신선함만이 남아 서로 이용하고 속이게 된 것입니다. 많은 사람은 감정으로 상처 받았고 이 때문에 자살하거나 살인을 저지르는 일도 비일비재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탄이 사람을 타락시킨 결과가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어떻게 행복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서인은 룸메이트 미소가 생각났습니다. 미소는 물질적인 행복을 찾기 위해 늘 돈이 많은 도련님과 만났습니다. 돈 많은 부자집 아들을 만나다 보니 미소는 물질적으로 풍족한 생활을 누렸으며, 돈 걱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미소는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고주망태가 되어서는 숙소에서 큰 소리로 울며 그 사람들은 자기를 갖고 놀았다며 진심으로 자기를 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한 적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리고 소원은 예쁘장한 미모로 돈 많은 사람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몇 년 동안 많은 남자를 사귀었지만 상대방이 자신의 물질적인 생활을 충족시켜 주지 못한다며 걸핏하면 헤어졌습니다. 마음을 다잡지 못한 소원은 늘 주변 사람에게 자기가 얼마나 힘든지 털어놨습니다. 힘들어하는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며 서인은 사탄의 철학으로 사는 것은 행복을 얻을 수 없으며 점점 타락하고 악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서인은 기성과 함께한 때를 돌이켜 봤습니다. 둘은 서로 관심하고 믿었으며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순수한 감정에 서인은 기뻐했고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서인은 진리를 알지 못해 사탄이 사람에게 주입한 사상관점을 분별할 수 없었습니다. 친척과 친구들의 말은 돈과 물질적인 즐거움을 향한 서인의 갈망을 끌어냈고 서서히 돈 많은 사람을 배우자의 기준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그런 사람을 찾는 것이야말로 능력이 있는 사람이고, 힘들게 돈을 벌지 않아도 풍족한 삶을 누려 자신의 허영심을 채워 주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우러러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성이 자신의 요구를 만족시켜 주지 못할 때면 억울하고 괴로웠으며, 기성에게 심술도 부렸습니다. 기성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었고 심지어 자신의 마음도 흔들려 이 관계를 계속 이어가야 하는지도 고민했습니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서인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탄의 철학으로 사는 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기성도 아프게 했습니다. 서인은 자신이 멍청하고 가벼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 앞으로 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사탄이 사람을 타락시키는 방법과 수단을 분별해 낼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분명 시험과 유혹에 빠져 사악한 흐름과 그릇된 결혼관으로 돈을 추구하는 늪에 깊이 빠져 점점 타락하여 사탄에게 농락당하고 고통받았을 것입니다.

행복은 가까운 곳에

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봄으로써 사탄이 사람을 타락시키는 수단을 분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인은 스스로 배우자를 찾을 때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하며 사탄의 사악한 사상관점에 따르면 안 된다고 다짐했습니다. 생명 진입에 관한 설교 교제 중 이런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배우자를 찾는가는 인생관, 가치관과 관련이 있을까요? 엄청난 관계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관, 가치관이 만약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것이고 진리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라면 여러분이 걷는 길은 올바른 인생의 길일 것이고 그런 삶은 행복할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고른 배우자가 사탄에 속하는 사람이고 사탄의 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그 결혼은 성립될 수 없으며 동상이몽의 결혼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결국 두 사람 모두 고통받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따라서 사람이 어떤 인생관과 가치관을 갖고 있는가는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서인은 이 교제를 통해 배우자를 찾을 때 가장 먼저 자신과 뜻이 통하는 사람을 찾아야 하며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고린도후서 6:14) 여기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뜻이 맞지 않고, 만약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과 함께한다면 분명 그 사람의 영향을 받아 생명 진입의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배우자를 고를 때 상대방의 인성과 인품을 생각해야 하고, 그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에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이 통하고 뜻이 같은 사람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외모나 조건만 본다면 결혼 후 말이 통하지 않아 고통받게 될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기성을 서인의 인생으로 데리고 오셨습니다. 물론 기성은 가난하고 권력이 없는 집안의 자식이었고 서인에게 물질적인 것들을 줄 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성은 착했고 하나님을 믿는 서인을 지지해 줬을 뿐만 아니라 본인도 하나님을 열심히 믿고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성은 하나님께서 사탄이 사람을 타락시키는 방법을 드러내신 말씀을 읽고 부정적인 것들을 분별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도 조금 갖게 되었습니다. 기성은 절대 친구들과 유흥업소를 가지 않았습니다. 틈만 나면 서인의 곁에 있어 주었고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뜻이 통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하자 서인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서인은 하나님께서 배치해 주신 것이 가장 좋은 것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행복은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도 살 수 없으니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인은 이번 생에 창조주의 택함을 받아 구원받고 하나님이 이끌어 주신 덕분에 사탄의 괴롭힘과 농락에서 벗어날 수 있어 정말 행운이라며 감탄했습니다. 서인은 기성과 함께 하나님을 믿는 길을 착실히 걸어갈 것입니다.

대학교 4학년이 되던 해, 서인의 아버지는 서인을 찾아와 심각한 어투로 말했습니다. “너 진짜 기성이랑 결혼할 생각이야?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사랑에 눈이 멀어서는 안 돼.”

그 말을 들은 서인은 차분하게 반박했습니다. “아빠, 지금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저보다 잘 아시잖아요. 다들 돈 많은 사람과 결혼하면 행복할 거라고 말하는데 그런 사랑은 모두 돈이 뒷받침되어야만 하는 감정이에요. 진정한 사랑이 없는 거라고요. 그런 사랑으로 한 결혼이 과연 행복할까요? 지금 이혼율이 얼마나 높은지 아시잖아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은 모두 서로 속이고, 서로 배신하는 것뿐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허황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어요. 정말 돈만 있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하세요? 제가 돈 많은 사람에게 시집가면 좋겠어요? 아니면 저를 진심으로 대해주는 사람에게 시집가면 좋겠어요?”

“그만하자. 저마다 다 타고난 복이 있겠지. 더 이상 상관치 않으마.” 아버지는 할 수 없다는 듯, 이 말만 남기고 떠났습니다. 그 후 서인의 아버지는 서인과 기성의 사이를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서인과 기성은 처음 사귀었을 때처럼 좋은 사이를 유지했고 서인의 얼굴에는 항상 행복한 웃음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인은 진지하게 기성에게 말했습니다. “예전엔 내가 진리를 몰라서 사탄이 주입한 관점에 흔들렸어. 그래서 돈 많은 사람과 결혼해야 행복한 거라고 생각했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그게 틀린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진정한 행복은 물질이나 돈으로 가늠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그냥 먹고 입을 것만 있으면 충분해. 우리가 열심히 진리를 추구하고 성품이 변화되기를 추구하여, 하나님께 정결케 되고 함께 하나님을 믿는 길을 걸어가는 것이 내가 바라는 행복이야.” 이 말을 들은 기성은 크게 감동했고 옅은 미소를 보였습니다.

그 후 서인과 기성은 늘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이나 고민을 툭 터놓고 얘기하며 마음을 나눴습니다. 둘은 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사는 커플이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예전과 다르게 서인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서인, 너와 기성 사이 정말 부럽다! 언제든지 핸드폰을 만지게 해 주고 메신저 비밀번호도 다 알려 주다니. 둘 사이에는 정말 비밀이 없구나. 어떻게 그렇게 서로를 믿을 수 있게 되었어?” 그럴 때마다 서인은 자신과 기성을 하나님의 집으로 데려와 하나님의 구원을 받고, 그들이 진심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게 이끌어 주시며 정직한 사람이 되는 길을 추구하도록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또한, 사랑과 결혼에 있어서 올바른 관점을 갖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해 주신 것에도 감사드렸습니다.

기쁨의 비결, 단점을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다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단점이 비웃음거리가 된다면 아주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이런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아래 주인공의 이야기로 그 원인을 찾고, 기쁨과 자유로움을 얻어보세요.

고부관계가 좋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란은 욱신욱신 쑤시는 아픈 허리를 손으로 한참 동안 두드리고는 소매를 걷어 붙이고 계속 설거지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문 열리는 소리가 “덜커덕”하고 나더니 안란의 며느리 우정이 불쾌한 표정으로 들어왔습니다. 우정은 주방 문 옆으로 다가오더니 대뜸 “어머니의 아들 친구들을 좀 보세요. 그들은 결혼 할 때 신부에게 10만 위안 (한국돈 약 1600만 원)을 줬을 뿐만아니라 대출까지 받아서 아파트도 사주었는데, 제가 결혼할 때는 당신 집에서 6만 위안 밖에 주지 않았어요. 제 동창들은 결혼할 때 차도 있고 집도 있었는데 저는 가진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 들과 같이 있으면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여서 속상해요.”라고 했습니다. 우정의 말을 듣는 순간 안란은 화가 너무 났지만 속으로 ‘그 당시에 집 사줄 형편이 안된다고 내가 분명히 말했는데, 왜 이제 와서 또 이 말을 꺼내는 거야? 이건 일부러 날 괴롭히려는 거잖아!’ 우정은 안란이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는 계속 원망 섞인 말로 투덜거렸습니다. 그러자 안란은 부글부글 끓는 속을 참을 수가 없어 서둘러 주방 청소를 끝마치고 일이 있다면서 밖으로 나가 버렸습니다. 길거리를 천천히 걷고 있는데, 고부간인지 모녀간인지는 알 수 없는, 두 사람이 다정하게 말을 주고 받으며 안란의 곁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안란은 그들이 사이좋게 웃으며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운 눈길로 쳐다봤는데, 한숨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안란은 좀 전에 우정과 있었던 일이 생각나면서 속으로 ‘난 언제 며느리와 저렇게 화목하게 지낼 수 있을까? 에이, 지금은 보면 볼수록 며느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돈을 물 쓰듯 하면서 잘 먹고, 잘 놀면서 마음껏 누리려고만 하는데, 이건 다 헛된 꿈이 아닌가! 방금 전에 한 말도 나 들으라고 한 말이 아닌가? 남편과 난 이제 늙어서 농사짓는 것도 힘에 부쳐 겨우겨우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데, 어찌 아파트를 사줄 형편이 되겠어.’이런저런 생각으로 안란은 마음이 너무 아프고 괴로웠습니다. 생각에 잠겨 걷다보니 그동안 며느리와 지내면서 있었던 기억들이 하나하나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우정을 며느리로 맞이했을 때, 안란은 마음속으로 매우 기뻤습니다. 안란은 며느리를 딸처럼 여기면서 맛있는 거 있으면 며느리에게 주었고 집에서는 아무런 일도 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고부사이가 아주 좋았습니다. 그래서 안란은 내심 며느리와 사이좋게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두 사람 사이는 점점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우정이 가방을 들고 즐거운 기분으로 집에 왔습니다. 안란은 며느리가 월급을 받아서 저렇게 기쁜 것이라고 속으로 짐작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우정은 얼굴에 웃음을 띄고는 손가락을 펴보이면서 “저 이번달에 월급을 2400위안 받았어요. 친구 결혼식에 가서 축의금으로 1000위안 내고 월세 500위안 내고 그 나머지는 휴대폰 요금과 생활비로 사용했어요. 저는 한달 벌어서 한달에 다 쓰는 전형적인 월광족(한달 월급을 모두 소비해 버리는 중국의 새로운 소비계층)이에요. 어머니, 이번 달에는 어머니께 빌린 돈을 갚지 못하겠어요.”라고 했습니다. 안란은 돈을 갚지 못하는 것은 괜찮지만 ‘월광족’ 이란 말을 들으니 기분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불쾌한 표정으로 “내 돈 못 갚는 건 괜찮아. 하지만 우정아, 살림하는 사람이 돈을 아껴써야지 함부러 막 쓰면 안된다. 버는 대로 다 쓰면 어떡하니. 앞날을 생각해야지. 축의금도 자기 형편에 맞게 해야지.”라고 말하자 우정의 얼굴이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불만스런 말투로 “어머니,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요? 돈을 빌려서라도 양껏 부조를 해야 해요. 다른 사람이 하는 만큼 저도 해야죠. 안 그럼 친구들 앞에서 제 체면이 뭐가 되겠어요!”라고 말하고는 눈을 내리깔고, 가방은 소파에 던져버리고 자기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안란은 우정이 이렇게까지 자신에게 성깔을 부릴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언짢고 못마땅하여 화가 났습니다. ‘난 영감이 돈을 벌어주면 매달 조금씩이라도 저축하면서 아끼며 생활하는데, 버는 대로 흥청망청 다 써버리잖아. 이러면 앞으로 어떻게 살겠어? 얘는 정말 집안 망칠 애가 아닌가? ’ 생각할수록 우정이 못마땅했고 그에 대한 좋은 감정마저도 사라졌습니다. 그후부터 안란과 우정의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안란은 우정의 생활방식이 점점 더 눈에 거슬렸습니다. 우정이 안란에게 “어머니가 하신 요리는 왜 이리 맛이 없어요? 언제 시간되면 남편에게 백김치 생선요리를 잘하는 식당으로 가서 밥 먹자고 해야 겠어요.”라고 말하자 안란은 “물고기와 백김치를 같이 넣고 끓인게 뭐가 맛있겠어? 비린내만 나지.”라며 되받아 치자 우정도 지지 않으려고 맞서며 “백김치 생선요리는 북방의 백김치로 끓인게 아니라 남방의 야채로 끓여서 비린맛이 없어요. 나이 들면 ‘견식이 없다’더니 그 말이 꼭 맞네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뒤떨어졌네요.”라고 말했습니다. ‘견식이 없다’라는 이 몇 글자가 안란의 가슴속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비록 말은 안하고 있었지만 무례하고 안하무인한 우정의 태도에 안란은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그는 속으로 ‘너 같이 생활한다면 매일 고급 음식만 먹어야 하는데, 그럼 어디 돈이 남아돌겠어? 살림을 그딴 식으로 하면 어떻게 해? 니네들처럼 산다면 돈이 아무리 많다한들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안란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찬바람이 불어와 그의 얼굴에 부딪치니 그제야 안란은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안란은 근심이 어린 표정으로 계속 천천히 걸었습니다. 안란은 자신에게 닥친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이 안배한 것이고, 반드시 하나님의 뜻이 있을거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자신은 크리스천이기에 일이 임했을 때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우선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자 마음이 환해지면서 급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에 도착한 후 안란은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자신의 마음속 말을 하고는 하나님 말씀을 찾아 보았습니다. “사람이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한평생 십중팔구는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이것도 눈에 거슬리고 저것도 눈에 거슬리는데 어떤 것은 사실 자신의 문제이기에 별것 아닌 일에 크게 놀라지 말라. 사람이 오래 살다 보면 자신도 존귀하지 않고 남보다 나은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훌륭하고 고상하고 존귀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우선 견식을 넓혀야 한다. ‘별의별 사람이 다 있고 별의별 생활 습관도 다 있는데 생활 습관은 인성이 아니다. 너의 생활 습관이 규칙적이고 정상적이고 고상해도 너에게 진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일을 꿰뚫어 보아야 하고 이 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너에게 안배한 이 환경은 너무 좋다.너에게 문제가 너무 많아 적응하는 것을 배우게 하는데 다른 사람의 허물을 잡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와 잘 지내고 그에게 다가가고 그의 장점을 배워야 한다. 그다음 하나님께 기도하고 자신의 나쁜 습관을 극복하는 것이 바로 순복하는 태도와 실행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한줄기 빛과 같이 안란의 마음을 환히 비춰주었습니다. 안란의 마음은 뭉쳐있던 응어리가 풀린 듯 상쾌해졌습니다. 자신이 바로 하나님 말씀에서와 같이 환경에 적응할 줄 모르고, 순복하는 마음도 없었으며, 오만자대한 본성 때문에 자신을 높이 보고,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표준으로 삼아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이 자신의 뜻에 맞지 않을 때는 이것도 무시하고 저것도 업신여기는 사람임을 깨달았습니다. 며느리가 돈을 헤프게 쓰는 것도 눈에 거슬렸고, 식당에 가서 자기가 먹고 싶은 요리를 먹겠다는 것도 눈에 거슬렸고, 며느리가 저축은 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며 아파트와 차를 갖고 싶어하는 것도 눈에 거슬렸던 것입니다. … 며느리의 생활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기에 그가 하는 건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생활방식을 며느리와 비교하면서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하는 면에서는 자신이 며느리보다 낫다고 생각하다 보니 며느리가 더욱 눈에 차지 않았으며, 자신의 생각대로 며느리가 생활하길 바랐는데 며느리가 따르지 않으니 화가 난 것이었습니다. … 자신에게서 흘러나온 것이 모두 타락 성품이었습니다. 자신이 너무 오만하여 며느리에게 요구가 많았고 또 요구가 높은 탓에 며느리를 올바르게 대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며느리와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하였으며, 그로 인해 세대차이라는 장벽이 생겨 고통속에서 살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런 며느리를 안배해 주신 건 자신의 오만한 본성을 변화시키려는 깊은 뜻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며느리와 함께 살면서 항상 남의 흠을 잡지 말고, 자신의 방식대로 생활하라고 요구하지 말고, 자신을 내려 놓고 하나님이 배치한 환경에 순복하면서, 며느리와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 아끼고 화목하게 살며 생활속에서 진리를 실행하여 진정한 사람의 모습을 살아냄으로 하나님을 증거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수 있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나니 안란은 괴로웠던 그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는 현실 생활속에서 하나님의 요구대로 실행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시간은 계속 지나가고 있고, 생활도 계속되고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정은 손에 아이폰을 들고 안란을 바라보며 명랑하게 “어머니, 저 이 휴대폰 액정이 깨져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겠어요. vivox9plus를 사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안란은 그 말을 듣자 마자 “그 아이폰 4~5 천원 주고 샀잖아, 그렇게 비싼 물건인데, 시간날 때 서비스센터에 가서 액정만 바꾸면 더 사용할 수 있잖아.”라고 말을 하니 우정은 불쾌한 표정으로 “전 액정 바꾸고 싶지 않아요. vivox9plus을 사고 싶단 말이에요.”라고 대꾸를 했습니다. 우정의 그 말을 듣고 나니 안란은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그는 속으로 ‘이 아이폰도 비싼 돈 들여 샀는데, 금방 싫증네다니. 4~5천원 들여 새 휴대폰을 또 사겠다고. 얘는 돈을 물 쓰듯 하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네. 도대체 살림하는 사람이 맞긴 한 거야? 안 되. 사지 못하게 말려야지.’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말하려는 순간, 갑자기 자신이 또 며느리를 간섭하려 하고, 자신의 말을 들으라고 강요하려는 이 오만한 태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하는 것이 아님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마음속으로 ‘하나님! 이 일을 통해서 제가 아직도 너무 교만하여 며느리가 꼭 제 뜻에 따르기를 바라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저는 이 타락 성품대로 살고 싶지 않습니다. 저를 깨우쳐 주시고 인도해 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안란은 기도하고 나니 하나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만약 부모가 자녀들을 대할 때 항상 높은 자리에 서서 ‘난 네 아빠(난 네 엄마)야! 넌 반드시 내 말을 들어야 해.’라고 말한다면, 이 ‘반드시’에서 자녀들은 반감을 가지게 된다. 그것은 전혀 정상 인성의 표현이 아니다. … 만약 양쪽이 정상 인성에 따라 살면서 거기에 진리가 있는 수준에까지 올라가 다 정상 인성의 각도에 서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주고 상대방의 어려움을 고려해 주며 다 평등한 위치에 서서 함께 지내고 대화를 나누고 일을 한다면, 그 둘 사이에는 장벽이 생기지 않겠지? 이방인이 말하는 세대 차이는 어떻게 생기는 것이냐? 윗사람은 늘 자신의 지위를 내세우고 아랫사람은 윗사람이 그렇게 하는 걸 싫어하니까 장벽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 그 장벽이 생기고 세대 차이가 생기는 것은 이렇게 생긴 것이 아니냐? 부모는 늘 지위를 내려놓고 자녀는 항상 부모와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부모를 지심인(知心人)으로 생각한다면 양자간에 그래도 장벽이 있을까? (없습니다.)” 안란은 그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와 자녀사이에 세대 차이가 생기는 제일 큰 원인은 부모가 자기 생각만 고집하고 자녀를 이해하지 않고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그에게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생각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만자대한 본성의 지배를 받아 높은 지위에 서서 자녀에게 이것도 자기 말대로 해야 하고 저것도 자기 뜻대로 해야 한다고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자녀가 따라주지 않았을 때는 불쾌해하고 자녀에게만 눈길이 가는 것입니다. 그때 안란은 자신을 다시 돌이켜 보며 깊이 반성했습니다. 자신이 체면을 지키려 허세를 부리며 며느리를 간섭하려고 하고, 자신의 생각으로 며느리를 강요하고, 자신의 생활방식대로 하라고 요구하며, 고참 티를 내며 거만하게 행세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람마다 개인의 자유가 있어 자신의 생활방식을 선택할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자신도 피조물이고 며느리 역시 똑같은 피조물인데, 자신이 무슨 자격으로 며느리에게 자신의 생활방식대로 하라고 강요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고집하는 것이 다 맞다고 할 수 있을까요? 마땅히 자신의 주장과 견해를 내려놓고 며느리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면서 선택할 자유를 주었어야 했지, 늘 속박주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지금 젊은이들은 유행을 잘 따르는데, 며느리가 핸드폰을 최신형으로 사려는 것도 정상이라고 생각 되니 안란의 답답했던 마음은 점점 자유로워졌습니다. 안란은 웃으면서 “나도 이젠 많이 늙었나 보다. 내 생각만 하고 너희 젊은이들의 마음을 몰라 줬으니, 내가 한 말을 마음에 두지 말거라. 핸드폰을 최신형으로 사고 싶다고 했지? 그래, 내일 나랑 같이 사러 가자.”라고 말했습니다. 우정은 조금 놀란 듯 의아스러운 눈길로 안란을 쳐다보다가 환하게 웃으며 머리를 끄덕였습니다. 이튿날, 안란과 우정은 즐거운 마음으로 휴대폰 매장에 갔습니다. 생각밖으로 우정은 “어머니, vivox9plus은 값이 너무 비싸니, 전 사지 않을래요. 대신 vivox7plus로 살게요.”라고 말했습니다. 안란은 우정을 보며 흐뭇하게 웃었습니다. 그 후로 우정과 지낼 때, 안란은 비록 우정의 생활방식이 눈에 거슬렸지만 의식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 말씀에서 실행의 길을 찾았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실행할 때는 오만한 본성도 많이 변화되고 며느리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안란도 우정의 변화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예전처럼 항상 원망하는게 아니라 마음을 열고 자주 안란과 마음속 말을 나눴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안란과 상의하고 안란의 의견을 존중해 주었습니다. 게다가 우정은 안란에게 “어머니, 저 아파트 사지 않겠어요. 아버님이 번 돈은 어머니가 저축하세요. 저도 이제부터는 돈을 아껴 써야겠어요. 더 이상 아버님, 어머님께 손을 벌리지 않을게요.”라고 했습니다. 안란은 우정이 이렇게 말을 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안란은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과 며느리 사이에 존재하던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붉은 노울이 논밭에 비치니 삽시간에 그 논밭은 마치 황금색의 카펫을 두른 것처럼 특별히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안란과 우정은 농사일을 끝내고 활짝 웃으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웃 사람들이 그들의 다정한 모습을 보며 부러워서 “저 두 사람 좀 보세요, 누가 고부사이라고 하겠어요. 알려주지 않으면 아무도 고부사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하니 옆에 있던 분들도 동시에 머리를 끄덕였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니 안란과 우정은 마음이 뿌듯해 입가에는 웃음이 만발했습니다.   문정

‘소통하는'법을 배우면 우리의 생활은 더욱 행복해진다

저녁을 먹고 난 후 해란은 집안일을 하면서 쉴 새 없이 ‘온종일 허무한 컴퓨터 게임에만 정신 팔려 집도 돌보지 않고 애도 챙기지 않다니… ’라며 남편에게 바가지를 긁었습니다. 해란이 계속 잔소리를 하자 남편은 자신의 부담을 덜어주기는커녕 오히려 끝없는 잔소리만 해서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해란을 원망했습니다. 그렇게 험한 말이 조금씩 오고 가더니 30대의 이 젊은 부부는 점점 심하게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마음속의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주먹으로 책상을 소리나게 ‘쾅쾅’ 치면서, 의자도 일부러 발로 걷어찼습니다. 곱게 자란 해란이 어찌 이런 울분을 참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는 분을 삭히지 못해 속으로 ‘난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날 이딴 식으로 대하지? 내가 만일 반항하지 않고 참는다면 나중에 남편이 내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갈 거야!’라고 생각을 하게 되자 더욱 화가 치밀어올랐습니다. 그는 질세라 남편과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부부가 심하게 다투고 있을 때 외출했던 어머니가 아이를 데리고 돌아왔습니다. 그제야 둘은 어쩔 수 없이 다툼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비록 겉으로 보기에는 다툼이 잠시 잠잠해 졌지만 마음속의 갈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화가 머리끝까지 난 채로 침대에 누워있었고 해란도 의자에 앉아 울분을 삭히고 있었습니다. 지친 해란은 의자에 기대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사는 것이 왜 이렇게 힘들고 고달플까? 어떻게 해야 이런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해란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마음이 괴로워 하나님 앞에 와 기도했는데, 자신이 진리를 깨달아 이런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인도해달라고 하나님께 찾고 구했습니다. 그리고 해란은 아래와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너는 대화하는 법, 말하는 법, 표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너의 태도가 변하지 않고 부모의 태도도 변하지 않다 보니 그런 상황을 돌려세울 방법이 없다. 너는 주동적으로 변화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세를 낮추고 고집 부리지 말고 부모에게 대항하지 말라.” “만약 양쪽이 정상 인성에 따라 살면서 거기에 진리가 있는 수준에까지 올라가 다 정상 인성의 각도에 서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주고 상대방의 어려움을 고려해 주며 다 평등한 위치에 서서 함께 지내고 대화를 나누고 일을 한다면, 그 둘 사이에는 장벽이 생기지 않겠지?” “훈계할 필요가 없고, 큰소리칠 필요도 없으며, 소리 지를 필요도 없다. 딱딱한 단어나 말투나 어조를 사용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 정상적인 톤으로 정상 사람의 위치와 자리에 서서 얘기하고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평온한 마음과 온화한 태도로 마음속 말을 하며, 네가 깨달은 것과 상대방이 깨달아야 할 것과 네가 마음속으로 알고 있는 것을 다 털어놓으며 분명하게 말하고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대화를 하는 목적은 작은 방면으로 말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상 인성의 소통이 있고, 서로의 마음에 있는 말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다. 이것은 작은 방면이다. 큰 방면으로 말하면, 서로의 정형을 알아보면서 장점은 배우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그것의 목적은 무엇일까? 그것은 서로를 잡아 주고 도와주는 효과를 보기 위한 것이다. 그런 효과가 있으면, 사람과 사람이 정상적인 관계로 지내게 되지 않겠느냐?』하나님의 말씀을 다 읽고 나니 해란은 자기도 모르게 예전의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해란과 남편은 외지에서 일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연애할 때, 그들은 여가 시간이면 늘 함께 산책하면서 얘기 나누기를 좋아했는데, 서로 격려해주기도 하고 일하면서 부딪쳤던 어려움이나 재밌는 일들을 나누곤 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서로 못할 말이 없었고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그들은 결혼하여 예쁜 아이까지 낳게 되었는데, 이런 결혼 생활이 당연히 행복해져야 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일상생활과 복잡한 현실 생활로 인해 연애 시절의 낭만과 열정은 온데간데 없어졌고, 그들의 생활은 더 이상 연애 시절처럼 달콤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매일매일의 삶이 자질구레한 일의 연속이었는데, 아이, 직장, 양가 부모…등, 생활의 무게에 짓눌려 해란과 남편은 소통이 점점 적어지게 되었고, 각자가 스스로 스트레스를 풀고 고민을 해결하려고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날마다 퇴근하고 나서 저녁 식사가 끝나면 남편은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여러 가지 게임을 하였고 해란은 집안일을 마치면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들이 독립적이고 자유롭고 해방받는 이런 생활을 만끽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차츰차츰 소통이 적어지게 되었고 대화거리도 적어지게 되면서 서로 낯선 사람처럼 느껴졌고 심지어 서로가 방해되는 존재인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해란과 남편은 날이 갈수록 서로가 상대의 마음에 들기란 매우 어렵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제야 문제의 심각성을 의식하게 되어 자신이 하던 일을 재쳐놓고 예전처럼 지내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들이 마주했을 때는 서로가 무슨 말을 해야할지를 몰랐습니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해란과 남편은 갈수록 서먹서먹해졌고 다툼도 날로 잦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늘 일상생활의 하찮은 일로 다투었는데, 매번 다투고 나면 그들도 매우 후회했지만 다시 같은 상황이 임하게 되면 또 어쩔 수 없이 다투게 되었습니다. 해란은 자신과 남편 사이가 너무 멀어져 위험한 지경까지 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들 사이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부부는 이로 인해 파경을 맞게 될 수도 있었습니다. 지금 사회에서 서로가 맞지 않아 이혼한 부부가 어디 한둘입니까? 사실 그렇게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되는 것은, 대부분 생활 속의 이런 작은 갈등으로 인해 감정이 격화되어 서로가 자신을 내려 놓지 않으려 하고 상대방과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려고 하지 않기에 결국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서로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해란은 자신과 남편이 평소에 각자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였기 때문에 작은 갈등이 생겼고, 또 이로 인해 서로 다투다 보니 나중엔 장기적인 냉전 상태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서로가 상대에게 자신의 생각에 따를 것을 강요하다 보니 예전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지 이미 오래되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다툼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했을까요?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그들의 관계가 더욱 나빠졌고 문제는 점점 심각해졌습니다. 이 가정을 위한다면 더 이상 남편과 다투어서는 안되고 반드시 자신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주동적으로 남편과 대화하고 마음속 말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행해야 한다는 것을 해란은 깨닫게 되었습니다. 해란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자신의 마음 상태를 조절하고 나서 방에 돌아와 남편과 속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이번엔 예전처럼 조급해 하지 않았고 마음은 차분했습니다. 얘기를 나눌 때에 그는 되도록 남편의 입장에 서서 문제를 생각하면서 자신의 속마음도 남편에게 털어 놓았습니다. 그가 이렇게 실행하니 의외로 남편도 예전처럼 발끈하지 않았고 자상하게 “당신이 얼마나 힘들고 고생하는지 내가 왜 모르겠어…”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날 밤 그들은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마음을 나누는 것으로 두 사람의 갈등은 해결되었고 서로가 상대를 이해 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이해와 믿음, 배려가 있었기에 서로 간의 갈등과 오해는 한순간에 해결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효과를 보게 될 줄은 해란 자신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는 속으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그는 문제의 근원을 찾게 되었고 또한 하나님 말씀의 인도로 인해 그는 자신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남편과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게 되었고 마지막에는 남편과의 갈등도 해결하고 정상적인 관계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해란은 남편과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게 되었는데, 늘 함께 얘기도 나누고 마음속 말도 하면서 일에 부딪쳐도 차분하게 상의했습니다. 게다가 해란은 실행 과정에서 자신의 패괘성정도 끊임없이 정결케 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실행하고 나면 진리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더 깊어지고 하나님에 대한 인식, 자신에 대한 인식도 끊임없이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발표하신 이런 말씀이 패괘된 인류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자신의 패역과 부족함을 인식할 수 있게 되고, 또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행 할 때, 점차 정상 인성과 이지도 회복되어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더욱 평화롭게 된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에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누가 ‘고부갈등 ’ 을 해결할 수 있는가?

"집집마다 고충이 있다"라는 격언이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고부갈등'입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오랜 시간 이어져 오면서 대다수 사람들이 인정하는 사실로, 우리 집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시어머니는 어릴 때 어머니를 일찍 여의다...

아들아, 이제는 계획된 틀에서 너를 놓아주마

모든 희망이였던 아들이 출세하기만 바랐던 그녀는 앞서 아들의 미래를 계획해 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의 미움만 더해가자, 그녀도 마냥 가슴이 아파왔는데, 그러던 그녀가 어떻게 아이의 웃음을 찾아 주고, 아이가 칭찬하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었을까요?

질병 앞에서 마음의 두려움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

아들이 갑작스럽게 병에 걸리다. 2016년 9월의 어느 저녁, 한창 집안일을 하고 있는데, 아들이 갑작스럽게 책가방을 멘 채 돌아왔다. 기운 없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나는 얼른 물었다. “왜 저녁 자습도 안 하고 왔어?” 아들은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고통스러운 듯 말했다. “이가 아파요.” 그 말에 얼른 아들의 얼굴을 찬찬히 살펴보니 아들의 양쪽 뺨이 탱탱 부어 있었다. 이마에 손을 대보니 불덩이 같았고, 잇몸도 퉁퉁 부어 있었다. 나는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아들이 어릴 적부터 이가 아프다고 해서 치아를 갈아주면 또 아픈 이가 나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잇몸까지 이렇게 심하게 부은 걸 보니 이 뿌리에서 뭔가 자라고 있는 건 아닐까?' 요즘 이상한 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자 나는 안절부절못하며 얼른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게 하고 싶었다. 그러나 작은 읍에 사는 우리가 시내 병원에 가기는 너무 늦어서 아들을 근처 작은 병원에 데려가 보려고 했지만 아무리 해도 가려고 하지 않았다. 방법이 없어서 아들이 하자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밤에 아들이 끙끙대며 신음하는 소리에 잠이 깼다. 침대에 누운 아들이 아파서 계속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자 잠이 확 달아났고, 가슴은 칼로 에이듯 몹시 아팠다. 어서 날이 밝아 병원에 데려갈 수 있기만 바랬다. 아들이 아파하는 모습에 나는 마음이 심란했고, 시간도 멈춘 것 같았다. 나는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하나님! 지금 아들의 병이 이렇게 심각한데 아들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너무 두렵습니다. 하나님! 아들을 당신의 손에 맡기옵니다. 저의 마음을 지켜주셔서 당신 앞에서 안정되길 바라옵니다.” 기도를 드린 후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온 우주의 모든 일 중에 내가 결정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어떤 일이 내 손에 있지 않겠느냐?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깨우쳤다. 아들의 병이 심각한지 아닌지는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으므로 나는 하나님께 의지해야 한다. 그러자 점차 나의 심란했던 마음이 가라앉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펼쳐 아들에게 읽어주며 아들에게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또 아들과 같이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서서히 아들은 통증이 좀 줄어들면서 잠시 후 잠이 들었다. 아들의 병세를 알고 나서 두려움 속에 살게 되다. 이튿날 아침 일찍, 나는 서둘러 아들을 데리고 시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가 나오자 의사가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들의 양쪽 어금니에 낭종이 자랐어요. 아들처럼 어린 나이에 이런 희귀한 병에 걸린 경우는 우리 병원에서도 처음 봅니다. 지금 이 낭종이 양성인지 악성인지는 모르지만, 당장 수술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낭종이 곳곳에 퍼져서 가족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의사의 말을 다 들은 난 의사가 오진한 게 아닌가 걱정됐다. 겨우 14살 된 아들이 어떻게 그런 병에 걸릴 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아들을 데리고 대형 병원 두 군데를 더 돌았지만 검사 결과는 역시 같았다. 나는 속으로 너무 당황해 검사 결과표를 든 손마저 떨렸다. 이렇게 어린 아들이 이 수술을 견디지 못하면 어떡하나 두렵고, 아들의 낭종이 악성이면 어떡하나, 아들의 수술이 실패하면 어떡하나 무서웠다. 주치의는 주저하는 나를 보며 말했다. “더 이상 주저하시지 말고, 얼른 입원해서 수술받으셔야 합니다. 이따가 제 사무실에 한 번 들러주세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사무실에 도착하니 의사가 서약서 한 장을 꺼내 놓고 나에게 말했다. “여기에 있는 10여 개의 조항을 다 이해하신 후에 사인하셔야 합니다. 그중 마취약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 전신 마취제와 국소 마취제가 있습니다. 전신마취제는 나중에 아이의 기억력이 떨어질지 모르고, 국부 마취제는 아이의 기억력에는 영향이 적지만 아이의 나이가 어려서 수술을 견디지 못해 수술이 절반밖에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이번 수술의 성공 여부는 우리 병원에서 보증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내일 아침 일찍 아들에게 수술하겠습니다.” 의사의 말에 나는 더 긴장이 되었다. ‘내겐 이 아들 하나뿐인데, 남편도 집에 없고 상의할 사람도 없으니, 만약 아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난 어떡하지?’ 순간 두려움과 불안감이 엄습하면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느꼈다. 근심 걱정에 잠긴 채로 병실로 돌아오니 갑자기 밖에서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들과 같은 병실을 쓰는 한 아줌마가 당황한 표정으로 병실 사람들에게 말했다. “방금 50대 환자가 수술을 받았는데, 마취제를 투여한 후에 수술대 위에서 죽었대요. 마취제에 문제가 생긴 게 틀림없어요. 지금 그 환자 가족이 다 왔어요. 경찰들도 왔고, 밖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네요! 이 병원도 갈수록 믿음이 안가네요. 이렇게 작은 수술도 제대로 못하는데, 이 일이 알려지면 앞으로 누가 여기 와서 진찰을 받겠어요?!” 이때 한 50대 남자가 나에게 말했다. “당신도 아들이 하나뿐이고, 의사도 아들이 걸린 병이 여기서 첫 사례라고 하는데, 얼른 아들을 큰 병원에 옮겨서 수술받으세요! 무슨 사고라도 생기면 안 되잖아요.” 병실 사람들이 이 일을 듣고 저마다 한마디씩 하며 아들을 큰 병원으로 옮기라고 권했다. 이런 말을 들은 나는 마음이 더욱 심란하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다. 심란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위로하신다. 심란한 와중에 나는 얼른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하나님! 지금 병원에서 마취제 사망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저는 아들의 수술도 성공하지 못할까 봐 두렵습니다. 하나님! 저의 마음을 지켜주셔서 당신 앞에서 안정되길 바라옵니다.” 기도 후, 나의 마음은 서서히 평정을 찾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하나님을 따르는 각 사람에게 있어, ‘나사로가 부활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 그 일의 영향력은 심원한 것이다. 예수는 그 일을 잘 알고 있는 각 사람들을 ‘오직 하나님만이 사람의 생사를 주관한다’라는 이런 깨달음 속에, 이런 이상(異象) 속에 확실하게 자리 잡게 해 놓았다.』 “은혜시대 나사로는 죽은 지 나흘이나 되었지만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에 다시 살아났어. 사람의 생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셔. 그럼, 아들의 수술이 성공할지 못할지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지 않을까?” 이때, 내 마음속의 두려움이 약간 누그러졌다. 잠시 후, 갑자기 사촌 여동생(지방의 한 대형 병원에서 마취사를 함)에게 아들의 안부를 물어보는 SNS 메시지를 받았다. 사촌 여동생은 우리 가족은 유전적으로 마취제 과민 현상이 없고, 수술에 전신마취제를 사용하고 6시간 후면 마취제가 전부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아이의 기억력에 영향을 줄 리 없다고 알려주었다. 사촌 여동생의 말을 듣고 나는 이 메시지가 하나님이 사촌 여동생을 통해 나를 위로하고 내 마음속의 걱정을 내려놓게 하시는 것임을 알았다. 이튿날 아침 일찍, 아들이 나에게 말했다. “엄마, 나 너무 불안하고 아플까 봐 무서워서 수술하기 싫어.” 두려워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겨우 14살짜리 아이가 이렇게 심한 병고에 시달려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괴로워서 억지로 눈물을 참으며 아들을 위로했다. "두려워하지 마.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께 의지하는 거야, 너의 병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어.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의지하면, 두려울 게 없어. 하나님이 말씀하셨어. 『믿음은 바로 외나무다리이다. 죽음을 두려워하면 건너기 어렵고 목숨을 내걸면 편안히 건널 수 있다. 사람에게 두려워하는 생각이 있는 것은 바로 사탄의 우롱인데, 사탄은 우리가 믿음의 다리를 건너 하나님 안에 들어갈까 봐 두려워한다.』 『질병이 임함은 하나님의 사랑이니 그 속에 꼭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 있다. 비록 육체가 고통을 좀 받을지라도 사탄의 생각을 갖지 말라. 질병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미하며, 찬미하는 가운데서 하나님을 누리게 되니, 질병 앞에서 낙심하지 말고 누차 찾고 구하며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이 빛 비추어 깨우쳐 줄 것이다. 욥의 믿음이 어떠했느냐? 전능한 하나님은 전능한 의사이다! 병안에서 살면 병뿐이고 영 안에서 살면 병이 없다. 너에게 한 숨만 붙어 있어도 하나님은 너를 죽지 않게 할 것이다.』 친정엄마(하나님을 믿음)도 옆에서 외손자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무슨 일이든 마음으로 하나님께 구하라고 격려했다. 아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위로를 듣고, 더 이상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고 얼른 고개를 끄덕이며 수술하겠다고 말했다. 아들이 수술을 앞두고 용기와 믿음이 생긴 것을 보고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말씀 덕분임을 알고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아들이 수술실에 들어갈 때 고개를 돌려 나를 한번 쳐다보았다. 아들의 눈빛에서 한줄기 두려움이 어려 있었다. 아들이 수술받으며 당할 고생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그때 나도 모르게 눈언저리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하지만 나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고 믿으며 얼른 마음의 평정을 찾았다. 친정엄마와 외숙모(하나님을 믿음)가 내 손을 잡고 작은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였다. “우리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은 우리의 방패와 도움 되시니, 걱정하지 마”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으로 우리들의 모습은 아주 평온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않는 시어머니는 손자가 수술실에 들어간 후 계속 우시기만 하셨다. 시어머니의 상심한 모습을 보고 나는 시어머니에게 수술이 성공할지 못할지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했다. 시어머니도 듣고 나서 약간 평온을 찾았다. 아들이 수술받는 4시간 동안, 나와 외숙모, 친정 엄마는 수술실 밖 복도에 앉아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마침내 아들이 수술실에서 나왔고, 의사는 기뻐하며 나에게 말했다. “아들의 수술은 대단히 성공적입니다. 그리고 떼어낸 낭종은 검사 결과 양성이었습니다.” 나는 눈물을 머금고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이번에 아들의 수술이 이렇게 성공한 것은 다 하나님의 보살핌 덕분이다. 아들의 이번 병고를 체험하면서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 곁에 함께 하시고 언제든지 우리의 의지와 도움이 되신다는 것을 진심으로 깨달았다.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을 앙망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가 모든 난관을 극복하도록 도와주신다. 사촌 여동생의 일이 생각났다. 최근 사촌 여동생의 두 살배기 딸이 감기에 걸려 기침을 하니까 의사가 오랫동안 기침하면 폐렴이 될 수 있으니 얼른 입원시켜 관찰하라고 해서 사촌 여동생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일로 사촌 여동생은 며칠 동안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다가 검사 결과 아이가 무사하다는 것을 알고서야 마음의 평정을 찾았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앞에 나왔다. 아들이 병에 걸렸을 때 나는 심란하고 무력했지만, 하나님께 기도드리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나에게 힘과 믿음을 주었고, 내가 심적으로 의지하게 하고, 용기와 믿음을 가지고 문제에 직면하게 했다. 우리를 인도하고 보호하시는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저를 구원하여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2015년 8월, 태풍 “소디나”가 17급의 광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엄습한 위기의 순간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저에게 믿음을 더해 주셔서 저를 구원하여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였습니다. 이번 재난을 체험하고 난 후, 저는 오직 하나님만이 저의 유일한 의지라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고 오직 하나님만이 만유를 주관하시는 권세를 지니셨고 오직 하나님만이 인류를 구원하실 수 있으며 인류는 하나님을 경배해야만이 좋은 거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날 저녁, 저와 몇몇 형제들이 집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습니다. 집 밖에는 이미 강풍이 불기 시작했고 큰비가 억수같이 내렸습니다. 강풍과 폭우의 강타로 인하여 얼마 뒤 저의 집에 수도가 끊기고 잇달아 전기도 정전이 되어서 저희는 손전등으로 조명하였습니다. 식사 후, 저희는 전과 다름없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바람은 갈수록 세졌고 바람이 몰고 온 자갈이 지붕을 두드리는 소리가 간간히 들리기에 우리는 태풍이 가까이 온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별로 당황스럽지 않았습니다. 예전의 태풍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기 드문 재앙이 엄습해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녁 12시가 거의 되었을 때, 현관문이 덜커덩거리기 시작하였고 지붕에서도 굉음이 끊이지 않았는데 금방이라도 뜯겨져 나갈 것 같았으며 집이 흔들리더니 거실의 지붕으로 비가 새기 시작했습니다. 이 광경을 보고서야 저희는 이번 태풍이 전과 다르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순간, “와지끈”하는 소리와 함께 천장에 몇 줄 틈이 생겼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폭우가 일격에도 견디기 힘든 저희 집을 공격했습니다. 방마다 비가 새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집안은 작은 “웅덩이”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이때에서야 저희들은 정신을 차리고 방에 물이 들어온 상황을 점검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침실에 들어서는 순간 머리위에서 굉음이 들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어둠속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소리에 저는 공포를 느꼈습니다. 천정이 흔들거리며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았습니다. 저는 심장 박동수가 빨라졌고 머리속은 텅하니 비워졌습니다. 저는 연속 하나님을 불렀고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해 주시기를 기원하고 이 재난을 이길 수 있도록 보호해 주시기를 기원했습니다. 저희는 대들보 밑에 엎드려 천장이 떨어져서 저희들을 덮칠까 봐 겁에 질린 눈으로 천장을 주시했습니다. 저는 안절부절 못했고 오랫동안 안정을 찾지 못했습니다.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을 때 “우리 같이 하나님께 기도합시다!"라는 어느 형제님의 목소리를 듣고 나서야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드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기도를 드리려고 하나님께 무릎을 꿇는 순간, 저의 마음은 차분하게 안정되었으며 이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의 권세는 있지 않는 곳이 없고 있지 않을 때가 없고 있지 않을 시각도 없으며 천지는 사라져도 그의 권세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 자신이고 그는 유일무이한 권세를 갖고 있으며 그의 권세는 그 어떤 인ㆍ사ㆍ물(人ㆍ事ㆍ物), 공간, 지리의 속박과 제한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 때든 하나님은 예전과 다름없이 그의 권세를 시행하고 있고 그의 권능을 창현하고 있으며 그의 경영 사역을 계속하고 있고 만물을 주재하고 있으며 만물에게 공급하고 있고 만물을 지배하고 있는데, 그 어떤 사람도 바꿀 수 없다. 이것은 사실이자 역시 예로부터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그렇지, 하나님의 권세는 있지 않는 곳이 없고 하나님은 만유를 주관하시고 만유를 지배하시는데 태풍, 폭우도 하나님의 장악 중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나님은 무에서 유로, 유에서 무가 되게 하시는데 환난이 닥쳤을 때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유일한 살 길이구나!’ 하나님의 말씀이 저를 깨우쳐 주었기 때문에 저는 믿음이 생겨 하나님께 기도 드렸습니다. “하나님, 이 시각 저희는 태풍의 습격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재난도 하나님의 장악 중에 있고 하나님이 지배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재하시고 결정하시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오늘 저녁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는 하나님의 명정 하에 있습니다. 재난 앞에서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해 믿음이 너무 적어서이고 하나님의 권세에 대한 깨달음이 부족해서입니다. 현재 저는 하나님 앞에 순종하기를 원하고 생사를 모두 하나님께 맡기겠습니다.” 기도하고 나니, 저의 심장 박동도 정상으로 회복되었고 머리도 맑아졌습니다. 그 순간, 저는 타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이 났습니다. ‘부모님이 옆에 계신다면 많은 힘이 될 텐데’ 그러나 눈앞의 광경에 저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제가 이와 같은 위험한 환경에 처해 있을 때 부모님이 옆에 계신다고 해도 자신의 생명도 보존하기 어려운데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때에야 저는 부모님도 저를 구원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제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진심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면서 어느새 두려움이 사라지고 또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나는 너희가 자기의 마지막 거처를 위하여 충분한 선행을 예비하기를 바란다. 이래야 내가 만족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모두 재난의 침습(侵襲)을 벗어날 수 없다. 재난은 나에게서 시작되고, 물론 여전히 내가 지배한다. 너희가 만일 내 앞에서 선을 행하지 않는다면 모두 재난의 고통을 벗어나기 어렵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저는 하나님의 공의의 성품과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하나님은 인류가 재난 속에 떨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으시고 재난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시종일관 본체만체하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고 따라온 이 몇 년간을 돌이켜 보니 본분을 대충대충 할 때가 많았고 충분한 선행을 전혀 예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만약 이 재난 가운데서 죽는다 해도 그것은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된 것이 아닌가? 이때 저는 만감이 교차했고 많이 후회스럽고 자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흘러간 세월을 돌이킬 수는 없는 법입니다. 만약 이번 재난 가운데서 살아남는다면 다시는 허송세월하지 않고 진리를 성실히 추구하리라 다짐했습니다. 그 날 밤, 시간은 지루하게 흘러갔습니다. 기도를 하고 하나님 말씀을 상고하면서 저는 하나님의 지배대로 하리라는 결심을 굳혔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나님께 빚진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오늘 정말 제 생명의 마지막 순간이 온다 해도 절대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할 때 기묘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흔들거리던 천장이 갑자기 움직이지 않았고 미친 듯이 윙윙거리던 태풍은 갑자기 방향을 바꾸고는 더 이상 저희의 집을 위협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이것이 하나님의 기묘함임을 알았기에 연속 하나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렸습니다. 태풍의 강도, 방향 그리고 그것이 지나가는 노선, 머무르는 시간까지도 모두 하나님의 생각에 따라 움직이고 변화되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권세로 말미암아 결정되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습니다. “시초에 인류가 있어서부터 하나님은 줄곧 이렇게 그의 사역을 하고 있고 이 우주를 경영하고 있으며 만물의 변화 법칙과 운행 궤도를 지휘하고 있다. 사람은 만물과 마찬가지로 조용하게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의 감미로움과 비이슬의 자양을 받고 있으며, 만물과 마찬가지로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다. 사람의 마음과 영은 하나님의 장악 가운데 있으며, 사람의 모든 생활도 다 하나님의 눈앞에 있다. 네가 이 모든 것을 믿는지의 여부를 떠나 생명이 있는 것이든 아니면 죽은 것이든 어떠한 것도 다 하나님의 생각에 따라 움직이고 변화되며 새롭게 되고 사라지기까지 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만물을 주재하는 방식이다.” 하나님의 보호로 저희들은 안전하게 늦은 밤을 지냈습니다. 동이 튼 후, 저희는 문을 열고 집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예전의 그 아름다웠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밖은 온통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전봇대는 제멋대로 쓰러져 있었고, 곧게 서있던 나무는 뿌리를 드러낸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대로 양가에 세워 둔 승용차는 주위 지붕에서 떨어져 나온 잡동사니에 부서져 형체를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저의 옆집은 지붕이 완전히 뜯겨져 나가고 대들보는 내려 앉았고, 방은 완전히 파손되어 보기에도 끔찍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훼손된 삶의 터전을 바라보며 어찌할 바를 몰라했습니다. 태풍은 비록 지나갔지만 매번 재난 후의 처참한 광경과 사람들의 절망에 찬 눈빛을 생각할 때마다 저는 오랫동안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만약 인류가 모두 하나님 앞에 와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받아들이고 순종한다면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지켜주심과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줄곧 인류를 긍휼히 여기셨고 돌보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세계 도처에서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말세의 사역을 끝마치시기 전에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을 부인한 타락된 인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이며 하나님이 한 번 또 한 번 방향을 잃은 인류들을 일깨우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번의 직접적인 체험은 저로 하여금 재난이 닥친 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멸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일깨워 주시는 것임을 진실로 깨닫게 했습니다. 만약 사람이 하나님 앞에 와서 죄를 회개하지 않는다면 인류에게 닥치는 것은 한차례 불가피한 재난일 것입니다. 제가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고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고 또한 받아들이고 나서 하나님의 웃는 얼굴을 보았고 하나님은 사람에 대해 긍휼과 보살핌으로 충만한 분이시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지 않는 것이 아니고 사람을 긍휼히 여기기 싫어하는 것도 아니라 사람이 하나님께 진실로 회개하기 어렵고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진정으로 떠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사람에게 노할 때 하나님은 사람에게 참된 회개가 있기를 바라고 사람의 참된 회개를 볼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아낌없이 계속해서 사람에게 긍휼과 관용을 베풀어 줄 것이다. 즉, 사람의 악행은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하고, 하나님의 긍휼과 관용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 앞에서 진실로 회개하는 사람에게 베풀어 주고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수 있는 사람에게 베풀어 준다는 것이다.” 태풍이 지나간 후, 저희는 삶의 터전을 재건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더욱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인생의 길을 심사숙고하고 다시 선택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조물주는 저희들이 돌이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모든 사람들이 참 도를 고찰하여 조물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라시며 다시금 조물주의 긍휼과 구원을 얻기를 기다리십니다!

아이의 좋은 부모이자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이가 자랄수록 부모는 아이들의 교육이 점점 어렵고 힘들게만 느껴집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아이와 가까워지고 부모이자 좋은 친구로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