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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부모 필독: 교육에 올인하는 부모, 과연 아이를 위한 것인가

2018년 12월 20일

프롤로그:

“엄마, 예전엔 엄청 무서우셨는데 지금은 굉장히 온화해지셨어요. 말도 부드럽게 하시고요. 사랑해요, 엄마.” 순진하고 밝은 여자아이가 젊은 엄마의 귓가에 기분이 좋은 듯 말했고, 젊은 엄마의 얼굴에는 행복한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이 젊은 엄마의 이름은 예심입니다. 딸의 단순하고 소박한 고백을 통해 과거에 우리 모녀의 관계가 그리 좋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생겼던 걸까요? 그리고 젊은 엄마가 딸과 가까워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딸은 내 미래의 버팀목

‘지식이 운명을 바꾼다.’라는 사상 관점의 영향을 받아 지식수준이 낮았던 저는 딸이 훌륭한 사람이 되어 탄탄대로를 걷기만을 바랐습니다. 태교를 통해 아이를 똑똑하게 만들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동요를 들으며 음악으로 태교했고, 아이의 두뇌 발달에 좋다는 음식을 챙겨 먹기도 했습니다. 딸이 태어난 후, 저는 교육 보험에 들어 대학 학비를 미리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1살이 지났을 때 저는 딸에게 좋은 앞날이 있기만을 바라며 어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좋은지 알아보러 다녔습니다. 그렇게 저는 딸의 인생을 계획했지만 모든 일이 제 생각처럼 순조롭게 풀리진 않았습니다….

관리와 압박의 교육으로 역효과가 나다

유치원에 들어간 딸의 수학 성적은 굉장히 낮았습니다. 행여나 초등학교 입학에 걸림돌이 될까 봐 저는 주판 속셈 취미반에 등록해 줬습니다. 그런데 수업 시간만 되면 딸이 울며불며 교실에 들어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고통스러워하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저의 마음도 편치 않았습니다. ‘내가 이렇게 딸을 밀어붙이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수학 성적 때문에 좋은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못하고, 그렇게 기초를 탄탄히 쌓지 못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모든 것이 딸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도 딸의 수학 성적은 오르지 않았습니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 저는 매일 딸에게 공식을 외우라고 했고 틀린 문제가 있으면 바로 고쳐줬습니다. 딸이 놀고 싶다고 하면 저는 딸을 ‘교육’했고, 틀린 문제의 답을 모두 지운 후 맞힐 때까지 풀라고 했습니다.

다른 학부모들이 자식들을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여러 학원에 등록한 것을 보고는 저도 행여나 딸이 뒤처질까 봐 엄격한 공부 계획을 세워줬습니다. 매일 선생님이 내주신 과제 외에도 많은 문제를 풀도록 했고 글씨도 또박또박 쓰도록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딸은 늘 짜증을 내며 “엄마, 나 힘들어요. 조금만 놀다가 하면 안 돼요?”라고 말했습니다. 딸이 이렇게 말하면 저는 딸에게 역정을 내며 말했습니다. “안 돼! 아직 남은 과제가 얼마나 많은데. 너희 반 누구누구 좀 봐. 매일 혼자서 숙제한다고 하더라. 걔가 언제 너처럼 맨날 놀려고 하던?” 강경한 제 태도에 딸은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그 상황을 본 저는 부드러운 말로 딸을 달래주었습니다. “엄마도 다 널 생각해서 그러는 거야. 나중에 엄마처럼 배운 게 없이 힘들게 고생하면서 살고 싶어?” 이렇게 말하자 딸은 아무 말 없이 눈물을 닦고 계속해서 숙제를 했습니다. 딸이 학업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짜증도 늘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학벌이 높지 않으면 좋은 직장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을 위로하며 딸이 크면 제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밝았던 딸은 점차 말이 없어지고, 이웃과 만나도 인사하지 않았으며 저와의 관계도 소원해졌습니다. 제가 집에 돌아와도 못 본 체하고, 무시했으며 달려와 안기지도,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딸을 보며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자녀 교육,

하루는 학부모회의 때 선생님께서 저에게 물었습니다. “요즘 따님이 말도 잘 하지 않고 성적도 계속 떨어지던데 혹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주시는 건 아닌가요? 아이가 행복해야 성적도 오른답니다. 너무 스트레스를 주지 마시고, 순리에 맡기세요.” 선생님의 말씀을 들은 저는 매우 실망했습니다. ‘성적에 그렇게 신경을 썼는데 오히려 떨어지다니. 어떻게 하면 좋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딸이 곧 시험을 본다는 생각에 저는 또 걱정하며 딸이 좋은 학교에 들어가지 못할까 봐 조바심이 났습니다. 하지만 역효과가 날까 두려워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압박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진퇴양난에 빠졌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습니다….

딸의 운명은 누구의 손에 달려 있을까

제가 그렇게 마음 졸이고 있던 2017년 8월 저는 운이 좋게도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예배에서 아이의 교육으로 골머리를 앓던 문제를 자매님과 터놓고 나누었습니다. 제 얘기를 들은 자매님은 하나님의 말씀 한 단락을 읽어주었습니다. 『변변찮은 능력 탓에 이번 생에서는 더 이상 성공의 기회와 희망이 없음을 깨닫고 어쩔 수 없이 운명을 받아들인다. 이 때문에 자신이 못 이룬 꿈과 희망을 자녀에게 맡기고 대신 이뤄 주기를 바란다. 자녀가 가문을 빛내거나 높은 위치에 오르기를 바라고, 큰 부자나 유명인이 되기를 바란다. 자녀가 출세만 할 수 있으면 더 바랄 게 없다고 여긴다. 사람의 계획과 생각이 아무리 완벽하다고 한들 부모가 자녀의 수, 외모, 능력 등을 결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왜 깨닫지 못하는가? 더군다나 자녀의 운명은 부모가 결정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자신의 운명도 어쩌지 못하면서 자녀의 운명을 바꾸려 들고, 자신의 운명에서 한 발짝도 옴짝달싹 못 하면서 자녀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려는 것은 얼마나 무모한가? 사람이 얼마나 어리석은가?』

하나님의 말씀은 저의 내면세계를 그대로 드러내셨습니다. 제가 바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지식수준이 낮아 이번 생에 출세하긴 틀렸다고 생각되어 모든 희망을 딸에게 걸었습니다. 저의 노력으로 딸을 잘 키우려고 어려서부터 기초를 탄탄히 다져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장래가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딸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태교를 시작했고, 공부에서도 제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강요했습니다. 결국 딸은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었고 점점 성격이 괴팍하게 변했으며, 저와의 관계도 멀어졌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제가 하나님의 주재를 알지 못해 벌어진 일입니다. 이제야 저는 사람의 운명은 하나님께서 모두 정해놓으셨으며 아이의 장래는 제가 바꾼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의 운명도 장악하지 못하면서 저의 노력으로 딸의 운명을 바꾸려고 했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교만하고 어리석었습니다.

저와 딸이 고통스러운 근원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자녀를 대함에 있어 그들이 다 두각을 나타낼 수 있기를 바란다. 사람마다 자녀를 명문 대학에 보내 학문을 더 닦고 학위를 취득하고 학력을 갖게 한 다음 두각을 나타내어 사회에서 제대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모두가 다 이런 관점을 갖고 있고, 자녀가 더 높은 교육을 받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모든 것은 다 하찮고 독서만이 고상하다.”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의 이 사회에서는 경쟁도 대단히 심하기 때문에 사회에서 학력이 없고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이후에 생존해 나가는 것도 문제가 된다는 것이 각 사람의 사상 관점이다. 즉, 네가 무엇을 배우고 어떤 학력을 가질 수 있는지로 이후의 직업과 앞날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사람이 일생 동안 이것에 의지해 살려고 잘 계획해 놓고, 이 일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마다 고등 교육을 받거나 일류 대학에 들어가는 것을 자녀에게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큰일로 여긴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드러내신 게 바로 제가 갖고 있던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지식이 운명을 바꾼다.’, ‘책을 제외한 모든 것은 쓸모없는 것들이다.’라는 이런 사상관점의 영향을 받아 딸에게 좋은 앞날이 있으려면 오로지 고등 교육을 받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딸이 명문대에 들어가 고등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 저는 아이가 유치원을 다닐 때부터 학습 성적을 중시했고 성적이 떨어지는 과목이 있으면 바로 그 부분을 보강해주며 아이가 좋아하는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만큼 따라와 주지 않을 때면 아이에게 여러 가지 연습 문제를 풀도록 강요했고 아이의 자유 시간을 빼앗았습니다. 문제를 틀리게 할 때면 멍청하다며 나무랐고 아이의 마음에 스트레스와 상처를 주게 되어 점차 아이가 내성적으로 변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사실 많은 부모들이 저처럼 행여나 아이가 뒤처질까 봐 어려서부터 다양한 공부를 시키고 취미반을 등록해 부지중에 아이들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어 무수한 젊은이들이 바로 이런 부담을 이겨내지 못해 스스로 생을 마감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사탄이 사람을 괴롭히고, 집어삼키는 결과 아니겠습니까?’ 여기까지 생각한 저는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지식이 운명을 바꾼다.’, ‘책을 제외한 모든 것은 쓸모없는 것들이다.’와 같이 잘못된 사상이야말로 부모와 아이가 고통스러워하는 근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후, 저는 잘못된 관점을 바로잡아 딸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고 딸의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기로 했습니다.

하나님의 주재에 순종하니 정말 좋습니다.

초등학교 진학 시험을 앞두고 많은 학부모들이 속으로 생각하는 학교에 자녀를 보내기 위해 면접반에 등록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딸을 면접반에 등록해서 면접 때 좋은 인상을 남겨야 많은 응시생 중에 돋보이지 않겠냐며 남편과 상의하려고 했습니다. 남편과 상의를 하려고 할 때, 문득 제가 또 지식으로 딸의 운명을 바꾸려고 한다는 것이 생각나며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능력, 지능, 의지와 상관없이, 운명 앞에서 사람은 나이, 우열, 귀천을 구분할 수 없는 동등한 존재이다. 사람이 평생 어떤 직업을 가질지,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지, 얼마나 많은 부를 가질지는 부모에 의해 좌우되거나 재능, 노력, 욕심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이는 창조주가 설계한 운명에 달려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한 사람이 평생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미래를 갖게 될지는 그 사람이 가진 지식이나 능력과는 관계가 없으며 모든 것이 창조주의 섭리에 있는 것임을 다시금 일깨워 주셨습니다. 저는 오빠 친구 중에 대학을 졸업하고 변변한 직장을 찾지 못해 집에서 작은 구멍가게 하는 것이 떠올랐고, 신문 방송과를 졸업하고 호텔 서비스직으로 일하는 동료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중학교도 졸업하지 않고 부동산 재벌이 되신 아버지의 친구분도 떠올랐습니다. 이 일들에서 지식이 꼭 좋은 앞날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후 저는 다급히 하나님 앞으로 와서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아이의 초등학교 진학에 있어서 제가 또 사탄의 독소로 살고 있고 지식으로 아이의 운명을 바꾸려고 했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계속 이렇게 살아가기 싫습니다. 아이의 미래를 당신의 손에 맡기겠습니다. 아이가 어떤 학교에 들어가건 모두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배치에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뜻밖에도 합격자 발표가 난 후 제가 늘 마음에 두고 있었던 그 학교의 교장 선생님에게서 딸을 만나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는 아주 의아했습니다. 분명 딸이 시험을 못 봤다고 했고 풀지 못한 문제도 많다고 한데다 반에서 1등인 학생마저도 떨어졌다고 했는데 어떻게 저희를 찾은 건지 궁금했습니다. 학교에 도착하자 교장 선생님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따님의 시험 성적은 보통입니다. 따님에게 다시 한번 시험을 볼 기회를 주고 싶어요.” 항상 성적을 깐깐하게 본다고 알려진 교장 선생님이 딸에게 재시험의 기회를 준다는 말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후 딸은 재시험을 통해 그 학교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이 있고 난 뒤, 저는 딸의 운명이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변한 제 모습에 밝아진 딸

하나님의 기묘를 체험한 후, 저는 더 이상 지식으로 딸의 운명을 바꾸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딸을 하나님의 손에 맡길 뿐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아이에 대한 저의 교육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아이에게 학원에 다니라고 하거나 방과후에도 공부를 하라고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숙제를 다 하지 않고 놀고 싶어 할 때면 “그럼 일단 30분만 놀고 다시 숙제하는 건 어때?”라고 말했습니다. 제 말을 들은 딸은 기뻐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역시나 잠깐 놀다가 주동적으로 돌아와 숙제를 했고, 전보다 더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딸의 수학 성적도 향상되었고 예전처럼 활발해졌습니다.

지금 딸이 저와 같이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매일 함께 찬양을 부르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니 마음속에 기쁨과 평안함이 가득하고 딸과의 사이도 점점 좋아졌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행사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제게 아이를 교육하는 올바른 길을 가르쳐주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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